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환자 소개
***님은 만성 B형 간염의 과거력이 있는 분으로, 타 병원에서 시행한 복부 CT 검사 상 12cm의 과혈관성 종괴 소견이 있어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본원에서 시행한 검사상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 또는 위장관 간질종양(Gastric GIST)이 의심되어 경내시경 초음파 유도 하 세침흡인 생검(EUS-FNA)을 위해 입원하였다. ***님의 나이는 53세이며, 신장 155cm, 체중 55kg의 남성 환자이다. 과거력으로 만성 B형 간염이 있으며, 가족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2. 문헌고찰
만성 B형 간염은 간세포암종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이다. 만성 B형 간염이 진행되면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게 되고, 이후 간세포암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 대한간암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72%가 B형 간염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간세포암종의 다른 주요 원인으로는 만성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등이 있다. 간암의 발생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일어나는데, 바이러스성 간염과 함께 지방간, 당뇨, 비만 등이 공존할 경우 간암 발생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간암의 증상은 초기에 거의 없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서서히 나타나게 된다. 우상복부 통증, 종괴, 체중 감소, 피로감, 황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어렵고,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간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영상검사, 조직검사 등이 이용된다. AFP(알파-태아단백) 수치 측정, 동적 대비 CT나 MRI 촬영, 간 생검 등을 통해 간암을 진단한다. 그러나 초기 간암에서는 AFP 상승이 50% 정도에서만 관찰되기 때문에, 영상검사와 조직검사가 진단에 중요하다.
간암의 치료는 종양의 완전한 제거를 목표로 하는 근치적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