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미술의 개념과 추세
1.1. 연구 내용 및 방법
연구의 방법으로는 선행 연구문헌과 현대미술의 전개과정에 따른 논란의 양상을 작가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오늘날 미술시장에서 가장 거액에 거래되고 있는 작가 마크 로스코를 시작으로 영국의 젊은 작가 집단인 YBA에 데미안 허스트, 트레이시 에민을 중심으로 직접적인 현대미술의 논란과 오브제의 출현을 살펴보고, 재료의 본질을 제시한 우리나라 작가 이우환의 작업들을 그의 개념과 사상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오브제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의 무한한 영역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현대미술이 시사하는 점과 일반인들이 현대미술을 보는 시각과 이를 이해하기 위한 것에 도움이 되고자 하며 적용된 사례를 통해 고찰하였다.
2. 논란이 되는 현대미술 작가
2.1. 마크 로스코
2.1.1. 작품과 재료
마크 로스코의 작품과 재료는 다음과 같다.
그는 거대한 캔버스에 스며든 모호한 경계의 색채 덩어리로 인간의 근본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Violet, Black, Orange, Yellow on White and Red], [No.1 Royal Red and Blue], [White Center], [No. 11]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은 오렌지, 레드, 옐로우, 블루, 화이트 등 극도로 절제된 이미지 속에서 숭고한 정신과 내적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로스코는 거대한 화면에 스며든 색면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2.1.2. 논란이유
로스코의 그림은 100점 중6점이 최고의 가격이라고 할 정도로 굉장하다. 그 가격에 비해 사람들은 이해를 하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다. 색만 칠해 놓은 색면추상이 왜 비싼 걸까. 이 의아함은 현대 미술품 낙찰가 소식을 들을 때 종종 느끼던 감정과 비슷하다. "선 하나 그은 건데 왜 비싸? 저건 그냥 선 아냐?" 작품을 한눈에 이해하고 그 가치를 즉각적으로 판단할 지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현대 미술품을 볼 땐 늘 이런 식이었다. 월간 [미술세계]는 2016년 1월 호에 '단색화, 새로운 비평의 시작' 이라는 특집 기사를 게재하며 이론적 버팀목이 없는 미술 작품의 인기는 한낱 거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평가들 중에서는 단색화, 색면추상이 미술사적으로나 비평적으로 미흡하다는 의견을 가진 이가 적지 않다. 동덕여대 큐레이터과 교수이자 비평가 심상용 교수는 색면 추상이 현시대에 열풍을 일으킬 만큼의 내적 에너지를 지녔는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색면 추상이라는 범주가 미술사적으로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그 미학적 정당성의 근거는 무엇인지, 누가 그러한 판단의 주체인지 답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단색화, 색면 추상의 열품은 아직 그 정당성을 검증받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왜 비싼 겁니까?" 라는 질문에는 이런 답이 돌아왔다. "현재 미술품의 시작 가격과 예술적 가치 사이에는 정신 분열적이라 할 만큼의 넓은 틈이 벌어져 있습니다. 경매가의 고공 행진은 미술품 자체의 질이나 수준과 거의 무관하고, 대부분 자본 시장의 필요에 의한 인위적 변화입니다.".
2.1.3. 작품의도
로스코의 작품의도는 바로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는 단순한 색면 구조로 관객에게 숭고함과 무한성의 효과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로스코가 전개한 색면추상은 거대한 화면 내에서 그만의 사각형 색면을 통해 색과 형태, 형태와 색이 불분명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이러한 단순미의 추구는 연상을 모호하게 만들어 관객의 정신을 마비시키지 않고 오히려 집중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또한 그의 그림을 보면 인간의 내면과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는 로스코 자신이 겪은 평범하지 않았던 환경과 생활이 그의 작품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결국 로스코는 단순함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울리고자 하였으며, 자신의 내면을 담아내고자 하였다고 볼 수 있다.
2.2. 이우환
2.2.1. 작품과 재료
이우환의 작품과 재료는 다음과 같다.
이우환은 주로 삼베로 짠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다. 수채화나 판화 작품도 간혹 있지만, 주로 캔버스 작품을 주로 제작한다. 이우환은 일본이나 유럽의 공장에서 직접 캔버스를 주문하여 사용한다. 벨기에산 삼베에 흰색 안료를 네 번 칠해 만든 캔버스를 사용하는데, 이는 벽보다 더 튼튼하고 강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이다.
붓은 인조털로 다양한 크기를 만들어 사용한다. 점 하나를 그릴 때에도 붓의 크기에 따라 좌우 폭 길이가 달라지게 된다. 일반적인 페인트 붓보다 몇 배 큰 사이즈의 붓도 많이 사용한다.
안료는 돌가루와 유성 안료, 접착제 등을 섞어 직접 만든다. 커다란 통에 돌가루를 뿌려 넣고 안료와 접착제를 반복해서 섞는다. 이를 통해 흰색, 검은색, 푸른색 등 다양한 색감을 만들어낸다. 밝은 계통의 색상이나 주황색 작품도 가끔 등장한다.
2.2.2. 논란이유
이우환의 작품에 대한 논란은 주로 작품의 단순성과 추상성으로 인한 이해의 어려움에서 비롯되었다. 이우환은 단색화와 색면추상 등 단순한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하였는데, 이러한 작품들이 일반 관람객들에게 지나치게 단순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우환의 대표작인 "교감 Correspondence"의 경우, 하얀 캔버스 위에 단 하나의 점만이 찍혀 있는 극도의 단순함으로 인해 많은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했다. 이에 대해 일부 비평가들은 이러한 작품이 단순히 '점 하나 찍은 것뿐'이라며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우환의 작품이 고가에 거래되는 것도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예를 들어 "교감"이 2009년에 작품으로 7억 원 이상에 거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의구심과 반발이 일어났다. 단순한 작품이 천문학적인 가격에 팔린다는 사실에 대해 대중들의 이해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이처럼 이우환의 작품은 단순성과 추상성으로 인해 일반 대중들에게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