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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로 감염
1.1. 정의
요로 감염은 신장, 요관, 방관, 요도, 전립선 등 요로계에 미생물이 침입하여 염증성 반응을 유발하는 것이다."
1.2. 원인
요로감염의 원인은 주로 소화기, 질 요도 주변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원인균 중 85%가 대장균이다. 감염 경로 중 요도로부터 방광으로 올라가는 상행성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젊은 여성은 해부학적 이상이나 기능적 이상이 없어도 잘 발생한다. 비뇨기계 관련 수술이나 기계적 조작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요로감염은 주로 대장균을 비롯한 장내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이들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상행하여 침입함으로써 감염이 진행된다. 젊은 여성의 경우 성관계 후 배뇨 등의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감염이 잘 발생한다. 또한 비뇨기계 시술이나 수술 과정에서 세균이 유입되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1.3. 증상
요로감염의 증상은 감염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상부 요로감염인 신우신염의 경우 방광염 증상, 발열, 오한 등의 전신 증상과 더불어 옆구리 통증,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난다. 하부 요로감염인 방광염의 경우 배뇨통, 빈뇨, 잔뇨감, 절박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요도염은 요도 분비물, 배뇨통, 요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나 때로는 무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요로감염의 주요 증상은 배뇨 증상, 통증, 전신 증상 등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염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1.4. 진단/검사
요로감염의 진단/검사는 다음과 같다.
소변검사는 신장과 요로계의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이다. 소변의 양이나 색, 비중 같은 물리적 성상을 보고 몇 가지 화학반응을 이용해서 소변 내 단백질, 당분 등을 측정하고, 잠혈 반응을 통해서 혈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미경 검사를 통해서 염증세포, 적혈구, 세균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요로감염 의심 시에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검사이다.
소변 배양 검사는 요로감염이 확인되면 원인균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다. 신우신염의 경우 소변배양과 혈액배양을 시행해야 한다. 반복적인 방광염의 경우 잦은 항균제 노출로 내성균 획득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변배양 검사를 시행해야 적합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영상검사는 신우신염에서 초기 항균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신장 고름집 등의 합병증 발생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한다. 신우신염이 재발하는 경우 해부학적 이상, 배뇨기능 저하, 폐색 등의 복잡성 요로감염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 복부 CT, 배뇨 중 방광 요도조영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1.5. 치료
요로감염의 치료는 주로 원인균에 대한 적절한 항균제 사용이 핵심이다. 요로감염이 진단되면 우선 경험적 항균제 치료를 시작하고, 소변 배양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항균제로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적 항균제 선택 시에는 지역사회 획득 요로감염의 흔한 원인균과 내성 양상을 고려해야 한다.
이후 소변 배양 결과에 따라 원인균과 항균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항균제를 선택한다. 요로감염의 원인균 중 가장 흔한 것은 대장균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그람음성균과 그람양성균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 시 환자의 감염 발생 환경, 이전 항균제 사용력, 연령, 동반질환 등 개별적 요인을 고려하여 적절한 항균제를 선택한다.
신우신염과 같은 상부 요로감염의 경우 정맥 주사제, 방광염과 같은 하부 요로감염은 경구 항균제가 일차적으로 선택된다. 필요시 입원 치료와 정맥 주사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항균제 사용 기간은 일반적으로 7-14일이며, 증상 호전 정도와 치료 반응을 평가하여 결정한다. 불충분한 치료나 부적절한 항균제 선택 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항균제 치료와 더불어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조적 치료도 병행된다. 격렬한 운동이나 성관계 등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온찜질, 진통제 투여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요로감염 환자는 잔뇨감이나 배뇨 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뇨관 삽입 등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요로감염의 치료는 보편적인 항균제 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 재발 방지를 위해 다각도의 간호중재가 수반되어야 한다.
1.6. 경과 및 합병증
요로 감염의 경과 및 합병증은 다음과 같다.
신우신염의 경우, 신속한 진단과 치료 시 합병증은 드물며 요로계에 구조적인 이상이 없는 경우 적절한 항균요법 만으로 대부분 합병증 없이 치유된다.
방광염의 경우 중요한 합병증이 신장으로 상행하여 신우신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항균요법만으로 합병증 없이 치유될 수 있다.
그러나 반복적인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 잦은 항균제 노출로 인해 내성균 획득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변배양 검사를 통해 적합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7. 예방법
요로 감염의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상부 요로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인체의 방어기전을 강화하고 방어기전의 저해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신건강 상태의 유지, 항문과 질의 청결 유지, 배뇨장애가 있는 경우 잔뇨를 줄이기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하며, 치유 후 추적조사가 필요하다.
하부 요로감염의 경우 대부분 일회성으로 큰 문제가 없으나 방광염이 빈발하는 환자에서는 그 원인을 제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 항균제를 장기간 예방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습관 교정으로는 위생관리(배뇨 혹은 배변 후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기), 의복(꽉 조이는 옷 피하고 면으로 만든 속옷 권장), 수분 섭취(물 많이 마시기), 성관계 후 배뇨, 소변 참지 않기 등의 방법이 있다.
또한 비항균제 사용으로는 피임 시 살정제나 살정제 도포 콘돔 사용을 피하고, 크랜베리 복용(폐경 전 여성에게 하루 프로안토시아니딘 36mg 이상 권장), 유로박솜 복용(성인 1일 1회 3개월 복용)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요로감염 발생 전 항균제 사용이다. 다만 항균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과 내성균 출현의 우려가 있어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적응증은 3회/년 혹은 2회/6개월 이상 요로감염이 발생한 여성으로, 다른 예방법의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할 수 있다.
2.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2.1. 혈액투석의 정의와 장단점
혈액투석은 인공신장기를 사용하여 혈액 중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방법이다. 투석기의 반투막을 통해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이 여과되어 배출된다.
혈액투석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혈액투석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으로, 짧은 치료 시간(3-5시간)으로도 효과적인 노폐물 제거가 가능하다. 둘째, 환자 스스로 쉽게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셋째, 저혈압과 수분·전해질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넷째, 고단백식이가 권장된다.
반면 혈액투석의 단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저혈압과 수분·전해질 불균형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둘째, 투석 중 항응고제의 영향과 혈액 응고 상태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셋째, 감염의 위험이 있어 철저한 감염 예방이 중요하다.
2.2. 복막투석의 정의와 장단점
복막투석은 투석액을 복막강으로 주입하여 복막에 의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는 방법이다. 복막투석의 장점으로는 환자가 스스로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