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담낭은 간에서 생산된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기능을 가진 기관이다. 담낭염은 담낭벽에 발생한 염증성 질환으로, 담석, 수술 후 협착, 종양 등의 원인으로 인해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급성 담낭염은 갑자기 발생하는 심한 통증과 염증 증상을 보이며, 만성 담낭염은 반복적인 급성 증상 후 지속되는 경우이다.
담낭염은 비만, 좌식 생활습관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1차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감량과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2차 예방을 위해서는 고위험군 환자의 증상 모니터링과 교육이 중요하며, 3차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감량과 활동 증진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본 레포트에서는 담낭염 환자의 특성과 간호과정을 포괄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먼저 담낭염의 정의와 원인, 임상증상과 진단, 치료적 접근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담낭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간호과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담낭염 환자의 포괄적 관리를 위한 간호사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한다.
2. 담낭염 환자의 특성
2.1. 담낭염의 정의 및 원인
담낭염이란 담석, 수술 후 협착, 종양 등의 원인으로 인해 완전 혹은 불완전한 담관 협착이 발생하여 혈류나 담관을 통해 장내 세균이 담즙 내에서 증식하면서 담낭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담낭염의 원인은 크게 급성 담낭염과 만성 담낭염으로 구분된다. 급성 담낭염은 담석에 의한 담관의 폐쇄가 일반적인 원인이며, 위험요인으로는 좌식 생활습관과 비만 등이 있다. 만성 담낭염은 대부분 급성 담낭염의 결과로 나타나지만 독립적으로 발병하기도 하며 담석과 관련되어 있다. 특히 중년층, 비만한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2.2. 임상 증상과 진단
급성 담낭염의 임상 증상은 오른쪽 상복부의 갑작스러운 통증, 구토, 발열 등이 대표적이다"" 환자의 70% 정도가 과거에 담석성 복통을 경험한 병력이 있으며, 통증은 갑자기 시작하여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신체검사 시 오른쪽 상복부에 극심한 압통과 함께 머피 징후가 양성으로 나타난다"" 80% 정도의 환자에서 체온 상승이 관찰되지만, 노인이나 면역저하 환자에서는 체온 상승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담낭염 환자의 10% 정도에서 경미한 황달이 관찰된다""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방사선 검사, 방사선 핵종 영상검사 등이 활용된다""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는 담석 존재, 담낭벽 비후, 담낭 확장 등이 확인된다"" 복부 방사선 검사는 비대된 담낭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며, 방사선 핵종 영상검사는 임상적 진단이 어려운 경우 활용된다"" 혈액 검사에서는 간 효소 수치 상승과 백혈구 증가 등이 나타난다""
2.3. 치료적 접근
담낭염의 치료는 내과적 관리와 외과적 관리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담낭염의 경우 담석증에 의한 폐쇄가 일반적인 원인이므로, 우선 담석을 제거하고 담낭을 제거하는 외과적 치료가 주된 접근법이다. 반면 만성 담낭염의 경우에는 내과적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도하며, 내과적 치료로 증상 호전이 없을 때 외과적 치료를 고려한다.
내과적 관리의 경우, 급성 담낭염 환자에게는 효과적인 항생제 투여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세균 감염에 효과적인 광범위 항생제, 예를 들어 암피실린, 설파제,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등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치료한다.
만성 담낭염 환자의 경우에는 저지방 식이, 체중 감량, 그리고 진통제, 진정제, 제산제 등의 약물 치료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담낭의 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외과적 관리의 주된 방법은 담낭절제술(cholecystectomy)이다. 담낭 수술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개복 수술(open cholecystectomy)과 복강경 수술(laparoscopic cholecystectomy)이 그것이다. 개복 수술의 경우 전통적인 방식으로 큰 절개창을 통해 담낭을 제거하는 반면, 복강경 수술은 작은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담낭을 제거하는 최소 침습적 수술 방법이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상처 크기가 작고, 회복 기간이 빠르며, 통증이 덜한 장점이 있다. 따라서 급성 담낭염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수술 방식이다. 다만 복강 내 유착이 심한 경우 등 술기상의 어려움이 있을 때는 개복 수술로 전환하기도 한다.
담낭절제술 이외에도 경피적 담낭 배액술(percutaneous cholecystostomy)이 있는데, 이는 담낭 내 농양 제거와 감염 조절을 위해 사용된다. 주로 고령이나 동반 질환이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 또는 응급 상황에서 시행된다.
요약하면, 담낭염 환자의 치료는 감염 조절과 담낭 제거를 목표로 한다. 급성기에는 주로 항생제 투여와 복강경 수술이 시행되며, 만성 담낭염의 경우 내과적 약물 치료 후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
3. 간호과정 적용
3.1. 피부조직손상으로 인한 급성 통증
담낭절제술 환자의 피부조직손상으로 인한 급성 통증은 수술로 인해 절개된 조직 및 복강경 수술 중 복강 내 가스 주입과 관련되어 있다. 이로 인해 환자는 수술 부위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진통제 요구가 많은 편이었다.
간호사는 대상자의 통증을 NRS 척도를 사용하여 8시간 간격으로 사정하였고, 통증의 강도, 양상, 지속시간, 유발요인, 악화요인 등을 확인하였다. 또한 하루에 한 번 활력징후를 측정하여 통증에 대한 반응을 파악하였다.
간호계획으로는 처방된 진통제를 투여하고 진통제의 효과를 기록하며, 통증이 완화되지 않으면 의사에게 보고하는 것이다. 또한 편안한 체위 취하기, 조용한 환경 제공, 등마사지와 이완술 실시 등의 비약물적 중재를 적용하였다.
교육 내용으로는 투여된 진통제의 효과와 부작용, 비약물적 통증 완화 방법, 통증 지속 시 간호사에게 알리도록 격려하는 것 등이 있었다.
간호 평가 결과, 진통제 투여 후 30분 내 NRS 통증 척도 5점 이하가 측정되었고, 1일 후 NRS 통증 척도 3점 이하로 나타나 단기목표가 부분적으로 달성되었다. 장기적으로는 퇴원 전까지 통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목표가 달성되었다.
이를 통해 담낭절제술 환자의 피부조직손상으로 인한 급성 통증 관리를 위해서는 통증 사정, 약물적·비약물적 중재, 환자 교육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2. 비효과적 호흡양상
대상자의 정체된 객담 증가로 인한 호흡 불편감과 관련된 비효과적 호흡양상은 수술 전 금식과 수술 후 통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전신마취 후 호흡기계 합병증 예방을 위해 대상자의 호흡양상과 객담 배출 정도를 면밀히 사정하고 중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호사정 결과, 대상자는 수술 후 2~4시간마다 기침을 하지만 효율적으로 객담을 배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수가 22~25회/분으로 빠르고 객담 배출 시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산소포화도가 90~93%로 정상(95%) 보다 낮은 것으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