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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타민의 정의와 분류
1.1. 지용성 비타민
1.1.1. 비타민 A
비타민 A는 시각, 상피조직 보호, 뼈의 성장, 생식 등 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A에는 retinol과 dehydroretinol이 있으며, retinol은 포유동물과 바다물고기 속에, dehydroretinol은 민물고기와 간장 속에 들어있다.
비타민 A는 공기, 빛, 열에 노출되면 서서히 파괴되는 특징이 있다. 비타민 A의 주요 기능은 야간의 시력유지, 뼈와 치아의 성장, 피부와 점막의 형성 및 유지, 생식, 세포막 안정성, 스테로이드 합성, 티록신 배출, 신경계 발달, 적혈구 생산, 면역체계 보존 등이다.
비타민 A의 주요 급원은 동물성 식품인 간, 우유, 달걀 등과 식물성 식품인 당근, 고구마, 국궁색 채소와 같이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비타민 A가 결핍되면 야맹증, 안구건조증, 성장부전, 면역기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과잉 섭취하면 고카로틴혈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1.1.2. 베타-카로틴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체로, 식물에 다량 함유된 황색 색소이다. 베타-카로틴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며, 당근, 고구마, 토마토, 시금치,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와 달리 체내에서 직접적인 활성을 나타내지 않고, 필요에 따라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작용한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으로 장에서 흡수된 후 간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이렇게 전환된 비타민 A는 체내 저장소인 간에 축적되거나 필요에 따라 방출되어 다양한 생리활성을 나타낸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어 활성산소와 자유라디칼을 제거함으로써 세포와 조직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항산화 작용은 노화 억제, 암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 등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세포분화와 면역기능 향상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와 달리 과잉 섭취시에도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고용량의 베타-카로틴을 섭취할 경우 피부가 황색으로 변하는 고카로틴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베타-카로틴 섭취를 중단하면 빠르게 회복된다.
따라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공급원이자 강력한 항산화제로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1.1.3. 비타민 D
비타민 D는 뼈의 성장,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혈액 속의 칼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D는 자외선으로 체내에서 합성될 수 있는 유일한 비타민이기 때문에 "햇빛 비타민"으로도 불린다.
비타민 D에는 크게 비타민 D2(ergocalciferol)와 비타민 D3(cholecalciferol)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비타민 D2는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ergosterol이 자외선에 의해 합성되고, 비타민 D3는 동물의 피부에 존재하는 7-dehydrocholesterol이 자외선에 의해 합성된다.
흡수된 비타민 D는 간에서 25-hydroxycholecalciferol로 대사되고, 신장에서 1,25-dihydroxycholecalciferol로 전환되어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비타민 D는 혈액으로 유입되어 단백질과 결합하여 표적 조직으로 이동하며, 주요 작용 부위는 소장, 신장, 뼈 등이다.
비타민 D는 소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고, 신장에서 인의 재흡수를 돕는다. 또한 뼈 조직의 석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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