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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흉수
1.1. 흉수의 정의
흉강은 폐 쪽 흉막과 흉벽측 흉막 사이에 만들어진 공간으로, 정상적으로는 5~15mL의 장액성 액체(무색투명한 액체)가 존재한다. 병적으로 다량의 유출액이 흉강 안에 고였을 때는 감별진단을 위해 천자를 시행하여 유출 액을 채취해야 한다. 채취된 흉수는 체액 성분 검사 및 세포 검사를 실시하여 원인을 찾아 감별 진단에 활용한다.
1.2. 흉수의 종류
1.2.1. 여출액(transudate)
여출액(transudate)은 혈액 중 단백질 농도가 저하되어(교질 삼투압저하) 수분이 혈관 밖으로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여출액의 물리적 성상은 맑고(clear) 단백질 또는 알부민 농도가 감소하며, 세포수도 거의 관찰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주요 원인으로는 저단백혈증(간경변, 신증후군 등)과 정수압 상승(울혈성 심부전 등)이 있다. 따라서 여출액은 더 이상의 검사가 필요치 않고, 누출액으로 인한 간경화와 울혈심부전이 주요 원인이다.
1.2.2. 삼출액(exudate)
삼출액(exudate)은 혈관 투과성 증가로 인해 혈액 중 단백질과 같은 큰 물질이 스며 나온 흉수이다. 물리적 성상은 혼탁하며, 단백 또는 알부민 농도는 정상이거나 높다. 세포수도 증가한다. 따라서 여출성 흉수와 달리 진단을 위해서는 다른 검사들을 추가로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외상, 다양한 암, 췌장염 등이 삼출액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감염성 질환으로는 결핵, 류마티스관절염, 부폐렴 등이 있으며, 종양성 질환으로는 폐암, 악성 흉막중피종 등이 포함된다. 삼출성 흉수에서는 가장 중요한 진단지표인 Light's criteria를 이용하여 삼출액과 여출액을 감별할 수 있다.
1.2.3. 여출액과 삼출액 분류
여출액과 삼출액은 흉수의 유형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여출액은 혈액 중 단백질 농도가 저하되어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온 경우이며, 삼출액은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여 혈액 내 단백질과 같은 큰 물질이 빠져나온 경우이다.
여출액과 삼출액을 구분하는 가장 기준이 되는 것은 Light's criteria로, 흉수와 혈청의 단백질과 LDH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