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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어와 일본어의 대비 및 특성
1.1. 자음 체계 비교
1.1.1. 한국어와 일본어의 자음 체계
한국어와 일본어의 자음 체계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한국어의 자음은 총 19개인 반면, 일본어의 자음은 13개로 5개가 적다. 조음 위치 면에서 일본어에는 경구개음이 없어 한국어보다 하나 부족하다. 이로 인해 일본어권 화자들이 한국어의 경구개음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다.
조음 방법 면에서 일본어의 장애음에는 유성음과 무성음의 대립이 있지만, 한국어에는 이러한 유무성 대립이 없고 대신 평음, 경음, 격음의 대립이 있다. 이 때문에 일본어권 학습자들이 한국어의 이 세 가지 부류의 자음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특히 한국어의 어두 장애음 평음을 일본어의 청음과 같이 발음하여 격음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가치[카치]", "고추[코추]", "두 가지[투 가치]", "대학[태학]", "바르다[파르다]", "보다[포다]" 등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마찰음의 경우에도 차이가 있는데, 한국어의 /ㅅ/는 평음과 경음의 대립이 있지만 일본어에는 무성음[s]와 유성음[z]의 대립이 있다. 또한 한국어의 /ㅎ/는 어중에서 약화되거나 탈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본어의 [h]는 어중에서도 약화되지 않는다.
파찰음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한국어는 평음, 경음, 격음의 세 가지 대립이 있지만 일본어에서는 [č]가 환경에 따라 [ts], [dz], [ʧ], [ʤ] 등으로 실현되는 유성과 무성의 이원 대립을 갖는다.
비음의 경우 일본어에서는 음절말 비음 실현에 제약이 있어 일본어권 학습자들이 한국어의 받침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다. 유음에서도 일본어에는 음절말 [l]이 없어 일본어권 학습자들이 한국어의 음절말 유음을 개음절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한국어와 일본어의 자음 체계에는 조음 위치, 조음 방법, 대립 유형 등에서 다양한 차이가 있어 상호 언어 간 간섭 현상이 나타나는 등 어려움이 있다.
1.1.2. 조음위치와 조음방법에 따른 차이
한국어와 일본어의 자음 체계를 비교할 때, 조음위치와 조음방법에 따른 차이가 두드러진다"
조음위치 면에서 한국어에는 경구개음이 있으나 일본어에는 이가 없다. 이로 인해 일본어권 화자들이 경구개음의 발음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조음방법 면에서 일본어의 장애음은 유성음과 무성음의 대립을 보이나, 한국어에는 이러한 유무성의 대립이 없다. 대신 한국어에는 평음, 경음, 격음의 대립이 있어 일본어권 학습자들이 이 세 가지 부류의 소리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한국어의 장애음 파열음의 경우, 어두에서 나타나는 평음 발음을 일본어의 청음과 유사하게 발음하여 격음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가치[카치]', '고추[코추]', '두 가지[투 가지]', '대학[태학]', '바르다[파르다]', '보다[포다]' 등"
마찰음의 경우에도 차이가 있는데, 한국어의 /ㅅ/는 평음과 경음의 대립을 보이지만 일본어는 무성음 [s]와 유성음 [z]의 대립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어의 /ㅎ/는 어중에서 약화되거나 탈락하는 경향이 있으나, 일본어 [h]는 어중에서도 약화되지 않는다"
파찰음에서도 차이가 발견되는데, 한국어는 평음, 경음, 격음의 세 가지 대립을 보이지만 일본어는 치조파찰음 [č]가 환경에 따라 [ts], [dz], [ʧ], [ʤ] 등으로 실현되는 유성과 무성의 이원대립을 갖는다. 이로 인해 일본어권 학습자들은 한국어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