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소아 대엽성 폐렴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임상적 특성
1.1. 연구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흉부 방사선 검사로 진단된 소아의 대엽성 Mycoplasma pneumoniae 감염에 의한 특징적인 임상증상 및 검사 결과들을 비교 분석하여 M. pneumoniae에 의해 발생하는 대엽성 폐렴을 유용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1.2. 연구 방법
본 연구는 비동등성 대조군 전ㆍ후 시차설계를 이용한 유사 실험 설계이다"" 대조군에게는 생리식염수액을, 실험군에게는 0.12% 클로르헥시딘액을 사용하여 구강간호를 시행하였다"" 연구 대상은 개심술을 받은 생후 1개월 이상 된 환아 중 기관 내 삽관 후 인공호흡기 치료를 3일 이상 받은 환아 84명으로, Cohen 공식에 따라 실험군 51명, 대조군 51명을 선정하였다"" 최종적으로 실험군 43명, 대조군 41명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연구 도구로는 Beck (1979)이 개발하고 Park (1996)이 번안한 구강상태 평가도구, 구강 내 세균 배양검사, Pugin 등(1991)이 개발하고 Lee 등(2003)이 번안한 폐감염 점수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 수집 절차는 다음과 같다"" 대조군의 자료는 2010년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험군의 자료는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집하였다"" 구강간호는 1일 3회(아침 10시, 저녁 5시, 새벽 5시) 시행하였고, 기관내 흡인 전후 무균적 처치를 하였다"" 사전 조사에서는 일반적 특성, 구강상태, 구강 내 세균 배양, 폐감염 점수를 측정하였고, 사후 조사에서는 구강상태, 구강 내 세균 배양, 폐감염 점수를 측정하였다""
1.3. 연구 결과
실험군의 구강 내 세균 발생 수는 0.95 (±0.81)개에서 0.42 (±.66)개로 0.63 (±0.85)개 감소하였으나, 대조군의 세균 발생 수는 1.09(±0.80)개에서 1.51 (±0.71)개로 0.25 (±0.66)개 증가하였다. 따라서 0.12% 클로르헥시딘액을 사용한 실험군이 생리식염수액을 사용한 대조군보다 구강 내 세균 발생 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적었다(t=-5.780, p<.001). 이를 통해 '0.12% 클로르헥시딘액을 사용한 실험군이 생리식염수액을 사용한 대조군보다 구강 내 세균 발생 수가 적을 것이다'라는 제2가설은 지지되었다.
1.4. 결론
본 연구에서 M. pneumoniae에 의한 소아의 대엽성 페렴 군에서 M. pneumoniae에 의하지 않은 군보다 혈청 PCT 값이 낮았다. 따라서 혈청 PCT 검사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전형적 세균성 폐렴과 감별하는데 CRP보다 유용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에서 발열이나 염증 수치를 보고할 때 PCT가 더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진단에 있어 혈청 PCT 검사가 기존의 M. pneumoniae 항체 검사나 CRP 측정보다 더 신뢰할 만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항생제 효과 판단 및 스테로이드 투여 시기 결정 등에 PCT 수치가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2.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서 Macrolide 항생제 치료 후 열의 지속과 관련된 예후 인자
2.1. 연구 목적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서 Macrolide 항생제 치료 후 열의 지속과 관련된 예후 인자에 대한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서 Macrolide 항생제 투여 후 반응과 관련된 예후 인자를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Macrolide 항생제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환자군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열 지속 및 치료 반응에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2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진단된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의무기록을 분석하였다.
2.2. 연구 방법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연구 설계: 비동등성 대조군 전ㆍ후 시차설계를 이용한 유사 실험 설계이다. 대조군은 생리식염수액을 사용하였고, 실험군은 0.12% 클로르헥시딘액을 사용하였다.
