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태아 심장 부정맥
1.1. 태아 빈맥
1.1.1. 동성 빈맥
동성 빈맥은 태아 빈맥의 한 유형으로, 태아 기저 심박동수가 분당 160회 이상으로 1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동성 빈맥의 원인은 태아 측과 모체 측으로 나눌 수 있다. 태아 측 원인으로는 태아 저산소증, 태아 빈혈, 태아 감염, 조산 및 장시간 태아 자극 등이 있다. 모체 측 원인으로는 모체의 발열, 모체 탈수, 모체 불안, 모체의 베타 교감신경자극제 사용, 모체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모체의 심실성 빈맥 등이 있다.
동성 빈맥은 태아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면밀한 관찰과 적절한 중재가 필요하다. 동성 빈맥이 있는 경우 모체의 발열, 탈수, 불안 등의 원인을 먼저 해결하고 필요 시 약물 투여를 고려해볼 수 있다. 베타 교감신경자극제나 아트로핀과 같은 부교감신경차단제 투여로 태아 심박동수를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 사용 시 모체와 태아에게 미칠 수 있는 부작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동성 빈맥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일부 경우 태아 저산소증과 연관될 수 있으므로, 다른 비정상적인 소견(태아 심박동 감소, 변동성 감소 등)이 동반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동성 빈맥 환자는 태아 상태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관찰하며, 태아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 신속한 분만을 고려해야 한다.
1.1.2. 치료
태아 빈맥의 치료에는 항부정맥제가 주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digoxin(Penbrex), flecainide(Tambocor), sotalol(Rentibloc), amiodarone(Cordarone) 등이 사용된다.
digoxin은 방실결절 차단제로 작용하여 태아 심실 수축을 느리게 한다. 투여 용량은 보통 초기 부하용량으로 digoxin 0.25mg을 2정 하루 2회 투여하고, 유지용량으로 0.25mg을 하루 3회 투여한다. 이후 혈청농도 모니터링을 통해 빈맥이 없어질 때까지 용량을 조절한다.
flecainide와 amiodarone은 세포막 작용제로 심방과 심실의 근육에 작용하여 전도를 지연시킨다. flecainide는 100-200mg을 하루 2회 투여하고, amiodarone은 분만장에서 50mg 2정을 하루 2회 투여한다. 이 약제들은 빈맥 조절에 효과적이지만 모체와 태아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완전방실차단이 동반된 태아 서맥에는 베타 작용제인 ritodrine이나 terbutaline을 사용하여 심박동수를 높이는 치료가 시도된다. 또한 모체의 항Ro/La 항체가 있는 경우에는 betamethasone이나 dexamethasone을 투여하기도 한다.
이처럼 태아 부정맥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