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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성 담낭염 간호
1.1. 급성 담낭염의 정의와 원인
급성 담낭염은 담낭벽의 급성 염증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 담석에 의한 담낭관의 폐쇄로 인해 발생한다. 급성 담낭염의 주요 원인 및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담낭내압의 증가 및 담낭확장으로 인한 기계적 염증이다. 담낭관이 폐쇄되면 담낭 내압이 상승하고 담낭이 팽창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담낭 점막과 담낭벽에 허혈이 유발되면서 염증반응이 일어난다.
둘째, 리소레시틴(lysolecithin)의 분비와 다른 국소적 조직인자에 의한 화학적 염증이다. 담낭 내 담즙에 포함된 레시틴이 포스포리파제의 작용으로 리소레시틴으로 전환되면 이 물질이 담낭벽을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한다.
셋째, 세균성 염증이다. 급성 담낭염 환자의 50~80%에서 세균 감염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낭 내 세균은 주로 대장균, 클렙시엘라균,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듐균 등이 관여한다.
이처럼 급성 담낭염의 주요 발병 원인은 담낭관 폐쇄로 인한 담낭내압 상승, 화학적 염증 반응, 세균 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2. 급성 담낭염의 증상 및 진단
급성 담낭염의 증상 및 진단은 다음과 같다.
급성 담낭염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우상복부 압통, 발열, 백혈구증가증이 특징적이다. 환자는 보통 점점 심해지는 담도 산통으로 시작되는데, 이런 환자의 60~70%는 이전에도 이런 양상의 동통이 나타났다가 자연 소실된 경험이 있다.
급성 담낭염의 통증은 진행됨에 따라 점차 우상복부에 전체적으로 나타나며 담도산통은 견갑골간 부위와 우측견갑골 또는 어깨 부위로 방사되기도 한다. 외부 충격이나 심호흡에 의해 통증이 심해지는 복막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는 구역과 식욕부진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구토 증상은 비교적 흔하며 순환 혈액량과 세포외액의 탈수에 따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황달은 급성 담낭염의 초기에는 드물지만, 염증이 주위 림프절과 담도에 파급되면 나타날 수 있다.
경도의 발열이 특징적이나, 한기나 오한도 드물지 않다. 촉진 시 우상복부 압통은 거의 항상 나타나고 1/4~1/2의 환자에서는 확장되고 긴장된 담낭이 촉지된다. 우상복부의 늑골하를 촉지하는 동안 환자에게 심호흡이나 기침을 시키면 통증이 심해지고, 호흡을 멈추게 되는 Murphy 징후가 나타난다.
진단은 특징적인 병력과 진찰소견에 기초하며, 갑자기 발생한 우상복부 압통, 발열, 백혈구증가증이 있으면 강력히 의심할 수 있다. 약 45% 정도에서 혈청 빌리루빈치가 약간 상승(5mg/dL이하)이 있고, 복부 초음파상 90~95%에서 담석을 관찰할 수 있다.급성 담낭염은 대부분 담석에 의한 담낭관의 폐쇄로 유발되는데, 이로 인해 담낭벽의 허혈, 염증성 매개물질의 방출, 세균 감염 등이 발생하여 급성 염증 반응이 유발된다. 따라서 급성 담낭염의 주요 증상은 우상복부 통증, 구역/구토, 발열 등이 나타나며, 물리적 검사 소견으로 우상복부 압통, Murphy 징후 양성, 촉지되는 담낭 종괴 등이 관찰된다.
또한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증가, C반응성 단백 상승 등의 염증 반응 지표들이 상승하고, 영상검사인 복부 초음파에서 담석 및 담낭벽 비후 등이 관찰되어 진단할 수 있다. 이처럼 급성 담낭염의 증상, 이학적 검사, 혈액검사, 영상검사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급성 담낭염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해 프로칼시토닌(procalcitonin) 검사의 유용성이 보고되고 있다. 프로칼시토닌은 세균 감염에 빠르고 특이적으로 반응하여 급성 염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 효과 모니터링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임상증상, 백혈구 등 기존 검사와 더불어 프로칼시토닌 검사를 활용하면 급성 담낭염의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1.3. 급성 담낭염의 치료
급성 담낭염의 치료에는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가 있다."
내과적 치료의 경우 약 75%의 환자에서 입원 2~7일 이내에 급성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25%의 환자에서는 대증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급성 담낭염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이 경우 즉각적인 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내과적 치료로는 금식, 정맥 수액 요법, 항생제 투여, 진통제 투여 등이 이루어진다. 급성 증상이 호전된 환자 중 약 25%에서는 1년 내 재발을 경험하며, 60%는 6년 이내에 최소 한 번 이상의 재발을 겪는다. 따라서 가능한 조기에 외과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외과적 치료로는 담낭절제술이 주로 시행된다. 천공이 확실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기종성 담낭염이나 담낭축농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응급 담낭절제술을 실시한다. 합병증이 없는 급성 담낭염 환자 중 약 30%는 내과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병세가 진행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므로 조기에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응급 담낭절제술의 사망률은 약 3% 정도이며, 60세 이하에서 선택적 또는 조기 담낭절제술의 사망률은 약 0.5%에 불과하다. 다만, 연령과 관련된 타 장기 질환의 유무, 담낭질환의 합병증 유무에 따라 수술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