본문내용
1. 지역사회 간호사정
1.1. 지리적 특성
안산시는 총면적 149.39㎢(경기도의 1.5%)이며, 서울의 30km 반경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은 군포시와 의왕시, 서쪽은 서해, 남쪽은 화성시, 북쪽은 시흥시에 접해 있다. 안산시는 서울의 인구 및 산업 분산시책의 일환으로 도시 전체가 완전히 계획적이고 인공적으로 개발된 전원주택도시이다.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등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인구가 밀집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다문화 지역이다. 안산시는 행정구역상 동·서로 상록구와 단원구로 구분되나, 지역사회 보건차원에서는 기존 도심지역을 기반으로 한 구도시 지역(1권역), 신도심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신도시 지역(2권역), 반월역을 중심으로 한 도심과 떨어져 있는 농촌지역과 대부도 등의 도서지역을 포함한 농어촌 지역(3권역), 반월공단과 외국인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단 및 다문화지역(4권역)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1.2. 인구 특성
안산시의 인구 특성은 다음과 같다.
안산시의 총 인구는 744,356명(상록구 : 386,080명, 단원구 : 358,276명)이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구체적으로 여자 100명당 남자는 107명이다.
안산시 인구 구조는 생산연령층이 많은 별형에 해당하지만, 전체 인구 중 유소년 인구의 비율이 점차 줄어들면서 방추형으로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30대에서 50대 인구가 집중되어 있고, 이 중 40대 인구가 가장 많다. 또한 30대와 50대의 남성인구 비율이 특히 더 높다. 65세 이후부터는 여성인구 비율이 높아진다.
안산시의 노인인구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7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2,939명으로 전체인구의 7.4%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노년부양비와 노령화지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년부양비는 2010년 8.4%에서 2014년 7월 9.6%로 증가했고, 노령화지수도 2010년 0.35에서 2014년 7월 0.49로 증가했다.
한편 안산시의 외국인 인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4년 7월 기준 외국인 인구는 14,735명으로 전체인구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등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인구가 밀집하고 있어, 안산시는 국내 대표적인 다문화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안산시 내에서도 권역별로 인구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제3권역(농어촌 지역)은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제4권역(반월공단과 외국인 거주지역)은 외국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1.3. 건강 수준
1.3.1. 생정통계
안산시의 생정통계를 살펴보면, 2013년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당 1.183명으로 전국 출산율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전년대비 0.10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의 합계출산율은 경기도에 비해 낮고 유사면적의 성남시보다는 근소한 차로 많지만 인접지역인 시흥시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안산시의 2013년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360.8명으로 인접지역인 시흥시에 비해 5.9명 더 높았지만, 전국(526.6명)이나 경기도(422.5명), 성남시 사망률(400.4명)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안산시의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2010년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2013년에는 전년대비 4.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안산시의 경우 합계출산율은 전국 및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전국 및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 등 전반적인 생정통계 수준은 양호한 편인 것으로 확인된다.
1.3.2. 사망 원인
안산시의 사망 원인 순위를 살펴보면, 암(악성신생물)이 가장 많은 사망원인으로 나타났다. 안산시의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암 사망률은 102.6명으로 전국(108.2명) 및 경기도(104.2명)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높은 사망 원인은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으로 나타났다. 안산시의 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42.0명, 심장질환 사망률은 30.7명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전국 및 경기도의 평균 수준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안산시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0.2명으로 전국(25.1명) 및 경기도(25.8명)에 비해 약 5명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산시의 심각한 자살 문제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인구 10만명당 25.4명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며,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률도 11.9명으로 확인되어 만성질병으로 인한 사망 문제가 안산시의 주요 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안산시의 사망 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자살 등 다양한 질병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자살률과 만성질병 관련 사망률이 높아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3. 질병이환 상태
안산시의 질병이환 상태를 살펴보면, 안산시의 감염병 발생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제3군 법정감염병의 발생건수가 가장 많은데, 그중에서도 결핵의 발생건수가 매년 400건 이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성홍열과 쯔쯔가무시증의 발생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안산시의 만성질환 유병률을 살펴보면, 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