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모성간호학 실습
1.1. 산전관리
1.1.1. 임부의 변화
임부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자궁의 변화는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끊임없이 나타난다. 임신 1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작용으로 자궁이 성장하여 크기가 60g에서 1,000g으로 증가한다. 자궁은 초기에는 서양배 모양에서 점차 공모양으로 변화하며,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더 커지면서 난형이 된다. 자궁저부의 높이는 임신 7주에는 큰 달걀크기로 복부 촉진이 불가능하지만, 점차 올라가 임신 12주에는 자몽크기로 촉진이 가능해진다. 임신 22-24주에는 배꼽 위로 점차 올라가게 되며, 만삭 시에는 거의 검상돌기 지점에 이른다. 임신 36주부터는 태아가 하강하기 시작하여 골반으로 진입하게 된다.
자궁경관의 변화도 관찰된다. 임신으로 인해 질 점막이 비후되고 결체조직이 유연해지며 평활근이 비대해져 분만 시 확장될 수 있게 된다. 임신 6-8주경 자궁경부가 부드러워지는 구델 징후(Goodell's sign)가 나타나며, 혈관 분포 증가로 자주색을 띄는 채드윅 징후(Chadwick's sign)도 관찰된다.
유방의 변화도 뚜렷하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증가하면서 유방에 무게감과 민감도가 증가하고 압박감과 풍만감을 느낀다. 유두와 유륜의 색이 짙어지고 2차 유두륜이 발달하며, 피부 표면 밑 푸른색 정맥이 나타나는 등 외관상 변화가 있다. 유방샘의 성장으로 점차 유방이 커지며 초유 분비가 시작된다.
복벽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관찰된다. 멜라노트로핀 호르몬의 작용으로 갈색반, 기미, 흑선 등의 색소 침착이 나타나며 임신선도 생긴다. 횡경막 상승으로 호흡기계에서도 변화가 있어 호흡수는 변화 없거나 약간 상승하며, 1회 호흡량이 33% 증가한다. 또한 기초대사량이 10-20% 증가하고 산-염기 균형의 변화로 보상성 호흡성 알칼리증 상태가 된다.
심혈관계에서는 혈압이 약간 감소하고, 전신 혈관 저항은 16-34주에 가장 낮으며 점차 증가한다. 총 혈액량은 임신기간 동안 약 30-45%까지 증가한다.
비뇨기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신우와 요관이 확장되고 소변 배설 속도가 감소하며 방광 자극이 과민해진다. 초기에는 방광 민감도가 증가하여 빈뇨가 나타나다가, 이후 방광이 압박되어 다시 빈뇨가 발생한다.
이처럼 임신 기간 동안 여성의 몸은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겪게 되며, 이는 태아의 성장과 출산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1.1.2. 임신의 증후/ 증상
임신의 증후/ 증상은 크게 추정적(주관적) 징후, 가정적(객관적) 징후, 그리고 확정적(진단적) 징후로 구분된다.
추정적(주관적) 징후는 임부 자신이 느끼는 변화로, 무월경, 오심과 구토 등이 포함된다. 이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는 충분하지 않다.
가정적(객관적) 징후는 검사자가 인지할 수 있는 객관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에는 골반장기의 변화, 즉 구델징후, 채드윅 징후, 헤가 징후, 라딘 징후, 맥도날드 징후, 브라운본펀왈드 징후, 피스카섹 징후 등이 포함된다. 또한 복부증대, 브랙스톤 힉스 수축, 자궁잡음, 피부의 색소침착, 임신선의 출현, 부구감, 그리고 임신검사 양성 결과 등이 가정적 징후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러한 객관적 변화 자체만으로는 임신 여부를 확정적으로 진단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확정적(진단적) 징후는 최종적으로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태아심장박동과 태동이 여기에 해당된다. 초음파촬영술을 통해 태아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확정적 징후에 포함된다. 이러한 확정적 징후들은 임신 여부를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해준다.
1.1.3. 산전 관리
산전 관리는 임부와 태아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산전 관리에는 문진, 내진, 산전검사, 신체검진, 산전교육 등이 포함된다.
문진을 통해 산부인과력, 건강력, 영양 상태, 가족력 등 임부의 전반적인 정보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임신과 관련된 위험 요인을 사정할 수 있다.
내진은 자궁경부의 경도, 길이 및 개대 정도, 자궁의 크기와 종괴 유무 등을 확인하여 임신과 분만 과정을 평가한다.
