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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1.1. 북한 영화와 일반적인 북한 영화와의 차이점
일반적인 북한 영화와 달리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는 북한, 영국, 벨기에 감독이 합작하여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모든 출연 배우는 북한 사람들이지만, 감독진이 안야 다엘레만스, 니콜라스 보너, 김광훈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북한 영화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구별된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일반적인 북한 영화와는 다른 모습이 보였으며,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기존 북한 영화들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왔던 지도자 충성과 체제 선전이 배경에 깔려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농촌 총각과 도시 여성의 결혼과 사랑을 다루며 신선한 감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1.2. 영화 속 북한 사회의 모습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에서 북한 사회의 모습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첫째, 영화에서는 평양의 모습이 비교적 잘 드러난다. 영미가 평양에 도착하여 감탄하는 장면에서는 깨끗하고 정돈된 평양의 거리가 잘 묘사된다. 또한 장필의 가정집 장면에서는 익숙한 인테리어의 북한 주택의 모습이 보여진다. 이를 통해 영화는 자본주의적 요소가 많이 반영되어 있는 북한의 상위계층의 생활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영화에는 북한 주민들 간의 단합과 정의 모습이 나타난다. 영미가 고민을 털어놓으며 리수연과 함께 산책하는 장면에서 그들의 우정과 돌봄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또한 영미가 곤경에 빠졌을 때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는 북한 사회 내에서 주민 간의 관계와 결속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영화 속에서는 김일성 동상 소개, 지도자에 대한 극찬 등 북한 체제에 대한 선전 요소들이 나타난다. 영미가 평양에 도착하여 김일성 동상을 접하는 장면이나, 바쁜 와중에도 세심한 가르침을 주셨다는 장군님에 대한 언급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를 통해 북한 영화가 체제 선전의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는 북한 사회의 모습을 다각도로 보여주고 있다. 평양의 도시적 풍경과 주민들의 소통, 그리고 체제 선전 요소 등이 잘 드러나 있어, 북한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1.3. 영화의 특징적 장면과 연출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의 특징적 장면과 연출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화에서는 공중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주인공인 영미가 기중기를 타고 건물로 올라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 장면에서는 애니메이션 효과와 일러스트가 사용되어 영미의 공포증 극복 과정이 부드럽게 표현되었다"
둘째, 갈대밭에서 영미가 곡예를 하며 도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장면전환이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갈대가 도는 배경에서 영미의 곡예 장면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연출이 돋보였다"
셋째, 영화 중간에 주인공 영미가 평양 시가지로 올라가 감탄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는 실제 북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