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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흉부외과 수술 전·후 간호
1.1. 수술 전 간호
수술 전 간호는 흉곽 수술의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광범위한 검사를 실시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대표적인 검사로는 폐기능 검사, 흉곽 X선 촬영, 폐조사, 동맥혈가스분석 검사, BUN, 혈액검사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수술 후 예후를 파악할 수 있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고단위 영양 투여나 위관영양으로 영양 상태를 향상시킨다. 호흡기능 증진을 위해 간헐적 양압 호흡기 사용, 호흡운동, 기관지 확장제 사용 등을 병행한다. 또한 수술 전 금연을 시행하여 호흡기 합병증 발생을 예방한다.
그 외에도 항생제 투여, 가스교환 증진, 기도청결 유지, 수술절차와 자기간호에 대한 이해, 불안완화 등 다양한 간호중재가 이루어진다. 가스교환 증진을 위해 공기 습화, 체위배액, 기관지 확장제 투여, 흉곽 타진법 등을 시행하고, 기도청결 유지를 위해 객담량 측정, 체위 배액 등의 간호를 제공한다.
수술절차와 자기간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흉관, 배액병, 진통제, 호흡기 관련 치료 등을 미리 설명하고, 폐 분비물 배출, 팔·어깨 운동, 복식호흡 등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또한 대상자가 경험할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술로 인한 통증과 불편감, 치료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하고 도와준다.
이처럼 수술 전 간호는 대상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 사정, 영양 및 호흡기능 증진, 수술 및 자가간호에 대한 이해 증진, 불안 완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수술 전 대상자를 최적의 상태로 준비하여 수술 후 합병증 예방과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1.2. 수술 후 간호
수술 후 간호는 가스교환 장애, 급성통증, 활동 지속성 장애, 신체상 장애 등의 간호 진단에 기반하여 이루어진다.
가스교환 장애와 관련하여,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나고 혈압이 안정될 때까지 침상머리를 편평하게 하거나 20도 정도 올려주고 혈압이 안정되면 머리와 목 밑에 베개를 받쳐주어 30-40도 정도 올려준다. 이는 폐의 재팽창을 도와 가스교환을 원활히 하기 위함이다. 또한 통증을 사정하고 처방에 의한 진통제를 투여한다. 2시간마다 대상자의 체위를 변경하고, 처방대로 주의깊게 자세를 취해준다. 2시간마다 심호흡운동을 하도록 하고 대상자의 신체적 활동이 가능하면 유발폐활량계를 사용하도록 돕는다. 체위 배액, 진동요법, 두드리기 등의 폐 물리요법으로 분비물이 적절하게 이동되어 배출되도록 돕는다. 폐포활장과 무기폐 예방을 위해 복식호흡과 입술을 오므린 호흡을 하게 한다. 필요 시 의자에 앉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가스교환을 증진하고자 한다. ""
급성통증 관리를 위해, 통증척도를 이용하여 통증 정도를 사정한다. 심호흡, 체위변경, 기침 자극을 하는 동안에 절개부위를 지지해주며, 관의 움직임으로 심한 불편감을 초래하지 않도록 흉관을 안전하게 고정한다. 적절한 전환요법을 사용하고, 처방에 의해 진통제를 투여한다. 진통제의 효과가 최고에 도달할 때 활동을 하도록 계획한다. 지나친 진통제로 호흡이 억제될 수 있으므로 호흡억제 증상과 징후를 관찰한다. 통증조절 중재에 대한 대상자의 반응을 기록한다. 운동하기 30-40분 전에 진통제를 투여한다. ""
활동 지속성 장애 관리를 위해, 처음 24시간 동안 수술한 쪽의 팔과 어깨에 4시간마다 2회 수동적 ROM을 시행하고 그 다음은 2시간 마다 10회 정도 하도록 교육한다. 수술 후 2일 후에는 능동적인 ROM운동을 시작한다. 모든 관절을 신전시킨 다음 굴곡시킨다. 일상생활활동에서 수술한 쪽 팔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필요하면 진통제를 투여한다. 대상자의 예후에 대해 격려하고 지지해 준다. ""
신체상 장애와 관련하여, 신뢰를 형성하여 치료적인 관계를 확립한다. 폐암진단, 폐 상실에 대한 슬픔, 생활양식에 미치는 영향 등과 관련된 느낌과 관심을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일상활동을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에 대해 지지한다. 호흡상태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천천히 활동하도록 격려하고 지지한다. ""
이와 같이 흉부외과 수술 후 간호는 대상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맞춘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공하여 수술 후 회복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2. 흉부 배액관 (chest tube drainage) 간호
2.1. 배액체계 관리
배액체계 관리는 흉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폐를 재팽창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배액체계는 흉막강 내의 공기와 체액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폐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먼저 배액관과 배액병,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튜브가 올바르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액병은 대상자의 흉부 아래에 놓아야 하며 배액관과 튜브의 연결부위에 테이프를 붙여 공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한다. 배액체계 내에 삼출물이 있다면 호기 시마다 물의 파동이 관찰되어야 하는데, 만약 파동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배액관이 막혀있거나 폐가 재팽창되었거나 흡인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기 방울이 증가한다면 배액체계나 대상자의 몸에서 공기가 새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간호사는 배액관과 튜브, 배액병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관리해야 한다.
또한 배액병 내 수분이 증발하므로 멸균수를 첨가하여 적절한 수위를 유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액병 내 물의 수위는 20cm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흉막강 내의 압력이 적절한 음압을 유지할 수 있다.
배액체계 관리 시 가장 중요한 점은 배액병을 대상자의 흉부 위로 올리지 않는 것이다. 배액병이 대상자의 흉부보다 높으면 배액체계 내의 물이 역류하여 흉막강 내로 공기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흉부 배액관 간호에서 배액체계 관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간호사는 배액체계의 올바른 연결, 배액량과 배액상태 확인, 배액병의 수위 유지 등 다양한 간호중재를 통해 폐를 효과적으로 재팽창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2.2. 대상자 상태 관리
대상자의 활력징후, 폐 상태, 통증 수준 등을 주기적으로 관찰하여 흉부 배액관 삽입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먼저 활력징후를 정기적으로 측정한다. 수술 직후 처음 2~3시간은 15분 간격으로, 그 이후에는 1시간 간격으로 활력징후를 면밀히 관찰한다. 혈압, 심박수, 호흡수 등의 변화를 주시하여 순환 장애나 호흡 저하 징후가 있는지 확인한다.
또한 폐 상태를 관찰한다. 흉부 청진을 통해 호흡음의 변화나 수포음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흉벽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폐 허탈 징후가 있는지 사정한다. 배액관을 통해 배출되는 배액량과 성상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지속적인 배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출혈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통증 수준 또한 정기적으로 사정한다. 통증 척도를 이용하여 통증의 강도를 사정하고, 움직임이나 기침 시 통증이 악화되는지 관찰한다. 통증 관리를 위한 진통제 투여 효과를 평가하고, 필요 시 용량 조절 등의 중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피하 기종, 액체 저류, 감염 징후 등 다양한 합병증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상자의 상태 변화를 면밀히 사정하고 필요 시 의사에게 신속히 보고하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3. 흉부 배액
흉부 배액은 폐의 재팽창을 위해 가슴관을 폐쇄배액 시스템과 연결하여 폐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