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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이건희 전 회장 소개
이건희 전 회장은 1942년 1월 9일 경상북도 대구부 중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상공업이나 금융업 등 사업을 경영하는 경영인을 장래희망으로 삼고 있었다. 이후 와세다 대학에서 경제학과 학사를 취득하고, 조지 워싱턴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수료하며 경영인의 꿈을 키워나갔다. 차후 1987년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취임식 때부터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취임사를 남겼으며 그로부터 30년 뒤, 당시 17조 원이었던 그룹 매출은 300조 원으로 불어났다. 이건희 전 회장은 2020년 10월 25일 2014년부터 앓던 심장병으로 결국 사망하게 된다.
1.2. 선정 이유
처음 과제에대한 내용을 들었을 때 나에게 떠오른 리더는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이건희 전 회장'이 셋이었다. 셋 다 글로벌 대기업을 운영하며 기업에 혁신적 성장을 이끈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고민하던 찰나, 결정적으로 이전 수업에서 변혁적 리더쉽을 공부할 때 "저런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이 존재 합니까?"라는 질문에 교수님께서 "이건희 전 회장 전회장이 변혁적 리더쉽에 가장 가깝다."라는 답변을 돌려주셨다. 여기서부터 이건희 전 회장 전회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최근 이건희 전 회장 전회장의 사망소식을 보며 삼성그룹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 어떤 리더쉽을 가지고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 같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2. 이건희 전 회장의 리더십
2.1. 이건희 전 회장의 경영 혁신과 변화
2.1.1. 프랑크푸르트 사장단 집합과 뒷다리론
1993년 6월 5일, 이건희 전 회장은 사업장 관리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는 하나의 보고서를 받았다. 보고서에는 '상품을 디자인할 때 A안, B안, C안이 출발부터 개념이 다른데도 삼성의 윗사람들은 적당히 섞어서 제품을 만들라고 지시한다.'와 같은 사업장 관리에 대한 문제가 적혀져 있었다. 이건희 전 회장은 보고서를 본 뒤 수행임원들과 토론을 진행했고, 그 다음날 아침 그에게 전송된 동영상에서 세탁기 뚜껑 규격이 맞지 않자 근로자들이 칼로 깎아내는 장면을 본 뒤 격노하며 사장들과 임원들을 전부 프랑크푸르트로 집합시킨다. 그는 먼저 "자신의 처지를 알고, 의식부터 바꾸자"는 데서 출발했다. 의식의 근원을 바꾸는 것부터 혁신을 시작한 것이다. 이런 철학은 "이기주의만 없애도 단합이 되고, 힘을 합치면 어떤 일이든 이 지구상에선 일등을 해낼 자신이 있다"는 이건희 전 회장의 말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혁신하면서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로 뒷다리를 잡지말자는 뒷다리론을 언급한다. 이는 '적게 노력할 사람은 적게 노력하되 서로 비판하거나 남의 다리는 잡지 말자'는 이건희 전 회장의 신념이었다. 차후 삼성은 학력 제한 철폐, 성차를 해소를 위한 여사원 근무복 제거, 전직원 대상 연봉제 등 한국에 뿌리박혀있는 기업문화를 바꾸게 된다.
2.1.2. 여성에 대한 의식변화 설파
이건희 전 회장은 지속적으로 여성에 대한 의식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당시 만연해있던 여성차별적 기업문화와 차별적으로 여성인재 발굴, 여성의 기업참여를 독려하였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숙대 100억 기부가 있다.
2006년 숙명여대 이경숙 전 총장이 100주년 기념관 건립 비용 150억을 빌리기 위해 고민 끝에 이건희 전 회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이건희 전 회장은 면담을 받아주며 저녁식사에까지 초대해주었고, 만나기로 약속한 뒤 일주일 동안 틈이 날 때마다 이경숙 전 총장과 숙대를 위해 어떤 말을 해줄까 고민했다. 면담에서 이경숙 전 총장이 건립비용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자 그는 "숙대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재정 지원을 해달라"라는 말과 함께 건립 비용으로 100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여성임원은 사장까지 되어야 한다. 사장이 되어 자신의 역량을 다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인프라를 구축해주어야한다."라는 언급을 하며 선구적 의식변화를 강조하였다. 이처럼 이건희 전 회장은 여성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여성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쓰며 기업문화 개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그의 여성에 대한 의식 변화 노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2.1.3. 반도체 사업
이건희 전 회장이 반도체 사업 진출을 결정한 것은 매우 도전적이었다는 평가다. 당시 일본의 미쓰비시 연구소는 '삼성 반도체는 성공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냈는데, 기술력이 부족하고 국내 내수 시장이 작다는 이유에서였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반도체 산업은 인구가 1억이 넘고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으며 생산량의 절반을 국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나라에서만 가능한 사업"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또한 반도체사업에는 막대한 투자비용이 필요했기 때문에 잘못되면 삼성그룹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건희 전 회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반도체 사업을 실행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