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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힘의 평형 실험
1.1. 실험 목적
이 실험의 목적은 힘의 합성대를 이용하여 여러 개의 힘이 평형을 이루는 조건을 연구하고, 이를 도식법과 해석법으로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즉, 힘의 평형 상태를 이용하여 둘 이상의 합력을 찾아내고, 그 결과를 두 가지 방법으로 계산한 값과 비교하여 분석하는 것이 이 실험의 주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1.2. 실험 이론 및 원리
1.2.1. 힘의 평형
힘의 평형이란 어떤 물체에서 여러 가지 힘이 작용하는 경우 작용하는 모든 힘의 벡터합인 알짜 힘이 0인 상태를 말한다. 즉, 물체에 작용하는 모든 힘이 평형을 이루어 물체가 정지해 있거나 등속운동을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를 살펴보면, 가운데 물체에 작용하는 두 힘 F1과 F2의 합력 F'은 가운데 물체에 작용하는 전체 힘의 방향과 크기를 나타낸다. 이때 가운데 물체가 정지해 있거나 등속운동을 하려면 F'과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힘 F3가 필요하다. 즉, F1, F2, F3의 벡터합이 0이 되어야 힘의 평형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힘의 평형 조건은 첫째, 선형적인 평형 상태, 즉 정지 또는 일정 속도 직선운동을 유지하려면 모든 외력의 합이 0이어야 한다. 둘째, 회전적인 평형 상태, 즉 정지 또는 일정 속력 회전운동을 유지하려면 임의의 축에 대한 모든 모멘트, 즉 토크의 합이 0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힘의 평형 상태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정차할 때 승객들이 앞으로 쏠리는 것은 관성에 의한 것이며, 자동차가 출발할 때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도가 붙어 속력이 빨라지는 것도 힘의 평형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힘의 평형은 물체의 운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1.2.2. 평형 조건
평형 조건은 정지 또는 일정 속도 운동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말한다. 정지 또는 일정 속도 직선 운동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외력의 합이 0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제1 평형 조건이라 한다. 즉, 선형적인 평형 상태를 위해서는 모든 외력의 벡터합이 0이 되어야 한다.
한편, 정지 또는 일정 속력 회전 운동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의의 축에 대한 모든 모멘트, 즉 토크의 합이 0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제2 평형 조건이라 한다. 따라서 회전적인 평형 상태를 위해서는 모든 토크의 합이 0이 되어야 한다.
이처럼 제1 평형 조건과 제2 평형 조건을 만족해야 물체가 평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는 물체의 운동 상태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개념이다.
1.2.3. 도식법에 의한 벡터 합성
OA와 OB의 합을 구해보자. 이들의 벡터 합 또는 합력 R은 그림 (b)와 같이 두 백터를 한 쌍의 변으로 하는 평행사변형을 그려서 두 벡터가 만나는 점으로부터 평행사변형의 대각선을 그림으로써 구한다. 이 대각선 벡터 R은 두 벡터의 합으로서 합력의 크기와 방향을 나타낸다. 두 개 이상의 벡터들의 합력을 구할 때는 다각형 법을 이용하는데, 그림(c)에 나타냈다. 처음에 벡터A의 화살표 끝에서 벡터B를 그린다. 그리고 B의 화살표 끝에서 다시 벡터C를 그렸을 때 벡터A의 시작점으로부터 벡터B의 끝을 연결한 벡터R'은 벡터A와 B의 합 벡터 (A+B)가 되고 벡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