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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참소리에디슨박물관, 강진청자박물관, 마산시립박물관, 경남대학교박물관...... 이 이외에도 많은 박물관을 관람해 보았지만, 각각의 박물관들이 어떤 특징이 있었으며, 어떤 대표적인 유물이 있었고, 어떠한 점이 좋고 안 좋았는지에 대한 기억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단지 여행이나 답사의 코스일 뿐 처음보고 이해도 되지 않는 유물들의 이름과 설명들을 바삐 받으러 가는 곳이 박물관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면서, 그리고 학예사 특강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겨우 박물관을 제대로 관람할 수 있는 "시력"을 조금 가지게 되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박물관을 내부 구조나 환경 등을 함께 관람하고 오라는 과제를 받고 어떤 박물관이 좋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종합박물관은 규모가 크고 유물이 많아 볼거리는 많이 제공해 주지만 샅샅이 살피기엔 어려움이 있고 전문박물관은 대체로 소규모라 꼼꼼히 살필 수는 있지만 볼거리가 없을 것 같아 많은 고민이 되었다. 결국 욕심을 부려 1차로는 부산 복천박물관을, 2차로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오기로 결심하였다. 복천박물관은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설레었고, 국립중앙박물관은 중학교 때 관람했던 기억이 있어 다시 보는 박물관은 어떠한 모습일까를 상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박물관 관람 여행을 시작하였다."이다.
2. 국립중앙박물관
2.1. 국립중앙박물관의 연혁과 설립목적, 전시유물
국립중앙박물관은 1945년 광복과 함께 경복궁 내 건물에서 국립박물관으로 출발하였다. 그 이후 6·25 전쟁이 발발하였고, 전쟁기간에는 부산으로 대피하였다가 1951년부터 광주, 부여, 공주에 3개 분관을 개관하여 정상적인 운영을 재개하였다. 1953년 경복궁으로 이전, 1954년 덕수궁 석조전으로 이전, 1955년 2월 공식적으로 개관하였으며, 1972년에는 경복궁 내의 새 건물로 다시 이전 개관하였다가 1986년에는 옛 중앙청 건물로 이전을 거듭하였고 1997년 옛 중앙청 건물의 철거에 의해 경복궁 내 임시 건물로 다시 6차 이전하였고, 1997년 옛 중앙청 자리에 자리잡았으며 현재는 용산에 개관예정인 국립중앙박물관을 준비하고 있다. 설립목적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계승·창조하고 민족문화의 전당으로서 국민들에게 문화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합이다. 현재는 용산으로의 이전 때문에 13만 5천여점의 소장유물 중 약 5.500여점의 유물을 18개의 전시실에 상설 전시하고 있다. 지하1층에는 불교조각실, 금속공예실, 회화실, 역사자료실, 수정기념실, 동원기념실, 이우찌 기증 와전실, 기획전시실Ⅱ이 있다. 1층에는 고려자기실, 조선분청사기실, 조선백자실, 사랑방, 경복궁 모형이 있고 2층에는 선사실, 원삼국실, 고구려실, 백제실, 가야실, 신라실, 통일신라실, 기획전시실Ⅰ이 있다.
2.2. 국립중앙박물관의 조직구성
국립중앙박물관의 조직구성은 다음과 같다.
관장 아래에 사무국과 학예연구실이 있다. 사무국에는 소속 서무·공보·광주·진주·청주·춘천 박물관이 소속되어 있고, 학예연구실에는 유물관리과, 고고과, 미술과, 대구·부산·김해·제주 박물관이 소속되어 있다. 사무국은 박물관 업무의 종합기획, 서무·문서 및 공인관리, 예산·회계·물품·행정재산관리, 매표·수표 관리 및 관람료 수납, 박물관 시설의 사용허가 및 청사방호, 시설설비의 유지보수 관리, 야외시설물 유지보수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학예연구실은 소장유물의 보존·관리 및 전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및 보고서 발간, 문화재 지표조사, 발굴유물 보존처리, 자료수집 및 관련기관과의 정보교환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2.3. 국립중앙박물관의 좋은 점
국립중앙박물관의 좋은 점은 첫째, 관람객을 위한 배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