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알츠하이머 치매의 중요성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2020년 15.7%, 2021년 16.6%, 2022년 17.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기준 추정 치매 유병률은 10.33%(65세 이상, 88만명)이고 2060년에는 치매 유병률이 17.93%(65세 이상, 332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치매는 개인의 국한된 문제에서 나아가 사회적이고 국가적인 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치매는 개인과 가족,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간주된다.
1.2. 사례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사례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치매 유병률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추정 치매 유병률은 10.33%(65세 이상, 88만명)이며, 2060년에는 치매 유병률이 17.93%(65세 이상, 332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치매는 개인의 국한된 문제에서 나아가 사회적이고 국가적인 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간호사는 치매에 대한 간호 지식과 태도를 함양하고, 치료적 관계를 바탕으로 적절한 언어적, 비언어적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치매로 인한 신경 인지 기능 장애는 일상생활 수행의 어려움을 초래하고, 치매 노인에 대한 돌봄은 가족 구성원에게도 많은 갈등과 정신적 고통을 야기한다. 이에 본 사례연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원인, 병태생리, 임상증상, 진단/증상, 간호행위를 이해하고, 대상자와 대상자 가족이 치매를 올바르게 수용하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편안한 환경과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여 간호의 수준을 높여 대상자의 안녕을 추구하고자 한다.
1.3. 사례연구 개요
본 사례연구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 대한 간호과정을 적용하여 수행되었다. 연구의 필요성은 고령화에 따른 치매 유병률의 지속적인 증가와 개인적,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에 대한 간호 실무의 중요성에 있다.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간호중재 등을 이해하고 실제 대상자에게 적용하여 치매 환자의 안녕을 도모하고자 한다.
본 사례연구의 대상자는 75세 기혼 남성으로, 2017년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고 외래 진료 중이었다. 내원 전날 부인에게 말 없이 집 밖으로 나가 배회하다가 경찰에 신고되어 행동 조절을 위해 행정입원한 상태이다. 대상자는 지남력 상실, 공격성, 배회 등의 주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치매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일반적 정보, 건강력, 발달력, 가족력, 진단 및 치료, 현재 상태 등을 포괄적으로 사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간호문제를 도출하여 간호과정을 적용하였다. 구체적인 간호진단으로는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된 배회', '부적절한 감정표현과 관련된 폭력 위험성', '사고과정 장애와 관련된 자기돌봄 결핍' 등이 선정되었다. 각 간호진단에 따른 간호계획, 중재, 평가를 실시하여 대상자의 안전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2. 본론
2.1. 알츠하이머 치매의 이해
2.1.1. 정의 및 특징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주로 65세 이후에 발병하며,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이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문제가 나타나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고, 결국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은 성격 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 장애 등의 정신행동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말기에 이르면 경직, 보행 이상 등의 신경학적 장애 또는 대소변 실금, 감염, 욕창 등 신체적인 합병증까지 나타나게 된다.
2.1.2. 원인 및 위험요인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및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령의 증가, 유전적 요인, 외인성 독소 노출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연령의 증가가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65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는 정상보다 더 빨리 진행되는 노화 과정과 관련이 있는데,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과 의료기관 접근성 결여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여성의 알츠하이머 치매 유병률이 높은데, 이는 여성의 평균수명이 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둘째, 유전적 요인이 전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의 약 40-50%를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21번, 14번, 19번 염색체 및 아포E(ApoE) 유전자의 이상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다.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는 보다 이른 나이에 발병하고 진행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셋째, 뇌에 독성을 미치는 환경적 독소에 노출되는 것도 위험요인이다. 특히 뇌 조직에서 알루미늄이 발견되는데, 신장 투석 환자의 경우 다량의 알루미늄이 투입되어 점진적인 지적 장애, 언어 이상, 간대성 근경련, 비정상적인 뇌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넷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과다 생성과 축적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병인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 내 이상 단백질 침착으로 인한 혈관 기형과 신경원 폐쇄, 뇌 반점 형성 등이 알츠하이머 병리 과정에서 확인된다.
이처럼 알츠하이머 치매는 연령, 유전, 환경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2.1.3. 병태생리학적 특징
알츠하이머 병은 뇌 피질의 위축과 뉴런 소실이 특히 두정엽과 측두엽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 조직의 위축과 소실이 심해지면 뇌실이 커지고 구조적 및 화학적 변화가 나타난다. 주로 해마와 전두엽 및 측두엽의 뇌피질에 나타난다. 해마의 뉴런이 파괴되면 단기 기억상실이 있고 쉽고 익숙한 과업을 수행하지 못한다. 대뇌피질의 뉴런이 영향을 받으면 언어기술과 판단력이 장애가 있으며, 정서적 및 행동장애가 나타나 배회와 초조증상이 나타난다.
알츠하이머 병의 특징은 신경반(neuritic plaque)과 신경섬유 덩어리(neurofibrillary tangle)가 뇌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신경반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포함하는 퇴행된 축삭과 수상돌기 말단이 뭉친 것이고, 신경섬유 덩어리는 기억과 학습을 조절하는 뇌의 해마, 뇌 피질 등의 영역에 있는 비정상적인 신경원의 세포질에서 발견된다. 또한 중추신경계에서 세포 내 구조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타우(tau)단백질에 변성이 오고 엉겨서 뇌에서 신경섬유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고 신경세포를 죽게 한다. 신경반과 신경섬유 덩어리는 인지적 장애가 없는 뇌에서도 발견되기도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훨씬 더 많이 발견된다.
알츠하이머 병 환자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부족으로 인해 기억과 학습문제가 나타나게 되며, 기억과 인지에 중요한 영역에서 콜린성 신경원을 상실하여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다른 신경흥분전달물질도 서서히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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