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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 리스닝 능력 향상을 위한 방법론
1.1. 리스닝을 위한 3단계
1.1.1. 사전 지식의 중요성
모르는 단어나 내용을 들어도 상상력을 동원하면 청취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평소에 단어를 많이 알아두고 영어 전반에 걸쳐 지식을 쌓아 놓는다면 못 알아들어도 상상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문법을 알고 있으면 청취가 즐거워진다. 문법적 판단을 즉각 할 수 있다면 누락된 단어나 구문을 추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르는 내용은 들리지 않는다. 일반인이 갑자기 전문 용어가 나오는 대화를 듣게 되면 이해하기 힘든 것과 같이, 영어에서도 관련 내용에 대한 사전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어야 청취할 때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뉴스 영어의 경우 평소 한국어라도 신문, 잡지 등을 읽고 화제를 접해두면 청취력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즉, 청취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잘 듣지 못해도 이해할 수 있는가이며, 상상력을 동원해 들리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1.2. 고유명사 사전 숙지의 중요성
영어 청취력 향상을 위해 고유명사 사전 숙지가 중요하다.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청취는 큰 어려움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모국어인 한국어로 듣는 경우라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지명, 상품명, 인명 등은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외국어인 영어로 이러한 고유명사를 듣고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영어 청취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고유명사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단어도 마찬가지로, 전문 용어 등은 사전에 알아두지 않으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이처럼 모르는 것은 들리지 않는 법이므로, 영어 청취력 향상을 위해서는 고유명사를 비롯한 중요 단어들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1.1.3. 단어 지식과 내용 이해의 중요성
청취력이 약한 것은 귀가 나쁘기(어둡기)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다. 영어 청취에 익숙해 있지않다는 것을 보면 청취는 단순히 귀 문제가 아니고 종합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청취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음성만이 아니고 단어지식, 내용 이해 등이 열쇠인 것이다.
미국에 오랫동안 살면서 일상회화는 어렵지 않지만 텔레비전과 라디오 영어가 들리지 않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어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생활하면서 몸에 익히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러나 텔레비전과 라디오는 이야기가 다르다.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취급하는 내용은 정치, 경제, 과학, 스포츠, 예능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이것을 알아 듣는다는 것은 만만치 않다. TV에 나오는 영어를 이해 못하는 것은 신문, 잡지를 제대로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취의 원칙은 모르는 것은 알아 듣지 못한다는 것이다. 단어도 내용도 알지를 못하면 청취를 할 수 없다. 청취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읽기가 중요한 요소이다. 평소에 잡지와 신문에 친숙해 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전문 용어를 몰라서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지식을 다양하게 쌓아 놓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한결 수월한 영어 청취를 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청취력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단어학습에 관해 알아 보자. 예를 들어, "The three executives were arrested on the charge of insider trading.(그 3인의 중역은 내부자 거래혐의로 체포되었다.)"- 이 경우의 'charge' 는 「용의, 혐의」의 의미다. 사전을 찾아볼 때 단어의 의미만을 알아보고 사전을 덮는 것은 아닌지? 사전에는 "on the charge of"는 「~의 죄로, ~의 전과로」의 의미라고 나와 있고, 관련 예문도 나올 수 있다. 이처럼 charge의 의미뿐만 아니고 'on the charge of'라고 외어 두면, 이 영문을 알아 듣는 것이 편해진다. 설사 on이 들리지 않아도 이 의미를 알 수 있는데, 단어는 이처럼 덩어리로 외워 두면 청취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사전 찾는 방법을 연구해 보자. 앞으로는 단어 뜻만 외우고 사전을 덮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1.2. 리스닝 기술을 키우는 방법
1.2.1. 반복청취
반복청취는 듣기 학습기술 중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우선 한 문장을 제대로 듣지 못할 때 단어나 구의 소리를 익숙하게 만들고, 문장을 반복적으로 들음으로써 소리에 친숙하게 만드는 과정을 지원한다. 찍찍이라는 어학 실습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컴퓨터 상에서 이런 리스닝 학습과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교재도 생기고 있다. 소리에 친숙해지는 훈련이며, 학습을 해 갈수록 연속으로 듣기 가능한 단어의 수가 늘어나면서 문장에 대한 소리훈련을 하는 것이다. 일단 문장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그 문장을 소리로 반복적으로 익히는 과정이다. 반복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문장을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고 어떤 느낌으로 말하는 가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가능하면 비디오나 TV 프로그램 등을 본 후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한 뒤, 어떤 감각으로 말을 하는 가에 대한 훈련을 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1.2.2. 딕테이션(Dictation)
받아쓰기(Dictation)는 실제 많은 학생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영어 청취력 향상 방법이다. 받아쓰기는 언어 학습에 있어서 효과적인 훈련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외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에게 받아쓰기는 음소, 연음, 억양, 축약, 음조, 리듬 등에 대한 식별력을 높이고 청취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받아쓰기를 통해 학습자들은 청취 입력을 통한 듣기 매체를 인지하는 작용을 촉진할 수 있다. 단순한 표음문자 식별에서 나아가 단어나 어구의 의미까지 이해하는 청취 단계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 이는 청취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받아쓰기 활동은 음소 식별, 단어, 구, 문장, 문단 단위로 학습을 확대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단어 받아쓰기나 문장 받아쓰기는 처음부터 자연스러운 발화 속도로 훈련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오류 발견 시 즉시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교사나 학생이 오류를 수정할 수 있지만, 학생 자신이 직접 오류를 수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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