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이론적 배경과 주요 관점
1.1.1. 이론 발달 과정
Virginia satir(1916-1988)는 임상사회사업가로서 1951년 환자의 가족 통찰 시작을 통해 이론 발달 과정이 시작되었다. 1955년에는 일리노이주 정신의학 협회의 레지던트들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에 초대되었고, 1959년 Don Jackson의 초청으로 MRI에 초청되어 훈련 감독자로 활동하였다. 1966년부터는 Esalen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였으며, 1977년에는 Avanta Network를 설립하였고 1981년에는 International Summer Institute 부속기관을 설립하였다. 현재는 미국 외 홍콩, 베네수엘라, 캐나다, 대만 중국, 한국 등지에 지부가 설치되어 훈련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Satir는 Carl Whitaker와 함께 경험적 가족치료의 선구자로 일생을 가족치료에 전념하였고, 자신의 독자적인 임상경험을 토대로 Satir의 의사소통 가족치료 모델을 개발하였다.
1.1.2. Satir 모델의 치료적 신념
Satir 모델의 치료적 신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변화는 모든 사람에게 가능하다. Satir는 인간은 문제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내적 자원 즉 생명력(life force)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누구나 변화할 수 있다고 보았다.
둘째, 우리는 선택권자이며, 상황에 반응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치료목표는 내담자 자신이 자기 자신의 선택권자가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셋째, 우리 모두는 감정을 가지고 있고 감정은 우리에게 속해 있다. 감정은 중요한 요소이며, 대처방식은 자존감 수준의 표현이라고 보았다.
넷째, 높은 자존감과 일치는 Satir 모델의 주된 목표이다. 자존감이 높을수록 대처방식은 건전하다고 믿었다.
다섯째, 과거에 대한 수용과 감사는 현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킨다. 전인적 완성(wholeness)을 향한 목표 중 하나는 부모를 수용하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Satir 모델은 인간의 건강성과 가능성에 초점을 두며, 치료는 병리보다는 성장과 변화에 초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2. 주요 개념
2.1. 자아존중과 자아가치
자아존중과 자아가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자 에너지 자원으로,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Satir는 자아존중감을 생존의 차원에서 자기 자신, 타인, 상황의 3대 요소로 보았으며,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대처방식이 건강하고 긍정적이라고 주장하였다.
Satir의 가족치료모델에서 자아존중감은 치료의 핵심목표 중 하나이다. 그는 자아존중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법을 개발하였는데, 이는 개인의 자아실현은 물론 가족구성원 전체의 성장과 기능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Satir는 자아존중감을 기본 욕구, 에너지 자원, 학습 및 재형성의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였다.
첫째, 자아존중감은 생존을 위한 기본 욕구이다. Satir는 자아존중을 자기 자신, 타인, 상황에 대한 애착, 신뢰, 존중의 필수적인 요소로 보았다. 따라서 자아존중감이 결여되면 건강한 인간관계와 삶을 영위하기 어렵다고 강조하였다.
둘째, 자아존중감은 에너지 자원으로 작용한다. Satir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지식과 감정이 개인에게 창조적이고 현실적이며 온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에너지를 통해 개인은 상황을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셋째, 자아존중감은 학습 및 재형성의 대상이다. Satir의 성장모델은 내담자가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하고, 아동기 학습 과정에서 발견된 역기능적인 부분을 수정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자아존중감을 재형성하고자 한다.
요컨대 Satir는 자아존중감이 인간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보았으며, 가족치료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자아존중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