2) 연구 대상: Cohen 공식(1988)에 따라 실험군 51명, 대조군 51명으로 선정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실험군 43명, 대조군 41명이 분석되었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개심술을 받은 생후 1개월 이상 된 환아, 기관 내 삽관 후 인공호흡기 치료를 3일 이상 받은 환아, 심장 수술 전에 폐렴으로 진단받지 않은 환아, 본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구 참여에 보호자가 동의한 환아이다.
3) 연구 도구: 구강상태 평가도구, 구강 내 세균 발생 수 측정, 폐감염 점수(CPIS) 평가를 실시하였다. 구강상태 평가도구는 Beck(1979)이 개발하고 Park(1996)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구강 내 세균 발생 수는 균 배양검사를 통해 측정하였다. 폐감염 점수(CPIS)는 Pugin 등(1991)이 개발하고 Lee 등(2003)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4) 연구 진행 및 자료 수집 절차: 대조군의 자료는 2010년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4개월간 수집하였고, 실험군의 자료는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수집하였다. 구강 간호는 지시된 용액 외에 다른 제재로는 하지 않았으며, 1일 3회 실시하였다. 사전 조사에서는 일반적 특성, 구강상태, 구강 내 세균 발생 수, 폐감염 점수를 측정하였고, 사후 조사에서는 구강상태, 구강 내 세균 발생 수, 폐감염 점수를 측정하였다.
5) 자료 분석 방법: SPSS Win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유의수준 α는 0.05로 정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검정은 평균과 표준편차, χ2-test, t-test로 분석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의 구강상태, 구강 내 세균 발생 수, 폐감염 점수 차이는 t-test로 분석하였다.
2.3. 연구 결과
Macrolide 항생제를 투여한 환자 중 열이 4일 이내에 떨어진 군(3일군)과 4일 이상 지속된 군(4일군)을 비교한 결과, 4일군에서 38.5%의 환자가 이미 평균 4일간 macrolide 항생제를 투여받았음에도 열이 지속된 상태로 내원하였다. 이는 macrolide 항생제 내성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입원 이전에 macrolide 항생제를 오랜 기간 투여했음에도 열이 지속되는 환자에서는 임상적으로 macrolide 항생제 내성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3일군에 비해 4일군에서 아토피 피부염 병력을 가진 환자가 더 많았다.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알레르기 감작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천식의 유무는 치료에 대한 반응과 큰 관련이 없었다.
입원 시 방사선 사진에서 심한 폐 침윤과 함께 늑막삼출을 동반한 경우, 그리고 LDH 수치가 높은 경우 열의 지속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미 macrolide 항생제 치료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어 입원한 환자의 경우, macrolide 항생제 내성을 고려하여 입원 초기에 빠른 스테로이드 투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종합하면, 대부분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들은 macrolide 항생제 치료 후 4일 이내에 열이 떨어졌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 병력이 있거나, 입원 시 방사선 소견 및 LDH 수치가 나쁜 경우 macrolide 항생제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런 환자들에서는 빠른 스테로이드 투여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4. 결론
Macrolide 항생제 치료에 대한 반응은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시기가 중요할 수 있다. Slotkin의 연구진들은 항생제투여를 시작하는 시간이 지체된다면 치료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본 논문에서도 4일 이내에 열이 떨어졌던 군은 입원 전 열이 있던 기간이 평균 3.96일이었는데 비해, 4일 이상 지속되었던 환자 군들이 입원 전 열이 있던 기간이 6.08일로 길었다. 하지만 macrolide 항생제를 미리 투여하고 온 환자들이 4일군에서 더 많았기 때문에 열이 발생하고, macrolide 항생제가 투여된 시기는 양 군이 비슷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치료에 대한 차이는 macrolide 항생제가 늦게 투여되었기 때문이기보다는 macrolide 항생제에 저항을 보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된다.
한 연구에서 적절한 항생제 치료 5-7일 후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면역 조절제의 빠른 투여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이른 투여의 효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스테로이드를 일단 사용하면 해열까지의 기간은 양쪽 군에서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4일군이 스테로이드 투여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