산전검사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감염 검사 등으로 구성되며 임부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합병증을 선별한다.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임신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신체검진에는 자궁저부 높이 측정, 복부 촉진(Leopold's maneuver), 태아 심음 청취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태아의 성장과 자궁 크기, 태아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산전교육은 임부의 영양, 위생, 분만 준비, 모유수유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임부가 임신과 출산에 대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산전 관리는 임부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한 교육과 중재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임신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1.1.4. 태아사정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와 기법이 사용된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성장, 기형 여부, 태반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태동 검사(NST)와 수축자극검사(CST)를 통해 태아의 안녕 상태를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태동 횟수 측정은 태아의 생존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자궁 내 성장과 발달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이다. 임신 초기에는 자궁 내 임신 여부와 태아의 위치, 발달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임신 중반기와 말기에는 태아의 기형, 발육 이상, 양수량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임부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태동 검사(NST)는 태아의 생존과 안녕 상태를 평가하는 비침습적 검사이다. 태동에 반응하여 태아 심박동수가 변화하는 양상을 모니터링함으로써 태아의 신경계 기능을 간접적으로 평가한다. 반응이 있으면 정상으로 판단하지만,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태아곤란증 가능성이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수축자극검사(CST)는 자궁수축을 유발하여 태아의 반응을 관찰하는 검사이다. 자궁수축으로 인한 일시적인 태아 산소 공급 저하 시 태아 심박동수의 감소 양상을 통해 태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한다. 이 검사를 통해 태아의 안녕 상태와 분만 적응력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태동 횟수 측정은 태아의 생존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임부가 하루 중 처음 10번의 태동을 기록하여 보고하면, 태아의 신경계 기능과 건강 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임신 28주 이후 하루 10회 이상의 태동이 관찰되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태아 사정 방법을 통해 임부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임신 기간 동안 임부와 태아의 건강한 결과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1.2. 분만관리
1.2.1. 분만생리 (정상분만)
정상분만의 생리는 자궁 수축에 의해 태아가 자궁경관을 통해 출산되는 과정으로, 크게 4단계로 구분된다.""
첫째, 분만 시작(분만의 전구증상)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하강감, 빈뇨, 요통, 천골 부위 불편감, 브라휙스턴 힉스 수축, 질 분비물 증가, 양막 파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자궁내압 상승, 태반기능 저하, 자궁근육 활성화 증가 등에 의한 것이다.""
둘째, 분만 1기(개대기) 단계이다. 이 단계에는 규칙적인 자궁 수축으로 자궁경관이 점진적으로 개대되는 과정이 포함된다. 이 단계의 세부 단계로는 잠재기(0-3cm 개대), 활동기(4-7cm 개대), 이행기(8-10cm 개대)가 있다. 이 단계에서는 산모의 영양과 수분 공급, 배설, 위생 관리 등이 중요하며, 측위 자세, 호흡법 교육 등의 간호가 필요하다.""
셋째, 분만 2기(태아 만출기) 단계이다. 이 단계는 자궁경관이 완전히 개대된 시점부터 태아가 완전히 만출되는 시점까지를 말한다. 이 단계에서는 회음절개술, 힘주기 방법 교육 등의 간호 중재가 제공된다.""
넷째, 분만 3기(태반기) 단계이다. 이 단계는 태반 분만부터 약 2시간 정도까지로, 이 시기에 비정상적인 출혈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활력징후 측정, 출혈 예방, 자연 배뇨 및 인공 배뇨 유도 등의 간호가 필요하다.""
1.3. 산후관리
1.3.1. 모유수유
모유수유는 영아를 위해서, 엄마를 위해서, 그리고 가족과 사회를 위해서 많은 장점이 있다""
모유수유의 영아를 위한 장점은 비특이적 위장감염, 아동기 염증성 장질환, 조산아의 괴사성 장염,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하부 호흡기계 감염, 중이염, 영아 돌연사, 청소년기와 성인기 비만의 발병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조산아에서 신경학적 발달을 증진시킨다""
엄마를 위해서는 산후 출혈과 자궁퇴축을 증진시키고, 모성역할 획득을 증진시키며, 폐경 전 난소암과 유방암,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심혈관 질환의 발병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가족과 사회를 위해서는 바로 수유가 가능하여 편리하고, 영아 조제유 보다 경제적 부담이 감소되며, 영아의 질병 발생률 감소로 인한 건강비용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