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패션 스타일의 개념과 유형
1.1. 클래식
클래식은 고전적, 또는 전통적이라는 의미이다. 시대를 초월한 가치와 보편성을 가진 것을 클래식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고대 그리스, 로마의 모든 예술이 여기에 해당되고 특히 마술사에서는 바로크, 로코코에 대한 반동으로 18세기에서 19세기 기초에 걸친 신고전주의(네오 클리시즘)의 양식을 말한다. 복식사에서는 엠파이어 스타일이 여기에 해당된다.
패션에 있어서의 클래식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특정의 스타일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고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느낌을 주는 의상을 클래식 타입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대체로 클래식은 지속성이 그 생명이며, 이런 의미에서 테일러드 수트, 가디건, 샤넬 수트 등이 그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샤넬 수트는 1910년 샤넬이 처음으로 발표한 이래 그대로 입혀지고 있다.
대체로 클래식은 유행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편이지만 다소의 기복은 무시할 수 없다. 하나의 유행이 절정에 달하여 포화상태가 되면 자연히 쇠퇴하기 마련이며, 이 시기에는 항상 클래식스타일이 부활하곤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새로운 타입의 유행이 서서히 발아되고 그것이 정점에 달해 쇠퇴하면 또 다시 클래식이 부활한다.
1.2. 전통적 스타일
전통적 스타일은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뉴욕, 보스턴 등 미국 동부의 전통적 신사복 스타일인 아이비 리그 모델이다. 이는 "아메리칸 트래디셔널"이라고도 불리며, 유럽의 세련된 컨티넨털 스타일에 비해 더 기능적이고 소프트한 것이 특징이다. 넓은 의미로는 영국의 브리티시 트래디셔널 등 모든 전통적인 스타일을 포함한다.
아메리칸 트래디셔널은 미국 동부에서 형성된 전통적인 룩의 총칭으로 "트래디셔널 룩" 또는 "트래드"라고도 한다. 이는 컨티넨탈 모델, 컨템퍼러리 모델, 브리티시 모델과 함께 대표적인 남성 복장 스타일이며, 아이비 룩, 프레피 룩, 뉴욕 트래디셔널 등의 전통적인 스타일을 지칭한다.""
1.3. 보수적 스타일
보수적 스타일이란 보수적인 또는 소극적인 이라는 의미의 형용사이다. 패션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경향이 짙은 옷차림을 가리킨다. 보수는 진보의 반대로 유행에 적극성을 보이지 못하고 소극적인 사람을 가리켜 보수성이 강한 사람이라고 한다. 패션을 수용하는 자세가 가장 뒤떨어지는 그룹, 유행초기가 아니라 그 유행이 보편화 되었을 때 그것을 받아 들이는 그룹, 그런 사람들이 전체 소비자의 70%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만큼 컨설바티브는 소수를 위한 패션이 아니라 다수를 위 한 패션이다. 같은 보수주의 패션에서 클래식파들이 뚜렷한 주관을 갖고 그것을 선호함에 비해 컨설바티브 그룹은 주변의 이목 때문에 보수를 선택한 사람들로서 정숙한 몸가짐과 단정한 옷차림을 제일로 뽑는다. 클래식과 컨설바티브는 동기에 있어서는 그 구별이 뚜렷하다. 예로들면 면접장소에 입고 가는 옷들이 이에 속한다.
1.4. 현대적 스타일
현대적 스타일은 현대적이며 새로운 감각을 지닌 옷차림을 가리킨다. 시대를 묻지 않고 그때그때 "컨템포라리(contemporary)"는 존재하지만 때가 지나면 그것은 이미 컨템포라리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한부 용어인 현대적 스타일은 금일적인 새로운 감각을 갖는 옷차림을 뜻한다.
예를 들면 "컨템포라리 우먼"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현대적인 여성을 가리킨다. 캐리어 우먼처럼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경제적으로도 자립한 도회적인 여성이 컨템포라리 우먼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정주부일지라도 사회활동에 적극성을 보여 넓은 시야를 가지고 생활의 질적 수준이 높은 여성도 컨템포라리 우먼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현대적 스타일은 새로운 감각과 이를 바탕으로 한 패션을 말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유동적인 개념이다. 단순히 유행하는 옷차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1.5. 심플리시티
심플리시티는 장식이 없거나 감소한 것의 형용사이다. 때로는 미니멀리즘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심플리시티는 미니멀리즘과 같이 작위적인 것이 아니다. 자연으로써 기본적인 기능에 만족하는 세련의 극치라는 뉘앙스가 표현되어 있다. 디자인을 좀 안다는 사람의 결론적으로 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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