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인지심리학"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기억 향상 방법
2.1. 정보의 효과적인 저장
2.1.1. 수면 응고화
2.1.2. 암송
2.1.3. 공감각 능력 활용
2.1.4. 시각 심상법
2.2. 정보의 효과적인 인출
2.2.1. 외부 환경 맥락 활용
2.2.2. 높은 처리 수준
3.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3.1. 소멸 이론
3.2. 간섭 이론
3.2.1. 역행 간섭
3.2.2. 순행 간섭
4. 게슈탈트 법칙
4.1. 근접성의 법칙
4.2. 연속성의 법칙
4.3. 유사성의 법칙
4.4. 폐쇄성의 법칙
5. 기억 모형
5.1. 기억저장소 모형
5.2. 작업기억 모형
5.2.1. 시공간 스케치관
5.2.2. 음운 루프
5.2.3. 중앙 집행기
6. 인지심리학의 연구영역
6.1. 신경인지
6.2. 지각
6.3. 주의
6.4. 형태재인
6.5. 학습
6.6. 기억
6.7. 언어의 이해 및 산출
6.8. 문제해결
6.9. 개념적 사고
6.10. 추리, 판단과 결정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인간의 마음이 작용하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은 오랫동안 존재해왔다. 인지심리학은 이를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인간의 뇌와 관련하여 마음과 행동이 변화하는 과정, 즉, 우리가 지식을 어떻게 습득하고 저장하며 변형, 사용하는지를 다루는 심리학의 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정보가 입력되어 행동으로 출력되는 모든 고등의 심리 과정에 대한 이해와 설명을 다루고 있다. 인지심리학은 심리학과 철학, 물리학, 생리학 등의 연구를 통해 한때 행동주의가 심리학의 대세를 이루기도 하였으나 점차 인간의 인지와 감각, 사고와 같은 심리적 개념의 과학적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인지주의 또는 정보 처리적 접근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게 되었다.
2. 기억 향상 방법
2.1. 정보의 효과적인 저장
2.1.1. 수면 응고화
수면 응고화(sleep consolidation)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인간의 뇌가 학습된 정보들을 재구성하고 이를 기억으로 저장한다는 개념이다. 잠을 자는 동안 전체 혈액의 5분의 1이 뇌에 집중된다고 하는데, 이는 수면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우리의 뇌가 아주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면전문가 샤이 마르쿠(Shai Marcu)는 사람의 뇌가 잠을 잘 때 어떻게 재구성되는지 보여주며, 수면이 장기 및 단기 기억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였다. 그는 시험이나 공연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좀 더 공부하거나 연습하면 다음 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충분한 수면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 한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연구와 결과들이 수면과 기억의 관계가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으며, 따라서 기억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데에 있어 양질의 수면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2.1.2. 암송
암송(暗誦,retation)은 일반적으로 글을 보지 않고 입으로 외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여기에 쓰인 암송(rehearsal)은 어떤 정보를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지심리학이론들에 따르면 암송은 기억 형성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기억 저장소 모형에 따르면 단기 기억은 시각보다 청각을 통해 효과적으로 저장된다. 실제로 본인은 원고를 암기하는 과정에서 눈으로 텍스트를 읽고, 입으로 내뱉음으로써 청각적 자극 역시 얻었다. 때문에 단기 기억 형성에 성과를 얻을 수 있었고, 이는 다양한 자극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으로 처리됨으로써 장기 기억으로의 전환 역시 가능했다. 조음 억제 실험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듯,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내적 암송이 필수적이다. 더 나아가 다양한 감각기관을 활용하는 암송은 효과적 기억 향상에 좋은 방법이 된다.
