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들어가는 말'을 통해 저자는 『30년만의 휴식』이라는 책에서 성공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실제로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공과 행복의 균형을 강조하며,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무의식적 심리구조가 성인이 된 후에도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성찰함으로써 진정한 행복과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성공만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주며, 개인의 심리적 성장과 발달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2. 책의 저자와 개요
저자인 이무석 박사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전남대 의대 교수직을 역임했으며, 영국 런던대학과 미국 샌디에이고 정신분석 연구소에서 공부한 경력이 있다"" 이무석 박사는 정신분석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정신분석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표 저서로는 『정신분석에로의 초대』가 있고, 『환자와의 대화』, 『안나 프로이드의 하버드 강좌』 등의 역서가 있다. 또한 저자는 『30년만의 휴식』을 통해 현장에서의 정신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의 자유와 휴식을 얻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3.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3.1. 성공은 했지만 행복하지 않은 '휴' 이야기
『30년만의 휴식』에는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공을 위해 매진하는 실존인물 김 휴(가명) 씨의 스토리가 소개된다. 30대 중반의 중견기업 회사원인 휴는 상사와 사장의 인정을 받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주변사람들과의 트러블도 불사하며 열심히 일한 끝에 결국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그러나 일을 위해 지나치게 경쟁적이고 공격적이었던 그는 어느 날 회사로부터 사직권고를 받게 된다.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인 휴. 사직권고를 받은 이후 그는 계속 설사를 하는데 병원을 가 보아도 내과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결국 병원에서는 정신과 진료를 권하고 상담을 통해 휴는 자신을 몰아쳤던 실체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어린 시절 형을 편애하던 아버지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다. 형보다 더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채워지지 않은 욕구가 그의 인생을 지배해온 것을 깨닫는다.
사람의 영혼은 다른 사람의 사랑과 인정을 먹고 산다. 특히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일정량 이상의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다. 어린 시절 채워지지 않은 그 욕구는 성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의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게 만든다. 회사의 상사는 그의 마음속에선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 휴가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경쟁적으로 성공하기를 원했던 것은 결국 날 인정해 주고 사랑해 달라는 어른 버전의 표현방식이었던 것이다.
3.2. 내 안의 '어린아이' 극복하기
우리 안에도 어린 '휴'가 있다 - 내 안의 어린아이 극복하기
'휴' 씨의 내면에는 자신도 모르게 자리 잡고 있던 다양한 유형의 '어린아이'들이 있었다. 분노하는 아이, 질투하는 아이, 의존적인 아이, 열등감에 사로잡힌 아이, 의심 많은 아이, 잘난 체하는 아이, 조급한 아이, 외로움에 시달리는 아이, 그리고 두 얼굴을 가진 아이. 이렇게 총 9가지 유형의 '어린아이'들이 휴 씨의 내면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자신도 모르게 어린 시절의 상처와 결핍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분노, 질투, 의존, 열등감, 의심, 자기도취, 조급함, 외로움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어린아이'들은 우리의 행동과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린아이'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직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자신의 약점이나 결점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직면하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용기 있는 자기인정과 직면이 없다면 우리는 영원히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다. 마음속 깊이 숨어있는 '어린아이'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하며 화해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Where are you?"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 안에 있는 다양한 '어린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그 목소리들이 내뱉는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과거 상처와 흔적들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이러한 '어린아이'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