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실존주의 사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실존주의 심리치료의 이해
1.1. 실존주의 심리치료의 역사적 배경
1.2.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사상
1.2.1. 프랑클의 "의미의 탐색"
1.2.2. 메이의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
1.2.3. 얄롬의 "실존적 심리치료"
1.3. 실존주의 심리치료의 핵심 개념
1.3.1. 자유와 책임
1.3.2. 삶의 의미
1.3.3. 죽음과 불안
1.3.4. 소외와 무의미
1.4. 실존주의 심리치료의 사례 연구
1.4.1. 미술치료사례
1.4.2. 자유의 치료사례
1.4.3. 죽음의 치료사례
1.4.4. 심리치료 사례
1.5. 실존주의 심리치료의 시사점
2.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실존주의 심리치료의 이해
1.1. 실존주의 심리치료의 역사적 배경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유럽에서는 근대화의 위기와 비참한 전쟁의 경험으로 인한 현실생활의 혼란과 파탄, 이에 따른 사회적 불안과 생의 위협에 직면한 새로운 문제에 대한 답을 해 줄 수가 없게 되었다. 여기에서 생의 긍정보다도 부정의 입장을 취하면서 초월성을 추구하는 '실존' 의식이 대두됨으로써 현대사상에 반항하는 조류가 확산되었다.
포이에르바하(L.Feuerbach), 니이체(F. Nietzsche), 마르크스(K. Marx), 프로이트(S. Freud), 사르뜨르, 키에르케고르(S. Kierkegaard) 등은 모두가 기독교의 비판과 허무주의를 신봉하고 인간 실존의 소외의식을 깨달았던 실존주의자들로서, 이들은 실존주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대표적 지식인들이다.
실존주의 철학은 이성중심의 합리주의에 대한 반발이며, 근대과학문명에 대한 반발에서 태동하였다. 실존주의가 20세기 후반의 서구를 대표하는 철학사조로 성장하게 된 데는 1차 및 2차 세계대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이 몰고 온 신과 인간과 문명에 대한 절망과 고뇌가 실존주의를 20세기 후반의 대표적 철학사조로 발전되게 하였다.
1.2.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사상
1.2.1. 프랑클의 "의미의 탐색"
프랑클(Viktor Emil Frankl, 1905~1997)은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유태인으로 2차 세계대전 때 유태인 강제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 갇혔다가 살아남았다. 프로이트의 제자였으며, 정신분석 지향적 정신의학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신경정신과 교수와 정신과 의사였다. 그의 저서 『의미의 탐색(man's search for meaning)』은 실존주의 심리치료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
프랑클은 나치 수용소에서의 세월을 겪기 전부터 임상 실제에서 실존적 접근을 발전시켰으며 수용소에서의 경험은 그의 관점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프랑클(1963)은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한다는 입장을 가진 실존주의 철학자와 작가가 표현한 진리를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였다. 끔찍한 환경에서도 인간은 영적 자유와 정신적 독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으며, 인간으로부터 빼앗아 갈 수 없는 단 한가지의 진리를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그것은 "인간 최후의 자유, 즉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자신만의 태도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
프랑클은 인간존재의 본질은 의미와 목적 추구에 있으며, 인간 최고의 목표는 사랑이며 이를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행동과 실천, 사랑, 성취와 같은 가치 있는 경험, 고난 등을 통해 이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프랑클은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하였지만, 프로이트의 엄격한 정신분석체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프로이트의 결정론적 개념 대부분에 대해 반대하면서 자유와 책임, 의미, 가치 추구 등의 개념을 강조하는 자신만의 이론과 실제를 발전시켰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두 학파와 별개로 프랑클은 '빈 정신분석학파라는 제3학파'의 설립자로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코리(Corey)는 프랑클의 이론은 자기 삶의 비극을 통해 검증되었다는 측면에서 실존적 접근의 중요인물로 꼽았으며, 그의 삶은 그의 이론에 대한 실제 사례라고 하였다.
프랑클은 유럽의 실존주의치료를 발전시키고 미국에 실존주의 치료를 도입한 핵심인물이다. 젊은 시절 프랑클은 프로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아들러의 제자가 되었다. 후반에 그는 실존주의 철학가들의 저서에 영향을 받으며 자신만의 실존주의 철학과 심리치료를 고안하였다.
프랑클은 인간에 있어서 의미에의 의지(will to meaning)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래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독특한 치료기법인 의미치료(Logotherapy)를 개발하여 근본적으로 의미가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치료하였다. 그 핵심주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삶은 의미를 가진다, 삶의 핵심 동기는 의미에 대한 의지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있다, 완전하게 살기 위해 몸과 마음, 영혼을 통합해야만 한다 등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을 쾌락추구로 동기화되는 존재로 보았고, 아들러는 권력에의 추구를 강조하였으며, 프랑클은 인간의 가장 강력한 동기는 의미추구의 의지를 강조하였다. 치료과정의 초점은 내담자가 자신의 고통, 일, 사랑 등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아내는 도전을 하게 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프랑클은 비록 특별한 기법을 사용했지만, 그가 강조하는 것은 기법이 아니라 개인의 가치의 실현, 삶의 의미, 시간의 의미에 초점을 둔 실존적 또는 영적 질문을 다루는 것이었다.
1.2.2. 메이의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
메이(Rollo May, 1909~1994)는 미국의 실존주의적 심리학자로, 인간 실존과 실존적 불안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한 학자이다. 그는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에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실존적 고통과 그 원인을 탐구하였다.
메이는 현대 사회가 인간의 자유와 자아를 억압하고 있다고 보았다. 산업화와 기술 발달로 인해 현대인들은 개인의 고유성과 주관성을 상실하고 획일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현상을 "자아의 상실"이라고 진단하였다.
메이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자신의 자아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유와 책임을 상실하고 있다. 대신 외부의 힘, 즉 사회, 경제, 문화 등에 의해 조종되고 규격화되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인들은 불안과 소외감, 무력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와 목적을 상실하고 무기력한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메이는 이러한 현대사회의 병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유와 자아실현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인간이 자신의 실존에 대해 책임지고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인간은 자신의 삶에 의미와 목적을 부여함으로써 자아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요컨대 메이의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은 현대 사회가 인간에게 가하는 억압과 통제로 인해 개인의 자유와 자아가 상실되어 가는 현상을 분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 실존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함께 개인의 자유와 자아실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1.2.3. 얄롬의 "실존적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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