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인체 구조와 기능
1.1. 해부학적 자세와 단면
해부학적 자세는 팔을 양쪽으로 내리고 손바닥과 얼굴을 앞쪽으로 향하게 한 채 똑바로 서 있는 자세이다. 이 자세는 해부학 용어의 기준이 되며, 누워있더라도 이 자세를 가정하여 설명한다. 예를 들어 "흉골은 심장 앞에 있다"고 하지 않고, "흉골은 심장 앞쪽에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해부학적 자세에 맞는 말이다. 또한 대상을 기준으로 좌우를 생각해야 하는데, 대상자와 마주보고 있다면 대상자의 오른쪽이 나의 왼쪽이 된다.""
해부학적 단면은 실제로 자른 면 또는 인체 내부를 나타내기 위한 조각을 의미한다. 평면(plane)은 인체를 관통하는 상상 속의 평평한 면을 말한다. 시상면(sagittal plane)은 인체와 기관을 수직으로 통과하여 좌우 부분으로 나눈다. 전두면(frontal plane)은 시상면과 직각을 이루며 인체를 앞뒤 부분으로 나눈다. 횡단면(transverse plane)은 장축과 수직이 되게 가로지르며, CT 스캔이나 MRI 촬영에 사용된다.""인체 부위는 크게 축부위(head, neck, trunk)와 부속부위(upper limbs, lower limbs)로 나뉜다. 축부위는 몸의 중심선을 형성하며, 체간은 횡격막을 기준으로 흉부와 복부, 골반부로 구분된다. 복부는 4분역(우상복부, 우하복부, 좌상복부, 좌하복부)과 9분역으로 나눌 수 있다. 체강은 뇌척수막, 흉막, 심막, 복막 등의 장막에 의해 둘러싸인 공간이며, 그 안에는 장기들이 위치한다.""
1.2. 주요 인체 부위
인체는 크게 축부위(axial region)와 부속부위(appendicular region)로 구분된다. 축부위는 머리(head), 경부(목, neck), 체간(몸통, trunk)으로 이루어지며, 몸의 중심선을 형성한다. 반면 부속부위는 상지(팔, upper limb)와 하지(다리, lower limb)로 구성된다.
체간(trunk)은 다시 흉부(가슴부위, thoracic region)와 복부(배부위, abdominal region), 골반부위(pelvic region)로 나뉜다. 복부는 크게 우상복부(right upper quadrant, RUQ), 우하복부(right lower quadrant, RLQ), 좌상복부(left upper quadrant, LUQ), 좌하복부(left lower quadrant, LLQ)의 4분역으로 구분되며, 9분역으로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다.
상지는 상완(위팔, arm), 전완(아래팔, forearm), 수근(손목, wrist), 손(hand), 손가락(fingers)으로 구성되며, 하지는 대퇴부위(넓적다리, thigh), 하퇴(종아리, leg), 족근(발목, ankle), 발(foot), 발가락(toes)으로 이루어진다.
인체를 구성하는 이러한 주요 부위들은 골격계, 근육계, 신경계 등 다양한 기관계통과 지지, 보호, 운동 등의 기능적 관계를 갖고 있다."
1.3. 체강과 장막
체강(body cavity)은 몸통을 구성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체강은 혈액 혈청과 유사한 윤활액을 분비하는 장막(serous membrane)에 둘러싸여 있다. 체강에는 내장(viscera)이 위치하고 있어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다.
체강은 주요 부위에 따라 두개강(cranial cavity), 척주관(vertebral canal), 흉강(thoracic cavity), 복골반강(abdominopelvic cavity)으로 구분된다. 두개강은 뇌를 감싸고 있으며, 척주관은 척수를 보호한다. 흉강에는 폐와 심장이 있으며, 복골반강에는 소화기관, 비장, 신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체강들은 각각 해당 장기들을 감싸고 있는 장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두개강은 뇌척수막(meninges)으로, 흉강은 가슴막(pleura)으로, 복골반강은 복막(peritoneum)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장막들은 장기들을 보호하고 윤활액을 분비하여 원활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복강 내에는 일부 장기들이 복막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를 후복막(retroperitoneal) 구역이라 한다. 이 구역에는 신장, 대동맥, 하대정맥 등이 자리하고 있다.
종합하면, 체강은 장기들이 안전하게 위치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공간이며, 이를 둘러싼 장막은 장기들의 활동과 보호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4. 인체 기관계통
인체 기관계통은 인체의 13가지 주요 기능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기관계통들은 각자의 고유한 기능을 수행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인체의 항상성 유지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첫째, 피부계통(integumentary system)은 보호, 수분 보유, 체온조절, 비타민 D 합성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피부, 털, 손톱과 발톱, 피부선 등으로 구성된다.
둘째, 골격계통(skeletal system)은 지지, 운동, 내장 보호, 혈액 생성, 무기질 저장, 전해질 균형 등의 기능을 한다. 뼈, 연골, 인대로 이루어져 있다.
셋째, 근육계통(muscular system)은 운동, 안정, 전달, 신체 개구부 조절, 열 생산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골격근으로 구성된다.
넷째, 림프계통(lymphatic system)은 과잉 조직액 회복, 병원체 발견, 면역세포 생산, 질병 방어 등의 기능을 한다. 림프절, 림프관, 흉선, 비장, 편도 등으로 구성된다.
다섯째, 호흡계통(respiratory system)은 산소 흡수, 이산화탄소 배출, 산염기 균형, 말하기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코,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섯째, 비뇨계통(urinary system)은 노폐물 제거, 혈액량과 혈압 조절, 적혈구 형성 자극, 체액전해질산염기 균형, 해독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된다.
일곱째, 신경계통(nervous system)은 신속한 내적 소통, 조정, 운동제어와 감각 기능을 수행한다. 뇌, 척수, 신경, 신경절로 이루어져 있다.
여덟째, 내분비계통(endocrine system)은 호르몬 생산, 인체 내 화학적정보 전달과 조정의 기능을 담당한다. 뇌하수체, 송과체, 갑상선, 부갑상선, 갑상샘, 흉선, 부신, 췌장, 고환 등의 내분비 기관으로 구성된다.
아홉째, 순환계통(circulatory system)은 영양, 산소, 노폐물, 호르몬, 전해질 등의 물질을 온몸에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심장, 혈관으로 구성된다.
열째, 소화계통(digestive system)은 영양소 분해와 흡수, 간 기능, 혈액 정화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치아, 혀, 타액선, 식도, 위, 소장과 대장, 간, 담낭, 췌장 등으로 구성된다.
열한째, 남성 생식계통(male reproductive system)은 정자 생산과 전달, 성호르몬 분비 기능을 수행한다. 고환, 부고환, 정관, 정남, 전립선, 구요도선, 음경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열두째, 여성 생식계통(female reproductive system)은 난자 생산, 수정 부위, 태아 발달, 태아 영양, 출산, 수유, 성호르몬 분비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난소, 자궁관, 자궁, 질, 유선 등으로 구성된다.
열세째, 면역계(immune system)은 다양한 기관에 있는 면역세포와 항체로 이루어져 병원체 방어, 이물질 제거, 이상세포 제거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면역계는 하나의 완결된 기관계통으로 볼 수는 없지만, 여러 기관계통에 걸쳐 있는 중요한 체계이다.
이와 같이 인체의 기관계통들은 각자의 고유한 기능을 담당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인체 전체의 항상성 유지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2. 피부와 부속기관
2.1. 피부의 구조와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