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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디네이터 개요
1.1. 코디네이터란?
코디네이터란 단어가 보편적으로 쓰이게 된 것은 불과 5-6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요즘은 의상 코디네이터뿐 아니라 영화나 광고사진에 쓰일 소품을 선택하는 코디네이터,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가장 맛있어 보이게 음식을 담는 요리 코디네이터 등 각 분야에서 코디네이터의 활동이 왕성하다.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모든 분야에서 아름다움을 가꾸려는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은 차밍스쿨, 문화센터 강좌의 강사로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전문적으로 배출하는 교육기관은 아직 드물다. 대학 의상학과나 미대, 패션디자인 학원을 나온 후 1-2년 현장경험을 거쳐 이 분야에서 뿌리를 내린 사람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외국의 전문학원에서 이 분야를 공부하고 돌아오는 사람도 많다. 알음알음으로 일을 얻고, 자신의 이름만을 걸고 있는 자유직 이므로 그만큼 적극성과 책임감이 요구된다고 코디네이터들은 말한다.
1.2. 의상 코디네이터
의상 코디네이터는 코디네이터 중 가장 먼저 일반화 된 직업이다. 각종 잡지의 패션란이 많아지고 광고에서 의상비중이 높아지면서 의상 코디네이터의 필요성이 급팽창했다. 요즘은 선거에 나서는 입후보자마다 의상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이미지 관리를 하고 있다. 5-6명이 팀을 이뤄 일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 요즘 추세이다. 패션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스타일리스트나 패션 어드바이져 등의 별칭이 붙기도 하는데, 이는 패션분야에 워낙 다양한 직업명이 난립하여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의상 코디네이터는 근무하는 곳에 따라 약간 상이한 임무를 띤다. 패션사업체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 때 하나의 패션 이미지의 조성을 염두에 두고 유행형을 설정하여 머천다이저나 디자이너가 참석한 기획회의에서 조정역할을 한다. 패션잡지의 사진이나 광고제작, 패션 카탈로그 제작에서는 스타일의 창조자로서 기획에서 모델,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을 지휘하면서 순조로운 진행까지 담당한다. 영화, 연극, TV에서는 가수나 배우들의 의상 스타일링을 하고, 패션쇼에서는 연출가의 의도에 따라 모델의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백화점이나 의상실에서는 세일즈 어드바이즈를 담당하기도 한다. 이렇듯 코디네이터는 하는 분야에 따라 업무의 내용이 약간씩 다르다. 따라서 스타일링 작업이 추가되면 스타일리스트로, 고객에게 직접 코디네이션을 하면 패션 어드바이저나 샵매니저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의류 메이커에서는 점차 전문화 추세에 발 맞춰 패션 코디네이터를 따로 고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직 코디네이터들이 모인 협회나 모임은 없는 실정이며, 따라서 전체 코디네이터의 숫자는 파악하기 힘들다. 다만, 현재 명성 있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코디네이터의 수가 50여명 선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문대졸 이상(의상관련과) 학력이 요구되는 의상 코디네이터는 주로 패션디자이너, 패션디스플레이어, 스타일리스트, 칼라리스트, 머천다이저 등으로 진출한다. 이밖에 복식디자인 교육계나 학계, 영화·연극·방송국의 의상 담당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다.
1.3. 여행 코디네이터
여행 코디네이터란 고객의 취향과 여건에 맞는 최적의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새로운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전문가이다. 고객의 경제적 여건과 취향, 일정을 고려하여 여행 스케줄을 세우고, 기존 여행 상품을 참고하여 가장 적합한 여행지와 숙박지를 추천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편안한 휴식과 좋은 추억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여행 코디네이터의 역할이다.
여행 코디네이터는 관광지에 대한 사전 지식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야 한다. 관광지에 대한 사전 답사를 통해 주요 코스를 확인하고 기초 자료를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업무로는 여행자에게 여행 일정, 주의사항, 현지 안내 등을 설명하고, 관광지의 역사, 주요 시설물의 형태와 기원, 주변 교통 및 상업 요지 등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포함된다.
여행 코디네이터에게 필요한 적성과 성격은 여행을 좋아하고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갖춘 단정한 용모의 소유자이다. 적극적이고 쾌활하며 활동적이어야 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특성과 함께 많은 사람을 상대해야 하므로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도 필요하다. 국외 여행 인솔자나 관광통역 안내원의 경우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 공간 지각 능력이 중요하다.
앞으로 여행 코디네이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산업은 자본금 투자가 크지 않고 외화 획득 및 고용 창출 효과가 있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단체 관광보다는 개별 관광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고용 증가가 둔화될 수 있다. 하지만 각 지자체의 관광 명소 특화와 전문 안내원의 의무화 등으로 여행 코디네이터의 고용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여행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관광, 어학 관련 전공에서 25세~40세의 고졸 이상 학력이 요구된다. T/C(Tour Conductor) 자격증이나 관광통역안내원 자격증 취득이 유리하며, 국내외 여행 경험과 문화 이해도가 중요하다. 국내에는 아직 여행 코디네이터 전문 교육기관이 부족한 편이지만, 앞으로 관광 관련 학과와 평생 교육원 등에서 다양한 교육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1.4. 푸드 코디네이터
푸드 코디네이터는 "식제품을 기획, 연출하는 '맛디자이너'로, TV, 영화, 잡지, 광고 등에 음식을 시각적으로 맛깔스럽게 형상화하기 위하여 각양각색의 소품을 활용하는 조형예술과 같은 전문적인 일을 하는 전문직이다." 각종 고급 레스토랑, 호텔에서의 연회 기획, 메뉴개발과 백화점, 식품회사에서 시장조사와 기획을 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요리를 고객에게 시각적으로 음식을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푸드 코디네이터는 다양한 요리를 고객에게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연출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다. 호텔이나 요리전문잡지, 방송프로그램의 스태프로 참여하여 세련된 음식 예술품을 연출하거나, 테이블세팅을 할 때에도 창의력을 발휘하여 음식을 더욱 아름답게 돋보이도록 한다. 데코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