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회계의 이해
1.1. 회계의 개념과 특성
회계는 기업의 재무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 분류, 요약, 해석하여 정보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과정이다. 회계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서 경영학에 속하는 학문이다. 과거에는 회계를 단순히 거래내용을 기록, 분류, 요약, 해석하는 기술로 보았지만, 현재에는 회계정보의 이용자들이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데 유용하도록 경제적 정보를 식별, 측정, 전달하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회계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는다. 첫째, 회계는 계량화가 가능한 경제적 사건을 대상으로 한다. 즉, 회계는 화폐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경제적 사건만을 대상으로 한다. 둘째, 회계는 기업활동의 역사적 기록이다. 회계는 기업 활동의 과거 및 현재 상황을 기록하고 보고한다. 셋째, 회계정보는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회계정보는 투자자, 채권자, 경영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넷째, 회계는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회계정보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며, 검증 가능해야 한다. 다섯째, 회계는 법적 규제를 받는다. 회계처리와 재무보고는 관련 법규에 의해 규제를 받는다.
1.2. 회계의 목적과 역할
회계의 목적과 역할은 다음과 같다.
회계의 목적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회계정보는 기업실체의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경영진의 재무관리와 투자자, 채권자 등의 투자와 대출 의사결정, 정부의 정책 결정 등에 도움을 준다.
회계의 역할은 크게 다음과 같다. 첫째, 회계는 기업의 모든 경제적 거래를 체계적으로 기록, 분류, 요약하여 재무제표라는 보고서로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둘째, 회계는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회계정보는 기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경영진의 계획 수립, 통제, 의사결정에 활용된다. 셋째, 회계는 기업 내부 및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투자자, 채권자, 정부 등 기업의 외부 이해관계자들은 회계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대출, 정책 결정 등을 내린다. 넷째, 회계는 기업의 법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기여한다. 회계는 세금 납부 등 법적 의무 이행의 근거가 된다.
1.3. 회계의 유형
회계의 유형은 크게 재무회계, 관리회계, 세무회계로 분류할 수 있다. 재무회계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상태를 외부 정보이용자에게 보고하는 회계로, 재무제표 작성을 통해 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예측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관리회계는 경영관리를 위한 의사결정, 계획수립, 통제 등의 목적으로 기업 내부에 정보를 제공하는 회계이다. 세무회계는 조세정책 수립과 세금부과에 필요한 과세소득을 계산하는 회계로, 세법에 따라 장부를 기록하고 세무신고를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처럼 회계의 유형은 정보 이용자, 목적, 기준, 보고서 형식 등에 따라 구분되며,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분야라 할 수 있다.
1.4. 회계기준과 원칙
회계기준과 원칙은 기업실체가 회계정보를 작성할 때 준수해야 하는 제반 규범으로, 회계정보의 신뢰성과 유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준이다.
회계기준이란 기업회계에 관한 의사결정 및 보고를 위한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GAAP)에 따라 제정된다. GAAP는 회계 실무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적용되는 회계처리 기준을 의미하며, 재무제표 작성 시 준수해야 할 원칙과 절차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과 일반기업회계기준이 GAAP에 해당한다.
이러한 회계기준과 원칙에는 수익·비용 발생주의, 수익실현주의,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 객관성의 원칙, 일관성의 원칙, 완전공시의 원칙 등이 있다. 수익·비용 발생주의는 현금 수수와 관계없이 수익과 비용이 발생한 시점에 인식되어야 한다는 원칙이며, 수익실현주의는 수익이 실현된 시점에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은 일정 기간 동안의 수익과 이를 얻기 위해 발생한 비용을 대응시켜 당기순이익을 계산하는 원칙이다.
객관성의 원칙은 회계정보가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자료에 근거하여 작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일관성의 원칙은 회계처리 방법을 계속 유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완전공시의 원칙은 재무제표 이용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는 모두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회계기준과 원칙은 회계정보의 신뢰성과 유용성을 높이고, 재무제표 이용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기업은 이러한 회계기준과 원칙을 준수하여 회계정보를 작성함으로써 회계정보의 질적 특성인 이해가능성, 목적적합성, 신뢰성, 비교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 재무회계와 관리회계의 비교
2.1. 정보 이용자
재무회계의 정보 이용자는 기업의 외부에 있는 불특정 다수를 의미한다. 이들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 채권자, 정부 등이다. 투자자는 투자 위험 및 수익을 평가하기 위해 정보를 이용한다. 채권자는 기업의 자금 상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정보를 활용한다. 정부는 기업에 대한 정책 입안이나 규제, 조세 정책 수립을 위해 정보를 필요로 한다. 이처럼 재무회계 정보는 기업의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관리회계의 정보 이용자는 기업 내부의 경영자이다. 경영자는 기업 내부의 계획, 통제, 의사결정 등을 위해 관리회계 정보를 활용한다.
2.2. 회계 기준
재무회계에서 사용되는 회계기준은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GAAP)이다. GAAP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등에 관한 재무보고 시 신뢰성과 비교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회계처리 및 보고 기준이다. 즉, GAAP는 회계실무에서 일반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회계처리방법과 재무제표 작성 기준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무제표 등의 작성 및 공시 등에 관한 회계실무를 지도하는 일반원칙으로 기업회계기준(K-GAAP)을 공표하고 있다. 기업회계기준은 기업의 재무회계 분야에 적용되는 회계처리와 공시에 관한 일반기준으로서, 전반적인 회계처리 방법과 재무제표의 표시 및 공시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무제표 작성의 일관성과 비교가능성을 확보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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