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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SG 경영과 물류산업의 변화
1.1. ESG 경영의 정의와 배경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이니셜을 딴 경영 방침이다. 'ESG 경영'이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 경영과 투명 경영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환경에 따른 친환경, 탈탄소 사회, 그린뉴딜, 탄소중립과 같은 키워드가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에 기업에서도 그에 맞춰 변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은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금융, 정부, 수출, 소비자의 외면 등 많은 부작용이 따르므로 이러한 경영 추세를 따르는 것이 불가피하다.
ESG란 단어가 처음 나온 것은 2006년 UN 주도하에 설립된 PRI(Principles for Resonsible Investment)이다. PRI는 지속가능성 투자 원칙을 준수하는 국제 투자 기관으로 환경은 몇몇 나라만 잘한다고 지킬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걸 인지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환경은 지구 인류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이므로 전세계 기업들이 친환경적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기준을 만들게 되었다.
1.2. 물류산업에서의 ESG 경영 현황
물류 산업에서의 ESG 경영 현황은 다음과 같다.
현재 물류 현장은 '환경 경영',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스마트 물류', '공급망 리스크 관리', '고객 서비스 향상' 등 다양한 이슈를 중심으로, 복합적인 변화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 경영을 지향하는 범세계적 합의가 이루어지며, 환경보호가 산업과 국가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이에 따른 물류 변화도 불가피한 상태이다. 신기후체제 파리협정(Paris Agreement),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공시 규칙안,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규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 등 여객 및 화물 운송수단에 대한 탄소 감축 규제가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 환경 정책 및 규제에 대한 기업, 산업, 국가적 움직임이 매우 적극적이다.
기업의 경우 RE100과 ISO 환경경영시스템 등 환경 캠페인을 통해 환경 경영의 생산성을 높이고 시장 선도형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의제"는 모든 국가가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과 환경 악화 사이의 연결 고리를 제거하고 2030년까지 재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리와 천연자원의 효과적인 사용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며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를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ESG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운송 및 물류 산업은 운송 중에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폐기물과 오염 물질이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끼치고 있다. 특히, 물류 운송은 전 세계의 CO2 배출량의 1/5을 차지하며 물류 운송 중 육상 운송이 45.1%, 항공 11.6%, 철도1%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친환경 물류 발전을 위해 탄소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은 전례 없는 방식으로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렸으며 공급망 세계화로 인해 기업은 공급업체의 환경 영향과 노동 관행을 모니터링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기에 물류 산업에 있어 ESG 경영은 매우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보다 지속 가능한 운송 노력이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운송 업체의 수익성을 높이며 친환경 운송에 대한 기술 적용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고 있는 추세이다.
1.3.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규제 강화
신기후체제 파리협정(Paris Agreement),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공시 규칙안,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규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 등 여객 및 화물 운송수단에 대한 탄소 감축 규제가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 환경 정책 및 규제에 대한 기업, 산업, 국가적 움직임이 매우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물류 산업은 운송 중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폐기물과 오염 물질이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끼치고 있어, 친환경 물류 발전을 위해 탄소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2. 국내외 물류기업의 ESG 경영 전략
2.1. 친환경 운송 수단 전환
물류기업들이 ESG 경영에 있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부분은 환경(Environment)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탈탄소화' 바람 속 물류는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 꼽히고 있어 더 큰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국내 물류기업은 탄소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에 힘쓰고 있다.
국내 물류기업들은 친환경 운송 수단 전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택배업계 빅3는 전기화물차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최초로 콜드체인 전기화물차 배송에 정식 투입했으며, 내년에는 200대까지 전기화물차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화물차 배송지원을 위해 충전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CJ대한통운 또한 직접 보유하거나 임차하고 있는 화물차 및 업무용 승용차 등 총 1천 600여 대를 2030년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바꿀 계획이다. 한진은 전기 하이브리드 택배 차량을 제주도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SK루브리컨츠와 손잡고 친환경 윤활유 사용을 늘려 기존의 화물 차량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에 나서고 있다.
해운의 경우에도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HMM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삼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현대글로비스, 팬오션과 SM상선 등도 스크러버 설치, 저유황유 사용, LNG연료추진선 신조발주 등 대기오염 방지와 탈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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