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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불임의 정의 및 발생 현황
불임이란 피임을 시행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로 정의된다. 정상인 경우 1년 이내에 80-90%가 임신을 하지만, 2년 후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는 5%에 불과하다. 이 중 과거에 한 번도 임신을 해본 적이 없는 경우를 원발성 불임증, 이전에 분만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임신을 했던 경험이 있는 경우를 속발성 불임증이라 분류한다.
최근 공해와 스트레스 등의 증가로 불임증 환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며, 전체 가임연령에 있는 성인의 10-15%가 불임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전체적인 불임의 발생률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불임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첫째, 체외수정시술과 보조생식술의 발달이며, 둘째, 여성들의 만혼으로 인하여 첫 임신 연령이 늦어져 생리학적으로 가임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셋째, 이러한 보조생식술의 발달과 만혼으로 인한 가임력 저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불임환자들이 적극적인 불임치료를 받게 되었다.
1.2. 불임의 원인 및 검사
불임의 원인은 남성 또는 여성의 생식세포(정자 또는 난자)의 발생부터 정자와 난자의 수정, 수정된 배아의 발달, 배아의 자궁 내 착상까지 전 과정 중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이상이 있으면 불임이 될 수 있다"" 불임의 주된 원인은 배란장애(15%), 난관 및 복강내의 이상(30~40%), 남성요인(30~40%)등이 있다""
불임의 주된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남성 요인은 외부 생식기 이상, 성기능 장애, 정액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
둘째, 난소 요인은 주로 배란장애를 말하며 무배란, 희소배란등이 있으며 노화에 따른 난소기능저하도 포함된다""
셋째, 자궁 경관 요인은 자궁경관과 점액과 관련된 요인이 있다""
넷째, 자궁 요인은 선천성 기형, 자궁근종, 자궁내유착, 자궁내 용종 등이 있다""
다섯째, 난관 요인은 난관 손상, 결찰(매듭), 또는 난관주위 유착 등이 있다""
이처럼 불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정확한 원인 진단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임신 능력이 감소하므로 의학적으로 임신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
불임의 원인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로는 기초검사, 호르몬검사, 정액검사, 배란검사, 자궁경부점액검사 및 성교 후 검사, 자궁난관조영술, 진단복강경검사 등이 있다""
기초검사에는 혈액검사, 혈액형검사, 항체검사(VDRL, anti-HIV, HBsAg, anti-HBs 등), 요검사 등이 포함된다""
호르몬검사에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월경 주기 3일째의 성선자극호르몬(FSH, LH), 에스트로겐, 황체호르몬(progesterone) 검사, 고안드로겐혈증(남성호르몬 과다 혈증)의심 시 테스토스테론/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황화합물(dehydroepiandrosterone sulphate) (testosterone/DHEAS) 등이 있다""
정액검사는 남성 요인이 불임의 약 40%를 차지하므로 기본적으로 시행해야 할 검사이다""
배란검사에는 기초 체온표, 황체 호르몬측정(추정된 배란일로부터 7일에서 10일 후에 시행), 초음파검사, 자궁내막조직검사 등이 포함된다""
자궁경부점액검사 및 성교 후 검사는 불임 부부의 성교가 적절한 방법으로 행하여 지는지, 자궁 경부 점액이 정자의 생존에 적당한지, 정자가 자궁 경관내에 도달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자궁난관조영술은 불임증의 원인 인자 중 난관 인자, 복막 인자, 자궁인자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이며, 질경을 넣고 자궁안에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자궁강-난관-복강까지 조영제가 퍼져나가는 상태를 x-ray로 촬영하여 평가한다""
진단복강경검사는 기본적 불임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을 때 고려되며, 복강경 검사를 통해 자궁, 난관, 난소 등의 상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1.3. 불임 치료법
불임 치료법은 크게 배란 유도(Ovulation Induc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