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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렴(Pneumonia) 질환 개요
1.1. 정의
폐렴이란 감염균에 의해 발생되는 말단 세기관지, 폐 실질 조직의 염증으로 아동기에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2세 이하 영유아의 감염성 질환의 13%를 차지하며 생후 48시간 이하의 영아의 주 사망 원인이 된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러한 병원균들이 기도를 통해 폐 실질에 침투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폐렴이 나타나게 된다."
1.2. 원인
폐렴의 원인은 다양하며, 방어 기전 손상,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있다"고 한다.
특히 유발 위험요인으로는 흡연, 장기간의 부동, 기관 내 삽관, 기관절개술, 코위관영양, 만성질환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폐렴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감염균의 침범으로 인해 기침 반사, 점막 섬모운동, 폐포의 대식세포 포식작용, 염증 반응, 면역 반응 등의 방어 기전이 손상되면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감수성 있는 인체에 침범한 병원균은 독소를 방출하여 2차와 3차 방어 기전을 자극하게 된다. 이로 인해 폐점막이 손상되고 기도 내에 조직 파편과 삼출물이 축적되어 환기/관류비율의 이상이 초래되는 것이다.
따라서 폐렴의 주요 원인은 감염균의 침범으로 인한 방어 기전의 손상으로 볼 수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
1.3. 병태생리
폐렴의 병태생리는 기침 반사, 점막 섬모운동, 폐포의 대식세포의 포식작용, 염증 반응, 면역 반응을 포함한 방어 기전이 흡입된 병원균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것이다. 감수성 있는 인체에 침범한 병원균은 독소를 방출하고, 2차와 3차 방어 기전을 자극한다. 독소와 신체 방어기전에 의해 생성된 부산물은 폐점막을 손상시키고, 기도 내에 조직 파편과 삼출물이 축적된다. 그 결과 환기/관류비율의 이상을 초래한다.
폐렴은 감염균에 의해 발생되는 말단 세기관지, 폐 실질 조직의 염증이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체가 침입하면 폐포 내 삼출물이 생기고 세포가 파괴되어 폐포벽이 두꺼워지면서 폐포강이 좁아져 결과적으로 환기/관류비율의 이상을 초래한다. 이로 인해 가스교환 능력이 저하되어 저산소증이 유발되며, 산소 공급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장애가 생기게 된다.
즉,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체 침입에 의해 폐포 내 삼출물 생성, 세포 파괴, 폐포벽 두꺼워짐 등의 염증 반응이 유발되어 환기/관류비율의 저하로 인한 저산소증과 이산화탄소 축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1.4. 분류
1.4.1. 해부학적 분류
해부학적 분류에 따르면, 폐렴은 크게 대엽성 폐렴, 간질성 폐렴, 기관지 폐렴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엽성 폐렴은 한 엽의 전부 또는 일부를 침범한 폐렴으로, 호흡기에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다가 갑작스럽게 한기와 고열, 가슴 통증과 심한 기침이 나타난다""
간질성 폐렴은 양측 폐의 전반적인 세기관지염 또는 기관지 주위염을 의미하며, 산재성, 소엽성 폐렴과 간질성 폐렴을 포함하는 용어이다""
기관지 폐렴은 폐렴의 범위가 폭넓어 폐포의 염증뿐만 아니라 기관지와 간질까지 침범하는 형태의 폐렴을 말한다""
1.4.2. 감염성 폐렴
감염성 폐렴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감염원에 의해 발생하는 폐렴이다. 감염성 폐렴은 크게 바이러스성 폐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세균성 폐렴으로 분류된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전체 폐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특히 신생아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대개 세기관지염, 기관지 주위염, 간질성 폐렴 등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주요 원인 바이러스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있다. 특히 RSV는 영아기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2-3세 아동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이후에는 서서히 감소한다. 바이러스가 기관지 상피세포에 침투하여 세기관지염을 일으키고 폐간질과 폐포까지 퍼지면서 폐렴이 된다. 임상적으로는 상기도 감염 증상이 선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열은 보통 중등도 이하이고 권태감이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흉부 X-ray 검사가 필요하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대증적 치료를 하며, 2차 세균 감염 시에는 항생제를 투여한다. 고위험군 아동에게는 리바비린 흡입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전체 폐렴 중 10-30%를 차지하며, 5-12세 아동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M.pneumoniae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호흡기 점막 상피세포에 부착하여 이를 파괴한다. 주요 증상은 오래 지속되는 심한 기침과 38도 이상의 고열이다. 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하지만 점차 증상이 심해진다. 피로와 무력감이 지속되며 보존적 치료로 7-10일이면 대부분 회복된다.
세균성 폐렴은 신생아기 이후 면역결핍이나 낭포성 섬유증 등 만성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흔하지 않으며, 대부분 상기도 감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세균성 폐렴의 원인균은 연령별로 다르다. 3개월 미만 영아에서는 폐렴구균, 그룹A 연쇄구균, 포도상구균 등이, 3개월-5세 아동에서는 폐렴구균, 그룹A 연쇄구균, 모렉셀라 카타르할리스 등이, 5세 이후 아동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폐렴구균이 주된 원인균이다. 세균이 폐실질조직에 침범하면 폐포 공간에서 염증이 시작되어 전형적인 대엽성 폐렴을 초래한다. 임상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고열, 기침, 흉통 등이 나타난다. 진단을 위해 객담 배양, 혈액 검사, 흉부 X-ray 등이 필요하며, 항생제 치료가 주된 치료법이다.
1.5. 증상
폐렴의 증상은 바이러스성 폐렴, 세균성 폐렴, 원발성 비정형성 폐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 갑작스럽게 또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미열, 가벼운 기침부터 고열, 심한 기침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발병은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진행속도도 빠르며, 아동이 어릴수록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마르고 분비물이 없는 기침이 나고, 안절부절못하면서, 식욕부진의 증상을 보인다. 갑작스런 고열로 인해 경련이 나타나기도 하면서 호흡곤란 증상으로 빈호흡과 입 주위에 청색증을 보인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감염 초기에 두통, 발열, 콧물, 근육통이 점차 진행되다가 비염, 인후통, 마른 기침이 나타나고 점차 화농성 객담을 동반한다. 발열 기간은 다양하지만 평균적으로 2주간 지속된다. 원발성 비정형성 폐렴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초기부터 심한 기침과 객담, 고열 등이 특징이다.이와 같이 다양한 유형의 폐렴에 따라 각각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무력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고열은 폐렴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바이러스성 폐렴에서는 중등도 이하의 고열을, 세균성 폐렴에서는 높은 고열을 보인다. 기침은 폐렴 환자의 약 90%에서 나타나며, 처음에는 마른 기침으로 시작되다가 점점 화농성 객담을 동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