2.1.3. 공감각 능력 활용
공감각 능력은 기억 형성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하나의 물리 자극에 대하여 둘 이상의 다른 감각이 동시에 자극 받는 것을 공감각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기억 향상에 도움을 준다"". 본인은 평소 책을 입으로 소리 내어 읽는 것, 거기에 덧붙여 손으로 필기하는 것을 즐긴다"". 이러한 방식은 시각과 청각, 촉각을 활용한 대표적인 공감각적 기억 형성 방법으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학습법이기도 하다"". 무한 기억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루리아 또한 하나의 물리 자극에 대하여 다중감각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공감각 능력을 활용하여 뛰어난 기억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2.1.4. 시각 심상법
본인은 평소 기억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면 먼저, 소리 내어 읽고, 손으로 줄을 긋거나 필기를 한다.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시각 심상을 활용한다. 간단하게 그림을 그려 표현해보기도 하고, 구체적인 장면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는 처리수준이론에 근거한 방법으로, 정보를 다양한 감각양식으로 분석하고 처리하여 기억에 더 잘 저장되도록 돕는다. 시각 심상법은 에빙하우스의 기억 연구에서도 중요한 전략으로 언급되는데, 그는 무의미음절 암기 실험에서 구체적인 심상을 떠올리며 학습했다고 한다. 이처럼 시각 심상은 기억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2.2. 정보의 효과적인 인출
2.2.1. 외부 환경 맥락 활용
외부 환경 맥락 활용은 기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심리학에서는 정보를 부호화할 당시의 환경 맥락과 동일한 물리적 환경 맥락일 때 기억은 더욱 잘 형성되고 인출된다고 설명한다. 즉, 특정 공간에서 습득한 정보는 그 공간에서 다시 떠올리기가 쉬울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의 경험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시절, 방 안에서 말할 내용을 잊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방으로 돌아가자 금세 그 말을 떠올릴 수 있었다. 이처럼 정보가 형성된 당시의 맥락적 단서들이 기억의 인출을 돕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요한 정보를 습득할 때는 그 정보와 관련된 물리적 환경을 최대한 기억에 남길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시험 공부를 할 때 늘 사용하던 책상과 의자, 창밖 풍경 등을 기억해두었다가 시험 당일 그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을 보면 정보 인출이 수월해질 수 있다.
이처럼 외부 환경 맥락을 활용하면 기억 향상에 효과적일 수 있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동일한 맥락을 재현하기는 어렵겠지만, 중요한 정보를 습득할 때는 그 정보와 관련된 주변 환경 요소들을 최대한 기억에 남기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2.2.2. 높은 처리 수준
정보를 효과적으로 인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보를 잘 저장하는 것이다. 이는 정보를 다양한 처리 방식을 거쳐 단기 기억으로, 그리고 다시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였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억들은 망각되지 않았고, 망각하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처리수준 모형 역시 이러한 내용을 뒷받침해준다. 정보의 저장 수준은 부호화 방식에 따라 달라지고 처리 수준이 깊을수록 기억항목의 인출 확률도 증가된다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 떠올리기 위해서는 잘 저장해야함을 명심해야 한다.
3.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3.1. 소멸 이론
소멸 이론은 기억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쇠퇴하고 사라져 가는 과정에 대한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새로운 정보가 지속적으로 입력되면 그 전에 저장되었던 정보들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심리학자 에빙하우스가 처음 제시한 망각곡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이 소멸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빙하우스는 무의미한 음절을 반복하여 학습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많은 음절을 기억하는지 측정하였다. 그 결과...
참고 자료
김윤환, 기억제작팀, 기억, 위즈덤하우스, 2011
장근영, 심리학 오디세이, 예담, 2009
김정기, 청년기의 수면과 행복: 기억의 긍정성 편향을 중심으로, 한국심리학회지, 2017, p275
Shai Marcu, The benefits of a good night’s sleep, Ted-ed, 2015
권대훈(2009), 「교육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학지사.
신종호 외(2007), 「교육심리학」, 학지사.
장용환 외(2007), 「망각이론을 이용한 디자인 교육연구」, 한국디자인학회.
이정모, 강은주, 김민식, 감기택, 김정오 (2009년). 인지심리학. 서울: 박학사.
Baars, B. J., & Gage, N. M. (2010년). 인지, 뇌, 의식: 인지신경과학 입문서 (강봉균 옮김, 1 ed.). 서울: 교보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