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알코올 의존증(Alcohol dependence)
1.1. 정의
알코올 의존증(Alcohol dependence)이란 병적인 음주의 양상을 나타내거나 음주에 의한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 장애와 더불어 내성이나 음주의 감량·중지에 따라 금단 증상(이탈 증상)이 생기는 현상이다. 의존성은 행동적 및 신체적으로 나뉘는데, 행동적 의존은 알코올 섭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문제 행동이고, 신체적 의존은 알코올 장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알코올에 대한 내성과 금단 증상이다.
알코올은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어 뇌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중추신경 억제제 역할을 하는 물질로서 내성 및 의존에 대한 설명을 주로 신경전달물질과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족 중에 알코올 관련 장애 환자가 있다면 위험성은 일반인에 비해 3~4배 높다.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아이가 구강기에 문제가 있을 때 매사에 의존적이며 먹는 것에 만족을 취하려는 성격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심리적인 갈등이나 불안, 분노 등을 없애기 위해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지만 술에서 깨어나면 죄책감이 증가되어 더욱 갈등을 느끼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시 술을 마시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중독 상태에 이르게 된다.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이혼/별거/미혼, 낮은 사회경제적 계층, 낮은 지적 능력 등에게서는 알코올중독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환경적요인으로, 사회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될 때 자연스럽게 술에 의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음주 문화에 관대한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로 인한 실수를 허용하는 분위기가 오히려 그러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면서 그러한 행동이 더욱 강화되어 중독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1.2. 진단
1.2.1. 알코올 남용
알코올 남용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것을 의미한다. 알코올 남용은 알코올 의존에 이르기 전 단계로, 알코올 남용이 심한 경우 알코올 의존 상태에 이르게 된다. DSM-Ⅳ에 따르면 알코올 남용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임상적으로 상당한 장해 또는 곤란을 가져오면서,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이 같은 12개월 기간 중에 발생하는 알코올 사용의 부적응 양상이다.
첫째, 거듭되는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서 직장, 학교 혹은 집에서의 주요 역할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이다.
둘째, 신체적으로 해가 되는 상황에서도 거듭된 알코올의 사용이다.
셋째, 알코올과 관련된 거듭된 법적 문제이다.
넷째, 알코올의 영향들이 원인이 되거나 이로 인해 악화가 되는 계속적이거나 반복적인 사회적 혹은 대인관계의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알코올 사용이다.
이와 같은 알코올 남용의 진단 기준은 알코올 의존의 진단 기준과는 구별되는데, 알코올 의존과 달리 내성, 금단 증상 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즉, 알코올 남용은 알코올에 의한 부적응적인 행동 양상이 나타나지만 알코올 의존에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1.2.2. 알코올 의존
알코올 의존은 병적인 음주의 양상을 나타내거나 음주에 의한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 장애와 더불어 내성이나 음주의 감량·중지에 따라 금단 증상(이탈 증상)이 생기는 현상이다. 알코올 의존은 행동적 및 신체적으로 구분되는데, 행동적 의존은 알코올 섭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문제 행동이고, 신체적 의존은 알코올 장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알코올에 대한 내성과 금단 증상이다.
알코올 의존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내성이 있는 경우로, 흥분이나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매우 많은 양의 술이 필요하거나 같은 양의 술을 사용할 시 효과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이다. 또한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데, 손떨림, 불안, 불면, 식은 땀, 환시, 환청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에도 원하는 양보다 술을 오랜 기간 많이 사용하거나, 금주하거나 절제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실패한 경우, 술을 구하거나 마시거나 깨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 사회적·직업적 혹은 휴식 활동들이 술의 사용에 의해 단념되거나 감소하는 경우, 음주에 의해 신체적 혹은 심리적 문제가 악화되는 줄 알면서도 음주를 계속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진단기준 중 3가지 이상이 지난 12개월 사이에 있었던 경우 알코올 의존으로 진단할 수 있다.
알코올 의존은 생물학적, 유전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생물학적으로는 알코올이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어 뇌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에 따른 내성 및 의존 증상이 나타난다. 유전적으로는 알코올 중독 부모의 자녀에서 알코올 중독 위험성이 3~4배 더 높게 나타난다. 심리적으로는 구강기의 욕구 좌절, 낮은 자존감, 우울, 수동성 등이 알코올 의존의 위험요인이 된다. 사회적으로는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음주 문화의 관대함 등이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 의존의 주요 증상으로는 알코올 사용 장애와 관련 방어기제, 알코올로 유발되는 정신장애 등이 있다. 알코올 사용 장애에는 알코올 남용과 알코올 의존이 있는데, 알코올 의존의 경우 내성, 금단 증상, 조절력 상실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 대상자의 방어기제로는 부정, 투사, 합리화, 최소화, 분노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급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