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건강사정 실습 술기
1.1. 시야 사정
시야 사정은 시야기능을 평가하고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다. 시야 사정은 대면법을 이용하여 수행한다. 대면법에서는 검진자가 대상자의 눈높이에서 1m 떨어진 곳에 선 뒤, 한쪽 눈을 가린 상태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며 대상자에게 처음 보이는 시점을 말하도록 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양쪽 눈의 시야를 확인할 수 있다.
시야 사정의 목적은 대상자의 시야를 평가하여 정상적인 시야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시야 범위는 중심에서 좌우로 각각 약 90도, 위아래로 약 60도 정도이다. 따라서 대상자가 손가락이 보이는 위치와 검진자가 움직인 위치가 일치하면 정상 시야로 판단할 수 있다.
시야 사정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검진자는 대상자의 눈높이에서 1m 떨어진 곳에 선 후, 한쪽 눈을 불투명한 가리개로 가린다. 그리고 검진자의 팔을 최대한 뻗은 상태에서 손가락을 상중하와 측면으로 움직이며, 대상자에게 손가락이 보이는 순간을 말하도록 한다. 이 과정을 양쪽 눈에 대해 각각 실시한다.
시야 사정 결과, 대상자의 시야가 정상 범위 내에 있다면 "시야 사정 결과 정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라고 기록한다. 반면 이상이 있다면 구체적인 증상을 기록한다. 예를 들어 "시야 사정 결과 우측 시야가 약간 감소되어 있음"과 같이 기록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시야 사정은 대상자의 시야를 확인하여 정상 범위인지 파악하는 중요한 건강사정 술기이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시각 기능을 평가하고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1.2. 청력 사정
청력 사정은 '린네 검사'를 통해 수행한다. 린네 검사는 공기전도와 골전도를 비교하여 청력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린네 검사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먼저 음차를 대상자의 유양돌기에 댄 후 대상자가 더 이상 소리를 듣지 못하는 시점까지의 시간을 기록한다. 이는 공기전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어서 진동시킨 음차를 외이도 1~2cm 앞쪽에 재빨리 대고 대상자가 소리를 더 이상 듣지 못하는 시점까지의 시간을 기록한다. 이는 골전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골전도에 비해 공기전도가 더 오래 지속되면 대상자의 청력이 정상임을 의미한다. 반면 공기전도에 비해 골전도가 더 오래 지속되면 전음성 난청을 의미한다. 또한 공기전도와 골전도의 지속시간이 비슷하다면 감각신경성 난청을 의미한다.
이처럼 린네 검사는 신뢰할 수 있는 청력 사정 방법으로, 난청의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간호사는 이 검사를 통해 대상자의 청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1.3. 측부순환 사정
측부순환 사정은 대상자의 말초혈관 순환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요골동맥과 척골동맥의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요골동맥에는 요골맥박이 촉지되고, 척골동맥에는 척골맥박이 촉지되는데, 이 두 맥박이 동시에 잘 느껴지는지를 확인하여 말초혈관의 순환상태를 사정한다.
측부순환 사정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대상자의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여 검사자의 엄지로 요골동맥과 척골동맥을 각각 누른다. 그 다음 대상자에게 5회 정도 주먹을 쥐었다가 펴는 동작을 반복하여 손바닥이 창백해지도록 한다. 이후 요골동맥에 압력을 유지한 채 척골동맥에 가했던 압력을 제거한다. 그리고 다시 반복하여 요골동맥에 가했던 압력을 제거한다. 이 과정에서 손바닥이 빠르게 원래 색으로 회복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순환상태라면 약 2~5초 이내에 손바닥이 원래 색으로 돌아와야 한다.
측부순환 사정의 목적은 대상자의 말초혈관 순환상태를 확인하여 혈액순환이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동맥 폐색 또는 혈관 수축이 있는 경우 손바닥이 창백해지고 지연되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경우 말초혈행이 저하되어 있음을 의미하므로, 적절한 치료와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측부순환 사정은 피부의 색, 온도, 모세혈관 재충전 시간 등 다른 사정 방법과 함께 사용하면 대상자의 전반적인 말초혈관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측부순환 사정 결과는 부종, 욕창, 괴사 등 말초혈관 합병증의 위험을 예측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측부순환 사정은 대상자의 말초혈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효과적인 간호중재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 사정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1.4. 경정맥압 사정
경정맥압 사정은 대상자의 혈액순환 상태와 심장의 기능을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중요한 건강사정 기술이다. 경정맥압은 정맥계의 압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내경정맥의 압력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심장의 기능과 혈액량 상태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경정맥압 사정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대상자를 앙와위 자세에 놓고 목부위를 관찰한다. 대상자의 목 오른쪽에 서서 내경정맥 박동이 잘 관찰될 수 있도록 빛을 비춘다. 내경정맥 박동이 관찰되는 위치에 자를 세워 놓고, 다른 자를 수직으로 올려 내경정맥 박동이 있는 지점과 만나는 지점까지의 거리를 측정한다. 이 거리는 정상적으로 3~4cm 범위에 있어야 한다.
경정맥압 측정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반영하므로, 심부전, 폐색전증 등 심폐질환 환자의 치료 및 경과 관찰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정맥압은 심부전, 저혈량성 쇼크, 폐동맥 고혈압 등의 징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정맥압이 높게 나타나면 심부전 또는 폐동맥 고혈압을, 낮게 나타나면 저혈량성 쇼크를 의미할 수 있다.
따라서 경정맥압 사정은 대상자의 혈역학적 상태를 파악하고 임상적인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호사는 경정맥압 측정 결과를 토대로 대상자의 심혈관계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간호중재를 계획할 수 있다.
1.5. 소뇌기능 사정
소뇌기능 사정은 주로 균형 유지 능력, 협응 운동 능력, 근육 긴장도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소뇌기능 사정 시 대상자에게 몇 가지 검사를 수행하여 소뇌 기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먼저 롬버그 검사(Romberg test)를 시행한다. 대상자에게 양 발을 모아 서게 하고 양팔은 몸 옆에 내리도록 한다. 이후 대상자의 눈을 감게 하여 20초간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정상인 경우 자세를 유지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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