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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흉의 정의와 종류
1.1. 정의
농흉은 흉막강에 화농성 액체 즉 농이 고인 상태로, 흉막액이 화농성이거나 또는 흉막액에서 세균이 검출되는 질환이다. 폐를 싸고 있는 두 겹의 가슴막(pleura) 사이에 농이 고인 상태를 의미한다.
1.2. 종류
농흉의 종류는 크게 '단순 농흉'과 '복합 농흉'으로 나뉜다.
단순 농흉은 병의 진행 초기에 나타나며 고름이 실재하지만, 자유 유동성이 있다. 따라서 고름을 쉽게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효과적이다.
반면 복합 농흉은 염증이 심하고 오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나타나는 형태이다. 여러 개의 작은 공동으로 분할되며 소방형성이 특징적이고, 감염 부위들이 벽으로 나뉘어져 있어 고름 배출이 어렵다.
2. 농흉의 발생 원인
대부분의 농흉 환자가 폐에 기저 질환이 있어 이차적으로 흉막에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세균성, 결핵성 폐렴이나 폐농양, 과거 흉부 외상, 자연 기흉, 폐결핵, 전신 패혈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합병증으로 흉막이 오염되면서 농흉이 발생할 수 있다""
농흉의 약 50%는 폐의 일차적인 병변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흉막강이 오염되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폐 감염이 주요 원인이며, 이외에도 외상이나 수술 후 합병증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3. 농흉의 병태생리
3.1. 제1단계: 급성기 또는 삼출기
농흉의 제1단계인 급성기 또는 삼출기는 본격적인 농흉의 전 단계로서 나타난다. 이 단계에서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흉막이 붓게 되며, 흉막 표면에 섬유소가 침착되지만 두꺼운 섬유소 껍질은 형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시기에 흉막액을 제거하면 폐가 완전히 재팽창될 수 있다. 이는 폐의 팽창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즉, 제1단계에서는 폐 기능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3.2. 제2단계: 이행기 또는 섬유소화농기
제2단계: 이행기 또는 섬유소화농기에서는 급성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시행되지 않으면 병소로부터 세균이 흉막액을 오염시켜 섬유소화농기가 시작된다"이다. 이 시기의 흉막액은 더 혼탁해지고, 섬유소가 흉막에 심하게 침착되어 흉강 내에 섬유소들로 경계 지워지는 소구역들이 형성된다. 이 소구역들은 농흉의 전파를 막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폐의 팽창도 막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흉관을 통한 배농을 몹시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3.3. 제3단계: 만성기 또는 기질화기
만성기 또는 기질화기에서는 모세혈관과 섬유아세포들이 자라나오면서 기질화된 딱딱한 껍질을 만든다. 일반적으로 농흉이 시작된 지 7-10일 정도에 시작되며, 4-6주 후면 본격적인 만성기로 접어든다. 이 시기에 폐는 두꺼운 껍질에 둘러싸여 있어 배농이 완전히 이루어져도 다시 늘어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초기에 고름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으면 흉막 박리술(decortication)을 시행해야 한다. 흉막 박리술은 개흉술을 통해 농흉강을 형성하는 두껍고 견고한 섬유화 기질막을 박리 및 제거하여 농흉을 제거하고, 폐를 재팽창시키며 흉벽과 횡격막을 고정상태에서 풀어서 다시 호흡운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폐호흡 기능을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깝게 회복시킬 수 있는 수술 방법이다. 하지만 폐 자체의 병변이 심하여 폐가 충분히 재팽창되지 않을 때에는 수술 후에도 폐가 재팽창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이 공간을 없애주기 위해 흉곽 성형술, 근육 전위술 등의 방법으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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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농흉의 발생률
농흉의 발생률은 대략 절반 정도인 약 50%가 폐의 일차적인 병변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흉막강이 오염되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즉, 대부분의 농흉 환자가 폐에 선행 병변이 있어 이로 인해 흉막 감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5. 농흉의 증상과 징후
농흉의 증상과 징후는 다음과 같다.
농흉 환자는 보통 병변이 있는 쪽의 흉곽이 무겁고 조이는 듯한 흉통을 호소한다.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