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차이나허스토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이일정 여사의 삶
1.1. 이준 열사와의 결혼
1.2. 안현부인상점 개업
1.3. 국채보상운동 활동
1.4. 여자교육 복권론과 여성교육
1.5. 마지막 시기의 삶
2. 허얼빈 소설 분석
2.1. 집필 연대 추정
2.2. 판타지 세계와 셰익스피어의 세계관
2.3. 현대적 의의: 젠더 인식의 변화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이일정 여사의 삶
1.1. 이준 열사와의 결혼
이일정 여사는 1905년에 이준 열사와 결혼하였다. 당시 이준 열사는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 조실부모하여 주만복(당시 북청의 유지)의 도움을 받아 그의 딸과 결혼했으나, 이준과 이일정의 결혼이 성사되었다. 이들 부부는 동지적 부부관계로, 『이준선생전』에 "총명 다기한 이일정 여사는 실로 동지와 같은 감"이 있어, "군국사와 사회운동 등에 있어 의론하며 공동 활동함을 약속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부부 사이에 존재하는 이러한 동지적 관계는 당시로서는 매우 특별한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1904년 12월에는 이준이 공진회 회장으로 항일운동을 하다 구속되었을 때, 이일정이 종로 시위대열 앞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으며, 『황성신문』에 투고하여 공진회 탄압의 부당성을 알렸다. 이처럼 이일정 여사는 남편 이준과 함께 적극적으로 항일운동에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당시로서는 매우 선구적인 여성이었다고 할 수 있다.
1.2. 안현부인상점 개업
이일정은 1905년 2월에 '일정상회'를 개점하여 살림살이에 필요한 일용 잡화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대는 양반이 상업에 뛰어드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었으며, 특히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여성을 천한 신분으로 여기던 때였다. 그렇기 때문에 양반가인 이준의 아내가 개점한 일은 큰 사건이었다.
상점에서는 비누, 머릿기름, 분, 바늘과 실, 실패, 단추 등 집집마다 방물장수들이 팔았던 생활필수품과 살림살이를 주로 취급했다. 상점은 전면을 유리로 장식하여 당시로서 현대적인 모습을 갖췄으며 제품의 값도 적당하고 주인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여성이 상업을 지속하는 것에 나쁜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다행히 남편의 지지를 받아 영업은 2년간 지속되었다. 그리고 이일정은 상점 수익금 일부를 일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1907년 2월에 일진회로부터 학비 조달을 받지 못해 곤경에 처한 일본 유학생들이 '단지동맹'으로 공부를 결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들 21명에게 21원을 송금하기도 했다. 이때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대한...
참고 자료
사단법인일성이준열사기념사업회 홈페이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항일전선에 선 개화기 선걱자/이일정여사」(『사단법인일성이준열사기념사업회』, 이양재, 2007.01.15.)
「항일전선에 선 개화기 선각자」(『한겨레신문사』, 박은봉, 1997.08.28)
『작은책』(2005년 7월호)
「[한국여성인물사전] 161. 이일정」(『이투데이』, 홍양희, 2017.07.25)
「열사의 큰 그림자에 가려진 그 부인의 선각성」(『서울&』, 201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