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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갱년기와 폐경
1.1. 갱년기와 폐경의 정의
갱년기와 폐경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갱년기(climacteric)는 생산기에서 비생산기로 넘어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여성의 생식력이 감소하고 월경주기가 점점 불규칙해지며 결국 월경이 완전히 중단되는 시기이다. 갱년기에는 난소의 기능이 상실되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없어지면서 더 이상 임신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갱년기 여성에게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폐경(menopause)은 난소난포의 비활동성으로 인해 영구적으로 월경이 중지되는 시점을 말한다.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약 50세이며, 일반적으로 48세에서 55세 사이에 폐경이 일어난다. 폐경은 갱년기의 일부로, 갱년기에 포함되는 시기이다.
1.2. 폐경기의 이행과정
1.2.1. 생식생리의 변화
폐경전기에는 정상적인 월경주기가 점점 짧아지기 시작한다. 이는 난소의 기능이 상실되면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폐경전기에 나타나는 생식생리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폐경전기에는 난소의 크기, 무게, 난포 수가 점차 감소하여 위축된다. 이에 따라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저하된다.
둘째, 혈중 난포자극호르몬(FSH) 농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난소의 기능저하로 인해 난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게 되자, 난포자극호르몬이 증가하여 난포 성장을 자극하지만 난포가 성숙하지 못한 채로 배출되어 결국 무배란성 월경이 나타난다.
셋째, 월경주기가 점점 짧아져 23-25일 주기로 단축된다. 이는 난포 성숙과 배란이 불규칙해지면서 황체기가 단축되기 때문이다.
넷째, 불규칙한 난포 성숙으로 인해 배란이 불규칙해지고, 결국 무배란성 월경이 나타난다.
다섯째, 난포 소실이 가속화되어 결국 배란이 중단되고 월경이 완전히 중지되는 폐경에 이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뇌하수체의 LH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이처럼 폐경전기는 생식생리의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과도기적 상태라고 할 수 있다."
1.2.2. 월경의 변화
월경의 변화는 갱년기에 겪는 주요한 생리적 변화 중 하나이다. 갱년기에는 생식생리의 변화로 인해 월경주기와 양상이 점차 불규칙해지고, 결국에는 영구적인 월경의 중지, 즉 폐경에 이르게 된다.
구체적으로, 갱년기 월경의 변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난소의 크기, 무게, 난포 수가 감소하면서 에스트로겐 분비가 저하된다. 이에 따라 혈중 난포자극호르몬(FSH) 농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난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배란이 불규칙해지고 월경주기가 단축된다. 월경주기가 23~25일 정도로 짧아지며, 난포 소실이 가속화되면서 결국 배란 중단과 월경 불규칙, 뇌하수체의 LH 분비 증가로 이어진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는 월경이 영구적으로 중지되는 폐경에 이르게 된다.
즉, 갱년기 동안 월경주기가 점차 불규칙해지고 월경량도 변화하다가, 마침내 월경이 완전히 중단되는 폐경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월경 양상의 변화는 노화로 인한 난소 기능 저하에 따른 생식생리의 변화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1.2.3. 폐경 후 내분비 변화
폐경 후 여성에서의 주요 호르몬 생성기관은 부신이다. 부신에서는 안드로스테네디온과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게 된다. 테스토스테론은 아로마타제 효소에 의해 에스트라디올로 전환된다. 반면 안드로스테네디온은 아로마타제 효소에 의해 에스트론으로 전환된다. 따라서 폐경 후 여성에서는 에스트로겐 3가지 종류인 에스트론, 에스트라디올, 에스트리올이 주로 생성된다. 이 중 에스트론이 가장 많이 생성되는데, 이는 주로 지방조직에서 생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경 후 비만 여성의 에스트로겐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반면 마른 체형의 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갱년기의 변화
2.1. 신체적 변화
2.1.1. 자율신경계
갱년기 여성의 자율신경계 변화는 매우 두드러지는 증상 중 하나이다. 갱년기 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여러 가지 자율신경계 증상들이 발생하게 된다.
먼저, 갱년기에는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점차 낮아지게 된다.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데,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서 혈관운동 조절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얼굴과 상체, 목 부위의 갑작스러운 홍조 현상인 "안면홍조(hot flush)"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안면홍조는 전형적인 갱년기 증상으로 전체 여성의 약 70~8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와 함께 발한, 오한, 감각저하 및 저림, 심계항진, 두통 및 어지러움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갱년기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자율신경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