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례연구 1
1.1. 대상자 사정
1.1.1. 일반적 정보
이 대상자는 34세 여성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혼의 무직자이다. 그는 현재 아버지와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으며, 월 평균 수입은 없지만 아버지와 여동생의 수입에 의지하고 있다.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이다.
정신 증상으로는 타인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TV에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관계망상과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는 환청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불안감과 집중력 저하를 보이고 있다.
과거력을 살펴보면, 개인력으로는 영아기 및 초기 아동기에 사회성 발달이 다소 늦은 편이었고, 청소년기에는 성적 저하와 더불어 친구 관계를 맺지 못하고 혼자 지내는 경향이 있었다. 입원력은 총 4회로, 2017년, 2019년, 2021년, 2022년에 각각 입원한 바 있다. 투약 중단으로 증상이 악화되어 재입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족력으로는 부모가 국교 졸업의 학력 수준이며, 어머니는 3년 전 위암으로 사망하였고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편이다. 자매들은 결혼하여 잘 살고 있으나 대상자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1.1.2. 현재의 병력
환자는 현재 Persecutory delusion(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Auditory hallucination(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요), Anxiety, 집중력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3. 과거병력
대상자의 과거병력은 다음과 같다.""
개인력 측면에서 특별한 발달 문제나 경련의 병력은 없었다. 영아기와 초기 아동기에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으며, 1년 정도 모유수유를 받았고 social smile도 잘 보였다. 그러나 걸음마는 15개월에, 말하기는 4살이 지나서야 가능할 정도로 발달이 다소 늦었으며,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였다.
학령기에는 다소 소극적이었지만 친한 친구 몇 명과 함께 다니며 잘 어울렸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이후부터 점차 성적이 떨어지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되었으며,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대신 봉제공장에서 한 달 가량 일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직장 동료들이 자신을 따돌리고 못살게 군다며 그만두었다.
성인 초기부터 현재까지 입원이 반복되었는데, 매번 재발 시 병식 부족으로 약물 치료를 중단하여 환청, 망상 등의 증상이 악화되어 입원하게 되었다. 퇴원 후에는 외래 진료를 꾸준히 받았지만, 2005년 9월까지만 약물 복용을 하고 그 이후 중단하였다. 이후에는 사회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주로 집안일과 조카들을 돌보며 지냈다.""
1.1.4. 가족력
가족력은 무교이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아버지(63세)는 국교 졸업으로 공장에서 40년 가량 일했으며, 건강 문제로 현재는 퇴직한 상태이다. 어머니(60세)는 국교 졸업 후 식당일과 파출부 일을 하셨지만, 3년 전 위암으로 사망하였다. 대상자의 첫째 언니는 사대를 졸업하여 현재 중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근무 중이며, 결혼하여 잘 살고 있다. 바로 밑의 여동생은 결혼하여 대상자 근처에서 살고 있으며, 가족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많은 편이다. 막내 동생은 현재 대학원 진학 준비 중이며, 언니에 대한 반감이 크고 대상자와의 연락도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가족 중 주 간호자는 아버지이나, 질병의 반복으로 인해 지친 상태이며 질환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가족 지지체계가 열악한 편이다. 경제 상태도 어려운 편이라고 한다.
1.1.5. 현재 상태
대상자의 현재 상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모와 행동 태도에서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 환자복을 자주 갈아입지 않고, 머리도 잘 감지 않아 기름지고 비듬이 있는 편이다. 이빨을 닦는 것 이외의 씻는 활동은 거의 없어 신체 청결상태가 좋지 않다. 대부분 혼자 있을 때 silly smile을 하거나 멍하게 있으며, 면담자에 대해 긴장하고 경계하는 태도를 보인다. 눈 맞춤이 잘 되지 않고, 소극적이며, 주의집중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다. 가끔씩 화장실을 가려고 걸어가다가 멈춰 서있거나, 정수기에서 물을 받고 가만히 서있는 등 행동이 정지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다른 환자들과는 교류가 거의 없고 혼자서 있거나 TV만 보거나 잡지책을 보는 등 고립된 모습이다.
둘째, 사고의 흐름은 질문에 대해 한참 생각하다가 대답하지 않다가 다시 물으면 "네/아니오" 등으로 대답하는 등 집중력 장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고의 내용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관계망상이 관찰되었다.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지 않는 편이다.
셋째, 환각에서는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계속해서 부른다며 힘들다고 호소하였다. 감정 반응에서는 anxiety 한 기분에 restricted affect를 보여 즐겁거나 기쁘거나 슬플 감정이 들지 않는다고 하며 silly smile을 하고 있으나 즐겁지 않다고 한다. 수면 시 초초해하며 방을 돌아다니거나 이불을 뒤집어 쓰고 중얼거리는 등의 불안한 태도를 보인다.
넷째, 인지기능에서는 보통 수준의 기억력을 보이나 입원 후로는 약간 떨어졌으며, 추상적 사고가 가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