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다시, 사명이다
1.1.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발견하여 그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지난 100년 동안 이루었던 모든 것을 20년 만에 이룰 수 있고, 그만큼의 발전을 다시 14년 만에, 그 다음에는 7년 만에 해 낼 수 있을 만큼 기술 발달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달이 개인의 삶, 직업,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변화하지 않으면 직장을 잃거나 적은 월급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대한 해답과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믿음과 통찰력이 필요하다. 믿음의 눈으로 시대 변화를 올바르게 통찰한 후에,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찾아 지혜롭게 완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명은 믿음과 통찰력 위에 세워지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소원'을 따라 끝까지 경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과 통찰력을 가지고 사명이라는 아름다운 집을 짓기를 원하신다.
따라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은 현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발견하여 그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진보, 예수그리스도의 통치가 이루어질 것이다.
1.2. 시대적 변화와 그리스도인의 대응
급격한 기술 발달과 더불어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와 경제적 어려움은 청년층부터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사회에서는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과거에는 교회에 잘 다니기만 하면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로 인해 교회의 청년 대학부가 침체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40-50대 장년층과 은퇴한 성도, 심지어 은퇴한 목회자들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교회 집사들의 가정을 살펴보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난다. 교회의 중심축을 담당해 온 이들의 은퇴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은퇴 후에도 재취업이 쉽지 않다. 자영업을 시작해도 대부분 5년 안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 더해 40대 후반부터 조기 퇴직의 압박까지 있어 교회 장년 성도들의 현실이 매우 막막한 상태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미래도 불확실하다. 2030년까지 30대 그룹의 절반 이상이 사라지거나 탈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넛크래킹"의 늪에 빠져 있고, 제조업 기업의 역량도 한계에 도달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내수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처럼 기술 발달과 산업구조 변화 등 시대적 변화에 직면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리스도인들은 이 변화에 대응하고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먼저, 그리스도인들은 시대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고 이를 근거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해야 한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있게 배우고 기도함으로써, 현재 상황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에 힘써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 차원에서도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회는 성도들이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성도들의 영성을 세우고, 개인의 재능과 은사를 발견하여 사명 수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더불어 교회 차원에서도 사명을 가지고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통찰력을 가지고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동시에, 교회 공동체 차원에서도 성도들을 돌보며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시대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1.3. 구원과 성화
성경에는 인간에게 구원과 성화가 중요한 두 가지로 명시되어 있다. 구원은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영접하고 새로운 나라인 하나님 나라, 천국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다시 태어남"(born again)은 성령의 절대적 사역이다. 중생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값없이 우리에게 전가해 주셔서 의롭다 인정해 주심으로 가능하다. 이를 "칭의"라 한다. 칭의는 법적인 선언이며 우리의 행동이 개입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성화는 신학적으로 "결정적 성화"와 "점진적 성화"로 구분된다. 결정적 성화는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선언하신 그 순간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결정적으로 우리의 것이 되어 거룩하다고 선언되는 것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신분이 변화되는 것이다.
반면 점진적 성화는 구원 이후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노력을 의미한다. 구원 이후 성도의 삶은 정체된 상태가 아니며, 성령의 역사에 따라 "죽이는 것"과 "살리는 것"의 진전이 있어야 한다. "죽이는 것"은 매일 회개함으로써 죄를 죽이고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확대된다.
"살리는 것"은 내 안의 새사람의 속성이 나를 지배하도록 점진적으로 살려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깊이 알아야 하며,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인 사명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을 깊이 알고 내 안에 그분을 채워나가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말씀과 성찬, 기도가 내면의 새사람의 속성을 살려내고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는 영적인 도구가 된다.
따라서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정체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에 따라 죄를 죽이고 새사람의 속성을 살려나가는 점진적 성화의 과정인 것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개인 내면과 외부로 확장되고 진보하게 된다.
1.4. 사명의 핵심: 하나님과 이웃사랑
사명의 핵심은 하나님과 이웃사랑이다. 구원받은 성도에게 주어진 사명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이웃사랑은 모든 성도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도 율법의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마 22:36-40). 이는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주신 가장 근본적인 사명이자 목표이기도 하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사명의 출발점이다. 성도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게 될 때 비로소 그 사랑이 이웃에게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이웃 사랑도 불가능하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웃 사랑은 사명 완수의 열매이자 방법이다. 성도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섬길 때, 이것이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핵심 방법이 된다. 이웃을 향한 사랑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웃 사랑은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열매이기도 하다. 즉, 이웃을 사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