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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전한 유치원 생활
1.1. 만 3~5세 아동의 발달적 특징과 안전사고
만 3~5세 아동의 발달적 특징과 안전사고는 다음과 같다.
만 3~5세 아동의 경우 유아기에 해당하는 연령대로, 이때는 신체의 균형이 생기기 시작하며 움직임이 안정되기 시작한다. 유아기는 오감을 통해 사물을 직접 탐색하여 감각적 능력을 기르고 신체 활동을 통한 경험으로 아동 스스로가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기이다. 신체 뿐 아니라 스스로의 자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능력을 배양하며 다른 사람과의 소통, 교류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사회적 관계, 대인관계의 기반을 형성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즉 만 3~5세 아동의 경우 정서적 부분 뿐 아니라 신체적인 부분에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사회적 활동을 하며 타인과 교류를 하는 영역이 넓어지고 감각을 통해 경험을 쌓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 3~5세 아동의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보육기관에서는 유아기의 신체적 특성 상 실외 활동과 단체 활동을 시작하고 가정에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외출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이러한 발달적 특징으로 인해 만 3~5세 아동에게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주요 발생 장소는 62.1%가 주택, 17.1%가 기타 장소, 8.7%가 문화시설이나 놀이시설 등의 여가 시설, 6.9%가 교육시설, 5.2%가 도로로 나타났다. 즉 대다수의 안전사고가 가정에서 일어나며 그 외에는 아동들이 자주 방문하거나 오랜 시간 머무르는 곳이 안전사고의 주요 발생 장소로 드러난 것이다.
가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로는 아파트나 그 외 건물 등의 베란다에서 추락하는 사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열제품, 뜨거운 음식, 보호자가 마시다가 내려놓은 커피 등에 의한 화상사고, 문 끼임 사고 등이 있다.
실외활동을 할 때에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때나 자동차에 탈 때 문에 끼어 다치는 사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 등이 발생한다.
교육시설에서는 만들기 시간에 가위 사용 중 다치거나, 친구들과 다투다 다치는 등의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또한 키즈카페 등의 실외활동 중 추락하여 다치거나, 등원과 하원 중 교통사고 등이 발생한다.
이처럼 만 3~5세 아동의 발달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장소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므로, 가정과 유치원,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2. 가정에서의 안전지도를 위한 활동계획안
만 3~5세 아동의 경우 신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호기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 가정에서는 뜨거운 물건, 문에 끼이는 사고, 추락 사고 등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상황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과 안전한 생활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활동 1. 뜨거운 물건을 만지면 안 돼요!
활동 목적: 가정에서 다리미, 전기밥솥, 뜨거운 차나 커피 등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지도를 실시한다.
활동 내용:
- 교사가 다리미로 옷을 다리는 시늉을 하며, 다리미가 뜨거운지 아닌지 아동에게 질문한다.
- 교사가 전기밥솥을 보여주며, 밥솥이 뜨거운지 차가운지 아동에게 물어본다.
- 교사가 컵 모양 장난감을 이용해 뜨거운 차나 커피를 마시는 시늉을 하며, 왜 엄마아빠가 호호 불어가며 마시는지 아동에게 질문한다.
- 뜨거운 물건을 잘못 만지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활동 2. 초록불에 건너요!
활동 목적: 도로에서 밀려 내려오는 차, 미처 아동을 보지 못하고 달려오는 차, 아동이 도로에 뛰어드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지도이다.
활동 내용:
- 교사가 빨간불과 초록불이 있음을 설명하고, 초록불 신호에만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고 강조한다.
- 교사가 아동들의 반대편에서 "얘들아, 빨리와! 선생님이랑 맛있는 간식 먹자!"라고 부르면, 아동들이 빨간불에 뛰어오지 않도록 지도한다.
- 초록불이 켜지면 아동들이 천천히 손을 들고 주변을 살피며 횡단보도를 건너오도록 안내한다.
- 아동들이 초록불에 잘 건너오면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며 격려한다.
이처럼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상 사고와 교통사고 등의 위험 상황에 대해 아동들에게 알려주고 안전한 행동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적인 교육과 실습을 통해 아동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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