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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제공된 문서들을 종합해보면, 이번에 공연된 작품은 크게 두 가지의 유명한 고전작품을 각각 창극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메디아 이야기를 창극화한 작품이며, 두 번째는 단테의 신곡을 각색한 연극이다.
먼저 메디아 이야기를 창극화한 작품의 경우,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메디아의 비극적 삶을 한국의 전통 공연예술 형태인 창극으로 재해석하여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메디아는 자신의 가족과 고향을 버리고 이아손을 따라와 그와 결혼했지만, 이아손이 더 큰 권력과 지위를 얻기 위해 메디아를 버리자 분노한 메디아가 극단적인 복수에 나서는 비극적 인물이다. 이번 창극 버전에서는 메디아의 비극적 운명과 복수행위를 한국적 서정성과 감성을 담아 표현했다고 한다.
단테의 신곡을 각색한 연극의 경우, 단테 알리기에리가 자신의 경험과 의식을 토대로 창작한 대표적인 중세 서양고전 문학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옥-연옥-천국으로 이어지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으며, 단테 자신의 삶과 정치적 좌절, 신에 대한 회의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극 버전에서는 원작의 핵심 내용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시각과 감각을 더해 관객들에게 보다 이해하기 쉽고 몰입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고 한다.
두 작품 모두 서양의 고전적 소재를 한국적 공연예술 양식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각각의 작품이 가진 개별적인 특성과 주제의식, 그리고 이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연출과 연기 등의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디아 창극은 한국 전통의 서정성과 감수성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단테의 신곡 연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