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의약품의 부적절한 폐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1.1. 연구 배경 및 필요성
의약물질은 사람과 동물의 질병을 예방, 치료하거나 축산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화학 물질이다. 최근 의약물질의 공급과 수요가 모두 증가하면서 폐의약품의 수거 및 폐기의 중요성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이다. 그러나 폐의약품 처리에 대한 설문조사와 처리 실태에 관한 정책 연구 결과 등을 살펴본 결과 적절한 처리 방법을 알고 실천하고 있는 국민은 극소수에 불과하다"이다.
1.2. 연구 목적
우리는 본 연구를 통해 잘못된 의약품 폐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이다. 부적절한 방식으로 의약품이 폐기되어 자연에 노출될 경우 실제 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 나아가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올바른 의약품 처리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1.3. 실험에 사용된 의약품
실험에 사용된 의약품은 아스피린, 타이레놀, 마그밀이다"
아스피린(바이엘아스피린 500mg)은 최초로 합성된 해열·소염 진통제이자 혈전 예방약으로, 500mg 용량의 제품은 관절염, 감기로 인한 발열, 근육통 등에 사용된다. 아세틸살리실산(aspirin)이라고도 하며 염증, 발열, 통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에 관여하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1과 2를 억제하여 항염, 해열, 진통 작용을 나타낸다"
타이레놀정(아세트아미노펜 500mg)은 해열진통제로, 발열 및 두통, 신경통, 근육통 등을 가라앉히는 데 사용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에 관여하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를 억제하고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을 조절하여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
마그밀정(수산화마그네슘 500mg)은 제산제이자 변비약으로, 알칼리성 무기염 제제로 위산을 중화시키므로 제산제로 사용되며, 변이 묽어지게 하므로 변비약으로도 사용된다"
1.4. pH(수소이온농도지수)
pH는 수소이온농도지수라고도 하며, 수소이온농도([H+])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순수한 물의 경우 25°C에서 pH는 7이며, 이를 기준으로 하여 pH가 7보다 작은 용액은 산성, 7보다 큰 용액은 염기성이라고 한다.
pH는 수소이온농도의 마이너스 상용로그 값으로 정의되며, 즉 pH = -log [H+]이다. 이를 통해 매우 작은 수소이온농도도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pH 값이 낮을수록 수소이온농도가 높아 산성이 강해지며, pH 값이 높을수록 수소이온농도가 낮아 염기성이 강해진다.
이러한 pH는 용액의 특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특히 화학적 반응에서 pH는 반응 속도와 평형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화학 분야에서 널리 이용된다. 또한 생물학적 측면에서도 효소나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이 pH에 의해 크게 영향받기 때문에 생물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개념이다.
1.5. 연구 방법
1.5.1. 연구 과정
연구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연구 계획을 수립하였다. 같은 크기의 화분 다섯 개에 흙을 담고 상추를 심었다. 각 상추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 한 화분에는 수돗물을, 나머지 네 화분에는 각각 타이레놀, 아스피린, 제산제, 피임약을 일정 농도로 녹인 수돗물을 주며 성장 경과를 관찰하였다. 이후 각 상추 개체의 잎을 수확하여 빻은 즙으로 pH 농도를 측정하였다.
상추는 9월 15일에 5개의 화분에 심었다. 각 화분의 상추 개체들을 왼쪽부터 A 개체, B 개체, C 개체로 칭하였다. 상추가 충분히 자란 10월 18일, 21일, 25일에 총 3번 물을 주어 변화를 관찰하기로 하였다. 타이레놀, 아스피린, 마그밀 각각 500mg 3알씩을 막자사발을 이용하여 가루로 만들어 물에 녹였다. 이를 녹인 수용액 600ml씩을 각 실험 군 화분에 주고 대조군 상추 화분에는 수돗물 600ml를 주었다.
10월 27일에 각 상추 개체로부터 잎을 1~2장 수확하여 지퍼백에 넣고, pH 농도 측정을 위해 막자사발 안에서 잘게 빻아 즙을 내었다. 이때 바로 토양의 산성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토양 측정기 배송이 지연되어 상추 재배 중과 토양의 상태가 달라져 정확한 측정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였다. 대신 상추에 공급했던 것과 같은 수용액을 만들어 각각의 pH를 대조하였다.
1.5.2. 상추 재배
9월 15일, 5개의 화분에 흙을 담고 일정한 간격으로 1~2cm 깊이의 구멍을 3개씩 내어 각 구멍마다 상추 씨앗을 5개씩 심었다. 실험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번 시행하고자 하였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관계로 한 화분당 세 포기의 상추로 실험을 진행하게 되었다. 각 화분의 상추 개체들을 왼쪽부터 A 개체, B 개체, C 개체로 칭하였다.
상추가 어느 정도 자라 본잎이 나온 후 각각의 구멍에서 자란 다섯 개체 중 가장 잘 자란 것을 빼고 모두 뽑았다. 다만 시간이 지나도 상추 5는 성장을 보이지 않아 실험 군의 종류를 타이레놀, 아스피린, 제산제(마그밀정) 3가지로 줄이기로 하였다. 상추 5가 싹만 틔우고 자라지 않은 까닭은, 미리 준비한 흙의 부족으로 상추 5만 다른 종류의 흙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 흙이 상추 1~4에 사용한 흙과 달리 비료성분이 없어 상추를 키우기 어려운 흙이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였다.
상추가 덜 자란 상태에서 약을 섞은 물을 준다면, 성장 정도가 차이나더라도 약에 의해 성장 정도에 차이가 생긴 것인지 다른 요인이 있었던 것인지 판단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상추가 충분히 자라기를 기다려 실험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1.5.3. pH 측정
상추의 pH 측정은 다음과 같이 수행되었다.
상추 재배 실험 과정에서 각 상추 개체로부터 잎을 1~2장 수확하여 지퍼백에 넣고, pH 농도 측정을 위해 막자사발 안에서 잘게 빻아 즙을 냈다. 비커에 증류수를 담아 옆에 두고 측정을 시행하였으며, 측정이 끝날 때마다 측정기 화면에 표시되는 pH 농도 값이 중성을 표시할 때까지 측정기 센서 부위를 증류수에 씻어 측정 정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