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위장염
1.1. 정의
위장염은 위와 창자에서 생기는 염증이다. 위염과 장염은 주로 같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부른다. 여러 가지 바이러스, 세균, 위산 과다, 식중독, 콜레라가 원인이 되며 일반적으로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경련, 복부 불편을 동반할 수 있는 경증에서 중증의 설사로 구성된다. 건강한 성인에게 위장염은 대부분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불쾌함과 불편함만 나타나지만, 중환자나 허약자, 영유아, 노인의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1.2. 원인 및 분류
1.2.1. 바이러스성 위장염
바이러스성 위장염은 장바이러스 계열의 RNA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의 섭취를 통해 전파된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 로타바이러스(Rotavirus), 아스트로바이러스(Astrovirus),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등이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위장염의 원인체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사람들 간에 급속도로 감염될 수 있으며, 11월부터 4월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은 대부분 오염된 음식이나 물의 섭취로 인해 발생한다.
로타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11월에서 3월 사이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탈수성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감염은 대부분 대변-구강 전염으로 확산된다.
아스트로바이러스는 전 연령대의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지만 대부분 영유아를 감염시키며, 겨울철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대변-구강 전염으로 확산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주로 2세 이하 아동에게 피해를 주며, 1년 내내 나타나지만 여름철에 근소하게 증가한다. 감염 또한 대변-구강 전염으로 확산된다.
이러한 바이러스성 위장염의 대부분은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의 정도는 섭취한 바이러스의 양과 개인의 내성에 따라 달라진다.
1.2.2. 세균성 위장염
세균성 위장염"은 장내 세균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장관 염증이다" 대장균의 장독소생성 균주,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둠 디피실리, 황색포도구균 등의 세균이 주요 원인이 된다" 세균성 위장염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후 12~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살모넬라 감염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며, 황색포도구균에 의한 위장염은 독소 때문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4시간 이내에 증상이 발생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에 따른 수분 및 전해질 보충, 필요시 항생제 투여 등의 대증적 치료가 필요하다"
1.2.3. 기생충성 위장염
기생충성 위장염이란 특정 장내 기생충이 장벽에 달라붙거나 침습하여 메스꺼움, 구토, 설사, 일반적인 구역질을 초래하는 감염증을 말한다. 이로 인한 감염증에는 편모충증, 크립토포리디아증, 원포자충증, 미포자충증 등이 있다.
편모충증은 장내 기생충인 장편모충이 장벽에 달라붙거나 침습하여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일반적인 구역질을 일으킨다. 이 감염증은 지속되면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흡수장애 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다. 감염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물의 섭취를 통해 확산되거나, 사람들 간의 접촉을 통해 확산된다"이다.
크립토포리디아증은 크립토스포리듐 파르붐에 의해 간헐적인 복부 경련이나 메스꺼움, 구토를 동반하는 장액성 설사를 일으킨다. 이 감염증은 오염된 물의 섭취를 통해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들은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지만 면역체계가 약해진 사람들에게는 심각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다.
원포자충증과 미포자충증도 크립토스포리디아증과 유사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는 기생충 감염이다. 이질 아메바는 대장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간과 기타 기관의 감염인 아메바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기생충은 일반적으로 혈액성이 아닌 설사를 유발하며, 설사는 장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질 수 있다.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오래 지속되는 설사의 경우, 심한 피로를 동반하며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이다.
1.2.4. 화학성 위장염
'화학성 위장염'은 화학물질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장염이다.
화학물질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금속 중독, 특히 비소나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으로 오염된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중금속 중독은 흔히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를 초래한다.
약물의 부작용 또한 화학성 위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마그네슘을 함유한 제산제의 장기 복용이나 과다 복용 시 설사 및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항생제 사용은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유발 설사를 야기할 수 있으며, 설사제의 남용은 쇠약과 구토, 설사, 전해질 상실, 기타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화학물질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그리고 특정 약물의 부작용이 화학성 위장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1.2.5. 약물 부작용성 위장염
약물 부작용성 위장염은 마그네슘을 함유한 제산제의 장기 복용이나 과다 복용, 항생제 사용, 설사제 남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마그네슘을 함유한 제산제의 장기 복용이나 과다 복용 시 설사 및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항생제 사용 이외에도 항생제 유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감염이 항생제 사용 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설사제의 남용은 쇠약과 구토, 설사, 전해질 상실, 기타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약물 부작용성 위장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심각한 메스꺼움과 구토, 물 같은 설사를 유발하며,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12시간 안에 증상이 시작되고 36시간 안에 증상이 완화된다.
따라서 약물 부작용성 위장염 환자의 경우 약물 투여 이력을 확인하고, 부작용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며, 필요 시 약물 변경 및 대증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해야 한다.
1.3. 증상
증상은 섭취하는 미생물이나 독소의 유형과 양에 따라 결정되며, 개인의 내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욕 부진이나 메스꺼움, 구토와 함께 돌발적으로 시작한다. 복명과 복부의 경련이 나타날 수 있고 설사가 가장 공통된 증상이며 눈에 보일 정도로 혈액과 점액이 동반될 수 있다. 가스로 인해 장고리가 팽창될 수 있다. 또한 대개 고열이 있고 일반적으로 구역질이 나며 근육통과 극도의 탈진이 나타날 수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위장염은 물설사를 하게 되며, 대변에 드물게 점액이나 혈액이 섞여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시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48~72시간 동안 지속되며, 구토가 흔하고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콧물, 기침 등의 감기 증세가 먼저 나타나고 이어서 물만 마셔도 토하는 심한 구토 증세가 뒤따른다. 아스트로바이러스 감염 시 설사 시작 후 1~2일 후에 경증의 구토를 야기하며, 설사는 1~2주간 지속될 수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의 증상은 경증 로타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하다.
세균에 의한 위장염은 황색포도구균 감염 시 상한 어패류나 고기 가공품, 도시락 등을 먹고 나서 4시간 이내에 심각한 메스꺼움과 구토, 물 같은 설사를 유발한다. 살모넬라 감염의 경우 대게 12~24시간이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구토, 설사를 하며 배가 몹시 아프다. 보툴리누스균 감염에서는 극심한 복통과 함께 구토와 설사를 한다.
기생충에 의한 위장염은 일반적으로 대게 혈액성이 아닌 설사를 유발하며, 설사는 장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질 수 있다.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오래 지속되는 설사의 경우, 심한 피로를 동반하며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1.4. 합병증
심각한 구토와 설사는 극심한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탈수 증상에는 쇠약과 배뇨 빈도의 감소, 입 안 마름 등이 포함된다. 과도한 구토나 설사는 낮은 혈중 칼륨 수치 및 탈수 등의 전해질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저혈압과 빠른 심박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환자가 물이나 차와 같이 염분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수액을 섭취하여 수분 손실을 보충할 경우 혈중 나트륨 수치의 저하 또한 나타날 수 있다. 물과 전해질 불균형은 특히 유아나 노인, 만성 질환자에게 심각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쇼크와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1.5. 치료 및 간호
1.5.1. 수분 보충
구토나 설사가 계속되거나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정맥을 통해 수액과 전해질을 투여해야 한다. 구토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도 조금씩 자주 충분히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탄산음료나 차, 스포츠 음료,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