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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흡연, 대기오염 등 환경 및 직업성 인자, 유전적 소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최근 산업화 과정에 있는 국가들에서 유병률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나 흡연이 COPD의 병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데, 흡연자의 약 50%에서 만성 기침과 객담을 호소하는 만성 기관지염을 초래하고 흡연자의 10~15%만이 만성기류폐쇄를 정하는 COPD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COPD에 대한 연구의 목적은 COPD의 발생 원인과 기전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데 있다. 또한 COPD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어 COPD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게 필요한 실정이다""
1.2. 진폐증의 의의와 case study 목적
진폐증은 광산이나 건설 현장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탄광부 진폐증은 국내 직업병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질환이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로 탄광이 폐쇄되고 탄광부들이 직업에서 멀어졌지만, 20~30년이 지난 지금 그 시절 탄광부들에게 여전히 폐 질환이 발생하고 있다. 진폐증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증상 관리가 중요하며, 따라서 충분한 예방과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과거 탄광부들의 직업 경험과 교육 정도를 확인하여 맞춤형 교육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진폐증에 대한 사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이다.
2.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2.1. 정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란 담배, 대기오염 또는 독성흡입물질에 의해 기도에 염증이 지속돼 기도가 좁아지면서 서서히 기도폐쇄가 일어나는 질환을 의미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크게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나뉘는데, 만성기관지염은 2년 이상, 1년에 3개월 이상 기침, 객담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상태를 말하며 폐기종은 만성염증으로 인한 폐포벽의 파괴로 원활한 산소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로 정의한다.
2.2. 원인 및 병태생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주된 원인은 흡연이며,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으로 인한 기도와 폐 손상이 병태생리의 핵심이다.
흡연과 유해물질 노출에 의해 폐손상과 폐 및 전신의 염증이 발생하고, 폐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거나 폐기능이 급격히 나빠짐으로써 소기도 질환, 폐기종에 의해 만성적인 기류제한이 발생하게 된다.
흡연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모든 흡연자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개인의 유전적인 요인들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위험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흡연자 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진행하는 비율은 일반적으로 15~20% 정도로 추정되지만,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 진단이 늦어지고 환자의 인지도가 낮으므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고령, 직업성 유기물, 무기물, 화학물질, 가스나 매연 등의 환경적 요인들도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실내 외 공기 오염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발생시키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환기가 되지 않는 주거지에서 조리와 난방으로 사용하는 유기물 에너지의 연소로 발생하는 실내 공기 오염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 증상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만성적이고 진행하는 호흡곤란, 기침, 가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호흡장애가 심해져 기력 감퇴 및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게 된다. 이런 증상들로 인해 수면장애까지도 자주 경험한다.
호흡곤란은 이 질환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며, 지속되는 기침이 첫 증상일 수 있지만 흡연 때문이라고 무시하는 경우가 흔하다. 기침 후 흔히 소량의 끈끈한 가래가 동반되고, 가래가 아주 많은 경우 기관지확장증의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동반될 수도 있어 천식과 혼동하기 쉽다. 천명음은 변이성이 있어서 어느 날은 들리고 어느 날은 들리지 않기도 하며, 하루 중에도 있다가 없어지거나 없다가 생길 수 있다.
이처럼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 증상인 호흡곤란, 기침, 가래는 지속적이고 진행적이며, 수면장애와 쌕쌕거리는 천명음 등이 동반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2.4. 진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진단은 폐기능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COPD의 진단을 위해서는 폐기능 검사인 FEV1(1초간 강제호기량)과 FVC(노력성 폐활량)를 측정하여 FEV1/FVC비율이 70% 미만인 경우 COPD로 진단한다. 또한 COPD의 중증도 평가를 위해 FEV1 예측치 퍼센트를 측정하여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구분한다. 이외에도 흉부 X선 검사, 동맥혈가스 분석, 폐확산능 검사 등의 보조적인 검사를 시행한다. 폐기능 검사는 COPD의 진단과 중증도 평가, 치료 효과 판정에 필수적인 검사라고 할 수 있다"".
2.5. 치료
악화요인의 제거와 함께 약물요법, 산소요법, 호흡재활 등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에 활용된다.
우선, 악화요인의 제거가 중요하다. 금연, 감염 예방을 위한 매년 독감 예방접종, 감염 시 항생제 투여 등이 필요하다.
약물요법의 경우, 기관지 확장제 요법이 중요하다. 증상 완화와 폐기능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된다. 베타2작용제와 항콜린제 등이 주로 사용된다.
산소요법은 저산소혈증을 개선하고 폐고혈압, 적혈구 증가증, 운동내구성 등을 향상시켜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안정 시 PaO2가 55mmHg 이하인 경우 투여하며, 간헐적 투여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