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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구약성서가 메시아 이전 시대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을 미루어 생각해보았을 때, 혼란스러운 세상 속 선지자, 즉 예언자의 존재는 각별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 백성에서부터 통치자인 왕에 이르기까지 주어진 예언과 앞에 선 예언자가 참된 것인지 거짓된 것인지를 분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실제로 구약성서에는 참 예언과 거짓 예언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구약성서 속 예언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참 예언과 거짓 예언의 구분을 중심으로 구약성서 속 예언의 특징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2. 구약성서 예언의 특징
2.1. 참 예언과 거짓 예언
구약성서 속 참 예언과 거짓 예언의 구분은 당시 유다 백성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당시에는 솔로몬의 성전을 '여호와의 전'이라 일컫고 선민사상을 강조하는 거짓 예언자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죄를 지어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평화와 안녕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러나 구약성서는 이러한 예언을 '거짓 예언'이라 지적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기 마음"에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구약성서의 참 예언자들은 회개와 믿음의 회복을 주장하며 죄에 대한 경계를 강조하였다. 이와 달리, 거짓 선지자들은 신의 언약을 조건 없는 것으로 오해하고 회개와 믿음의 필요성을 누락시켰다.
결국, 구약성서의 예언은 신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완전한 논리를 이루었는지, 아니면 일부를 '골라서' 전하여 불완전한 논리를 구성하였는지에 따라 참과 거짓으로 구분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경제학에 시사하는 바가 있는데, 현상에 대한 이해에는 거시경제와 미시경제의 원리를 모두 적용해야 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2. 예레미야의 거짓 선지자와의 대결
예레미야의 거짓 선지자와의 대결은 당시 유다 백성들의 잘못된 신념과 삶을 바로잡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유다 백성들은 솔로몬의 성전을 가리켜 "여호와의 전"이라 일컬어 선민사상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예언은 이스라엘이 죄를 지어도 신이 이들을 버릴 수 없음을, 그래서 평화와 안녕이 유지될 것임을 의미했다.
그러나 구약성서는 이를 두고 '거짓 예언'이라 하며 이러한 예언이 "여호와의 입"이 아닌 "자기 마음"에서 나온 것임을 지적하였다. 거짓 예언자들은 전자를 무시하고 구원의 역사에서도 회개와 믿음의 필요성을 누락시켰다. 이로 인해 반쪽짜리 예언, 즉 거짓 예언이 된 것이다.
예레미야는 거짓 예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의 언약을 조건 없는 것으로 오해하고, 신이 달았던 '회개'와 '믿음의 회복'이라는 조건을 무시한 거짓 선지자들과 맞서 싸웠다. 구약성서의 참 예언자로 기록된 이들은 죄에 대한 경계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면서 회개와 믿음을 통한 구원의 약속을 주장하였다.
결국, 예레미야의 거짓 선지자와의 대결은 당시 유다 백성들이 잘못된 믿음과 삶을 버리고 회개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것을 촉구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2.3. 거짓 예언이 나타나는 이유
거짓 예언이 나타나는 이유는 신의 언약을 조건 없는 것으로 오해하고, 신이 달았던 '회개'와 '믿음의 회복'이라는 조건을 무시한 데에 있다. 구약성서에 참 예언자로 기록된 이들은 죄에 대한 경계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면서 회개와 믿음을 통한 구원의 약속을 주장하였다. 이와 달리, 거짓 선지자들은 전자를 무시하고 구원의 역사에서도 회개와 믿음의 필요성을 누락시켰다. 이로 인해 반쪽짜리 예언, 즉 거짓 예언이 된 것이다. 결국, 신의 말씀 중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만을 취사선택하여 예언을 꾸려 신의 통치 원리를 곡해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거짓 예언을 한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성서의 예언은 신의 뜻을 종합적으로 받아들여 완전한 논리를 이루었는가, 혹은 일부만을 취사선택하여 불완전한 논리로 예언을 만들었는가에 따라 참, 거짓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3. 이사야의 예언
3.1. 심판과 메시아에 대한 예언
이사야의 예언은 심판에 대한 예언을 다루는 전반부와 메시아와 구원에 대해 다루는 후반부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이사야는 번영을 이룩한 이스라엘이 부도덕, 과음, 우상 숭배, 가난한 자들에 대한 압제, 탐욕, 거짓 선지자들의 활동 등으로 타락한 것을 지적하였다.
또한 이사야는 믿음을 통해 구원받을 것(사 7:9, 28:16, 30:15)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윤리적 생활의 필요(사 6:1-8, 37:23), 그리고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사 1-35장)을 예언한다. 이를 통해 물질적 번영을 이룩한 상황에서 도덕적인 해이와 타락이 나타난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이사야의 예언은 물질적 풍요 속에 나타나는 인간의 오만과 방만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잊고 있는 가치에 대한 일깨움을 준다. 또한 오만과 방만의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초월자인 신의 존재를 기억하고 '완전 선'인 그의 존재에 부응하여 거룩하고 윤리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3.2. 사회적 문제의 지적
이사야의 예언에는 당대 유다 왕국의 도덕적 타락상이 잘 드러나 있다"이다. 이사야는 번영을 이룩한 이스라엘이 부도덕, 과음, 우상 숭배, 가난한 자들에 대한 압제, 탐욕, 거짓 선지자들의 활동 등으로 타락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이사야는 물질적 풍요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대신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이 싹트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