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기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 분석
1.1. 마케팅 성공사례
1.1.1. STP마케팅 '레드폴바버샵'
STP마케팅을 활용하여 성공한 사례인 레드폴바버샵은 현재 전국에 수십 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교육을 받은 바버들이 매장에서 일하고 있어 마케팅의 4P를 적극 활용하여 성공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레드폴바버샵은 세분화(Segmentation), 표적화(Targeting), 포지셔닝(Positioning)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였다.
첫째, 세분화 측면에서 레드폴바버샵은 여성 중심의 미용실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30대 이후 남성을 타겟팅하여 틈새시장을 겨냥하였다. 남성들이 미용실 이용 시 겪는 어려움, 즉 시선 부담감, 가격 부담, 시간 제약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남성전용 공간을 제공하였다.
둘째, 표적화 측면에서 레드폴바버샵은 10개 이하의 표준화된 서비스와 스타일을 제공하여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고, 미용사에게도 빠르고 쉽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남성들의 편안한 공간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면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남성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셋째, 포지셔닝 측면에서 레드폴바버샵은 여성 중심의 미용실과 차별화된 남성만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여 남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헤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남성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단순히 머리를 자르는 것이 아닌 편안한 휴식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확보하였다.
이처럼 레드폴바버샵은 STP마케팅 전략을 통해 남성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1.1.2. 스타마케팅 '젠틀몬스터'
'젠틀몬스터'는 스타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젠틀몬스터는 국내외 유명 스타들과의 지속적인 PPL(간접광고) 협업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특히 블랙핑크의 제니, 정유미, 김희선, 윤아, 한지민, 손예진 등 국내 최고 스타들과 공효진, 틸다 스윈튼 등 패션 트렌드 선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젠틀몬스터는 국내외에서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유명 스타들이 젠틀몬스터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모습이 TV 등 대중매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젠틀몬스터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젠틀몬스터는 단순한 PPL을 넘어서 선글라스 쇼룸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였다. 기존 안경점의 딱딱한 진열장 이미지에서 벗어나, 6개월마다 새로운 컨셉의 쇼룸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켰다. 이를 통해 젠틀몬스터는 단순한 안경 브랜드가 아닌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인식되었다.
나아가 젠틀몬스터는 안경 제품에 일반적인 모델명 대신 독특한 애칭을 붙여 개성을 부여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개성있는 아이템으로 인식되게 하였고, 소비자들의 상품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데 효과적이었다.
이처럼 젠틀몬스터는 유명 스타들과의 전략적 제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개성있는 제품 네이밍 등 다양한 스타마케팅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이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호도를 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1.1.3. 감성마케팅 '뉴트로마케팅'
최근 통신, 유통, 제약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뉴트로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로 '과거의 것을 신상품처럼 즐긴다'는 의미를 담은 '뉴트로'는 올 여름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뉴트로 열풍으로 소비자들을 자극시키고 있는 '감성마케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밀레니얼 Z세대에게 신선함을, 기존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이목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KT의 '갤럭시노트20 제니의 빨간노트'광고가 유트브, 인스타그램 등 SNS 누적조회 수 9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광고는 제니가 이전 광고에서 보여주었던 파워풀하고 카리스마있는 캐릭터와는 달리, 여름시즌에 맞추어 청량감 넘치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청춘영화 느낌의 레트로 콘셉트FMF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연청색 재킷과 데님 숏 팬츠로 1980~1990년대 하이틴 스타를 연상시키는 제니의 '청청패션'과 몽환적인 색감의 광고영상은 '갤럭시노트20 미스틱 레드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 최근 뉴트로 열풍속에 인기를 얻고 있는 시티팝 장르의 배경음악 (김현철의 드라이브)이 삽입돼 영상의 분위기와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감성을 자극한다. 지금까지 영상에는 3만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감성마케팅은 감성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한 감정을 갖게하는 전략으로 KT는 뉴트로 열풍을 이용하여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호응받으면서 브랜드에 대한 애호도가 강해지는데 성공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시몬스 침대 또한 '감성마케팅'을 도입하면서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은 시몬스는 연초에 '침대없는 침대 광고'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Manners Maketh Comfort(매너가 편안함을 만든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광고는 공공장소 새치기, 쩍벌남 등 남에게 피해를 주는 민폐 행동을 유쾌하게 꼬집는 영상이 이어진다. 침대 광고에 침대는 등장시키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편암함'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부각시키는 감성적인 광고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성수동에 철물점 콘셉트인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를 열고 150주년 기념 로고가 들어간 굿즈를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침대없는 침대매장'이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사진명소'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개점 2달 만에 방문객이 1만명을 넘겼다.
시몬스는 침대 무이자 할부 판매서비스인 '시몬스페이'를 도입하면서 단순하게 '무이자 할부'라고 표현하는 대신 시몬스페이라는 현대적 표현을 통해 구독경제 멤버심 서비스 느낌을 살렸다. 고객이 체감하는 부담은 줄이고 시몬스의 프리미엄 이미지는 그대로 가져가게 하는 감성마케팅이 소비자에게 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무이자 할부라는 표현을 바꾸고, 침대 업체가 침대없는 광고를 하는 것 모두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단순한 인상차원이 아니라 느낌의 차원에서 브랜드를 알리려는 노력이 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이처럼 통신, 유통,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감성마케팅이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세대 모두의 감성을 자극하며 소비자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낸 KT와 시몬스의 사례는 감성마케팅이 기업의 성공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1.4. 코즈마케팅
코즈마케팅은 기업이 환경 보건 빈곤 등과 같은 사회적인 이슈, 즉 '코즈(Cause)'를 기업의 이익 추구를 위해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기업의 노력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기업의 선한 이미지는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 코즈 마케팅의 가장 기본적인 유형은 소비자들의 소비를 통해 기부 활동을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 기업이 특정 코즈에 돈이나 물건을 기부하는 형태가 가장 기본적이다.
CJ & BGF리테일의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은 대표적인 코즈마케팅 성공사례이다. CJ제일제당과 BGF리테일은 2013년 바코드를 통한 기부 캠페인을 열었다. 소비자가 미네워터를 구입할 때 바코드를 스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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