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정신분석 상담의 기본 이해
1.1. 정신분석 상담의 개요
1.1.1. 정신분석 상담의 목표
정신분석 상담의 목표는 무의식을 의식화함으로써 개인의 성격구조를 수정하고, 행동이 더 현실적으로 되어 본능의 충동에 따르지 않도록 자아를 더욱 강화시키는 것이다."
상담자가 내담자로 하여금 무의식적 갈등이나 불안을 표현하게 하고 이를 자각시키면, 더 이상 심리적 긴장과 불안을 억압하거나 느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내담자의 자아가 강화되어 성격이 건강한 방향으로 수정된다.
상담의 목표는 문제해결이나 새로운 행동을 학습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이해를 깊이 하기 위해 현재문제와 관련된 과거 속으로 깊이 탐색해 가는 것이다. 정신분석 상담은 통찰을 얻기 위한 지적 이해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이해와 관련되는 감정과 기억들이 경험되어야 한다."
1.1.2. 정신분석 상담의 주요 개념
1.1.2.1. 본능이론
프로이트의 본능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본능은 성적본능과 공격적 본능으로 구분된다. 성적본능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식욕, 성욕과 같은 생물학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기여하며, 인간을 창조적으로 성장·발달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반면 공격적 본능은 인간 심리 내부의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충동을 나타낸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본능이 순수한 생물학적 욕구 이외에도 고통스러운 외부 자극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정신조직을 분화시켜 유동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인간의 본능은 동물의 것과 구분되며 추동, 충동이라 불린다. 이와 같은 프로이트의 본능이론은 인간 행동의 근원을 생물학적 욕구에서 찾고, 이를 통해 개인의 성격 및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1.1.2.2. 의식구조
의식구조는 인간의 자각 수준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구분한 개념이다. 프로이트는 마음을 빙산에 비유하여, 빙산의 꼭대기는 의식, 물에 잠긴 부분은 전의식, 그리고 빙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장 큰 부분은 무의식으로 나누었다.
의식은 개인이 각성하고 있는 아는 것을 말하며, 즉 현재 자각하고 있는 생각이다. 프로이트는 우리가 자각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전의식은 특정한 순간에는 인식하지 못하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기억되는 것을 말한다. 즉 현재는 의식 밖에 있지만, 노력하면 쉽게 의식으로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다.
무의식은 인간 정신의 심층에 잠재된 부분이며 전혀 의식되지 않지만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데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무의식이 의식화 되거나 행동으로 직접 표현되는 것을 막는 강한 저항이 존재한다. 무의식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여러 증거에 의해 추론될 수 있다.
이처럼 프로이트는 인간 정신의 구조를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이는 인간 행동의 동기와 원인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개념이 되었다.
1.1.2.3. 성격구조
성격구조란 개인의 성격이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인간의 성격구조는 원초아, 자아, 초자아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원초아(id)는 심리적 에너지의 원천이자 본능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원초아는 '쾌락의 원칙'에 따라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비논리적이고 맹목적으로 작용한다. 원초아는 인간 본능의 근원이 되는 곳으로, 욕구의 즉각적 만족을 추구한다.
둘째, 자아(ego)는 원초아의 본능과 외부 현실 세계를 중재 또는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자아는 현실의 원칙에 따라 원초아의 요구와 초자아의 요구 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아는 지각, 판단, 문제해결 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행동을 조절한다.
셋째, 초자아(super-ego)는 자아를 통제하고 도덕적 기준을 제공하는 부분이다. 초자아는 쾌락보다 도덕적 완전을 추구하며, 현실적인 것보다 이상적인 것을 중시한다. 초자아는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은 전통적 가치관과 사회적 이상을 반영하며, 개인에게 도덕적이고 규범적인 기준을 요구한다.
이처럼 성격구조의 세 가지 요소인 원초아, 자아, 초자아는 서로 갈등하며 균형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이들 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개인의 성격 발달과 행동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1.1.2.4. 불안
불안은 원인에 대한 명확한 대상 없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자아, 초자아, 원초아에 갈등이 야기되면 불안이 발생한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본능에 대한 갈등이 불안의 근원이라고 보았다.
원초아는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논리적이고 맹목적으로 작용하지만, 자아는 현실의 원칙에 따라 이를 통제하려 한다. 이러한 자아, 초자아, 원초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불안이 발생한다.
특히 초자아의 도덕적 요구와 현실감각을 가진 자아의 충돌은 심각한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 초자아는 완전함과 이상을 추구하지만, 자아는 현실에 적응하며 실제적인 만족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갈등으로 인한 불안은 자아방어기제로 드러나게 된다. 억압, 부인, 투사 등의 방어기제는 불안을 감소시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어기제는 결국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정신분석 상담에서는 내담자의 무의식적 갈등과 불안의 근원을 탐색하고 이를 통찰하도록 돕는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자유연상과 꿈 분석 등을 통해 억압된 욕구와 감정을 의식화하고, 전이와 저항 분석을 통해 내담자의 핵심 갈등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담자가 스스로 직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결국 정신분석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가 무의식적 갈등과 불안의 근원을 자각하고 이를 현실에서 조절할 수 있는 자아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담자는 건강한 성격 구조를 갖추고 적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1.1.2.5. 성격발달
성격발달은 생후 6년간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며, 그 시기에 경험하는 갈등과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습득한 관점과 태도가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까지 무의식 속에 남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프로이트는 심리성적 갈등이 성공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거나 심하게 박탈되거나 과도하게 몰두하게 되면 어떤 한 단계에서 고착된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구강기에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방해를 받아 해결되지 않으면 후에 흡연이나 음식 과다 섭취와 같은 구강충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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