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회와 개인의 개념
1.1. 사회의 일차적 의미와 이차적 의미
사회의 일차적 의미는 특정한 지역 안에서 공통의 언어와 관습 등의 문화를 중심으로 모인 자연발생적 집단, 즉 가족, 마을과 같은 삶의 공동체를 뜻한다"이다. 이차적 의미에서 사회는 삶의 공동체로부터 파생되어 어떤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인 인위적 집단, 즉 조합, 교회, 계급, 국가, 정당, 회사와 같은 목적단체를 의미한다"이다.
1.2. 사회의 한자어 '사회'와 '회사'의 의미
'사회'의 한자어인 '社'에는 '회사'의 준말이라는 의미와 '토지의 신'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또한 '會'에는 단체적인 공동 목적을 위해 여럿이 모이는 일 또는 그 모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즉, '사회'의 한자어를 풀이하면 "회사라는 공동 목적을 위해 여럿이 모여 만든 모임"이 된다.
'회사(會社)'의 경우에는 '상행위나 그 밖의 영리 행위를 추구하기 위한 모임'이라는 뜻이 있다. 따라서 '사회생활 몇 년차'라고 말할 때의 '사회'는 회사를 위한 모임에서 생활해 본 경력을 따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3. 사회생활의 범위와 개념
사회생활의 범위와 개념은 일차적 의미와 이차적 의미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일차적 의미에서 사회생활은 특정한 지역 안에서 공통의 언어와 관습 등 문화를 중심으로 모인 자연발생적 집단, 즉 가족이나 마을과 같은 삶의 공동체를 의미한다. 반면에 이차적 의미에서 사회생활은 삶의 공동체로부터 파생되어 어떤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인 인위적 집단, 즉 조합, 교회, 계급, 국가, 정당, 회사와 같은 목적단체를 가리킨다. 이처럼 사회생활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게 정의되고 있으며, 그 구성요소들도 개인과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구조와 기능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2. 개인의 역사적 변화
2.1. 중국과 일본에서의 '개인' 개념의 도입
중국과 일본에서의 '개인' 개념의 도입은 흥미롭고 중요한 역사적 과정이다. 중국의 한자어에는 '개인(個人)'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중국과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개인'보다는 '집단'과 '조화'가 더 중요한 가치관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것이 곧 '개인'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부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경험주체로서의 '자기' 또는 '사람'이라는 개념은 존재했지만, 그것이 평등과 자유의 담지자로서의 '개인'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 중국과 일본에서 '개인'이란 개념은 서양의 영향을 받아 도입되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메이지 시대에 'individual'의 번역어로 '개인(個人)'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 그러나 이 단어는 단순히 '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을 뿐 서양의 '개인'과 같은 함축적 의미를 지니지 않았다. 이후 점차 '자유와 평등의 주체'로서의 '개인' 개념이 도입되었지만, 여전히 집단과 조화를 중시하는 전통적 가치관의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개인' 개념의 도입과 변화 과정은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와 역사적 맥락을 반영한다. 중국과 일본에서 '개인'은 서양에서와 다른 의미로 이해되고 발전해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동서양의 상이한 전통과 관점을 보여준다.
2.2. 초월적 개인에서 경제적 개인으로의 변화
종교개혁이 근대 개인 관념 형성의 한 가지 요인이었다면, 산업혁명 이래 형성된 자유 시장 경제체제는 그것의 또 다른 한 가지 요인이었다. 전자가 어떤 초월적 존재와 교류하는 종교적 개인이라면, 후자는 자유로운 시장 안에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적 개인이다. 이처럼 개인의 의미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왔다고 볼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개인'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인의 경험 주체로서의 존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이 평등과 자유라는 가치의 담지자로서의 개인이 아니라, 단순히 '자기' 또는 '사람'을 가리키는 개념이었을 뿐이다. 즉, 초월적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되었던 전통적 개인 개념에서, 경제적 이익 추구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