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최영미 시집에 대한 비평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문학에 나타난 여성의 제문제에 관한 고찰
1.1. 시에 나타난 여성상의 문제
1.1.1. 최영미 시의 여성성 표현과 한계
1.1.2. 나희덕 시의 전통적 여성상
1.1.3. 여성 시인들의 여성상 재현의 한계
1.2. 소설에 나타난 여성상의 문제
1.2.1. 오정희의 「어둠의 집」에 나타난 주부 여성의 수동성
1.2.2. 김인숙의 「함께 걷는 길」에 나타난 여성상의 한계
1.2.3. 김현영의 작품에 나타난 피로감과 무기력한 여성상
1.3. 여성 문학의 한계와 대안
1.3.1. 수동적이고 남성 의존적인 여성상의 문제
1.3.2. 자본주의 체제 내 여성 성상품화 문제
1.3.3. 능동적인 주체로서의 여성상 재정립의 필요성
2.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문학에 나타난 여성의 제문제에 관한 고찰
1.1. 시에 나타난 여성상의 문제
1.1.1. 최영미 시의 여성성 표현과 한계
최영미 시의 여성성 표현과 한계는 다음과 같다.
최영미는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문단에 등장한 이래 도발적인 성의 묘사로 인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최영미의 시는 성에 대한 직접적인 토로를 통해 기존의 윤리적 금기를 깨트리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녀의 작품 속에서는 상품화된 여성의 성이 드러나고 있다.
문학평론가 최원식은 최영미의 시적 변화를 "프쉬케와 아프로디테 사이의 긴장"으로 설명하며, 그녀의 시가 "성에 대한 억압과 공적 억압을 돌파함으로써 90년대적인 전체성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문학평론가 김춘식은 이에 반박하며, 최영미의 "성에 대한 직접적인 토로는 가부장제적 지배하에 있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적 모독의 되풀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즉, 최영미의 시에 나타난 여성의 성은 여전히 남성중심적 시각에 갇혀 있으며,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여성적 해방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영미의 시집 『꿈의 페달을 밟고』에서는 첫 번째 시집의 도발적인 성 표현이 많이 사라지고, 대신 전통적인 여성상인 수동적이고 남성 의존적인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예를 들어 "내 마음 저 달처럼 차오르는데 네가 쌓은 돌담을 넘지 못하고 새벽마다 유산되는 꿈을 찾아서 잡을 수 없는 손으로 너를 더듬고 말할 수 없는 혀로 너를 부른다"와 같은 구절에서 화자는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지 못한 채 남성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최영미의 시는 성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을 통해 기존 윤리 규범을 넘어서고자 했지만, 결국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거나 전통적인 여성상에 갇혀있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여성 문학이 아직 진정한 의미에서의 여성적 해방과 능동적인 주체로서의 여성상 재정립에 이르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
1.1.2. 나희덕 시의 전통적 여성상
나희덕 시의 전통적 여성상은 가부장제 체계 안에서 남성에게 종속되고 수동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녀의 세 번째 시집 『그곳이 멀지 않다』(1997)에 수록된 여러 시편에서 이러한 여성상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단정한 기억」이라는 시에서는 잠든 남편의 엉덩이를 보며 "그가 다녀간 세상에 내가 갈 수 없다는 것만큼/두렵고 쓸쓸한 일이 있을까"라며 자신이 남편에게 종속되어 있음을 토로한다. 또한 「나의 자서전」이라는 시에서는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그 무수한 길도/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라고 고백하며, 사랑에 대한 수동적이고 전통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나희덕의 시에 나타난 여성상은 여전히 가부장제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남성에게 의지하며 종속된 모습으로 그려진다. 비록 일부 진보적인 시도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그녀의 시세계에서 여성은 전통적인 젠더 역할에 갇혀있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1.3. 여성 시인들의 여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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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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