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책 개요
'『행복계약을 맺은 사람들』은 현대 사회에서 행복을 어떻게 바라보고, 측정하며, 달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행복이 단순히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이 아니라, 사회구조와 환경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는 복합적인 문제임을 강조한다. 오늘날 행복은 더 이상 개인의 책임으로 국한되지 않으며,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구조와 맞물려 있는 권리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1.2. 저자 소개
『행복계약을 맺은 사람들』의 저자 강상준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다. 그는 공정성과 평등, 불평등과 분배정의 등 복지인식과 복지태도를 기반으로 한 복지철학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민권과 사회권, 노동권을 교육조직화로 담아내어 지역사회의 실천활동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연구로는 「20대 대통령선거 유권자는 복지확대와 축소 중 무엇을 선택하였는가」, 「평등과 형평 원칙에 영향받는 절차공정성과 기회공정성에 관한 연구」, 「공공병원의 취약계층 복지서비스에 관한 질적사례연구」 등이 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산업복지론』이 있다. 이처럼 강상준 교수는 복지와 불평등, 공정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3. 책의 주요 주제
책의 주요 주제는 행복이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구조 속에서 형성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행복을 개인의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국가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본다.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국가, 그리고 사회 구성원 간의 협력과 상호 책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제이다.
저자는 행복을 '행복계약'으로 개념화하면서, 개인의 행복이 사회적 환경과 제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한다. 즉, 개인의 노력과 성취만으로는 행복을 달성할 수 없으며, 국가와 사회가 시민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과 사회가 상호 책임을 지는 '행복계약'을 맺고, 함께 행복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행복을 개인의 주관적 감정을 넘어, 신체적·심리적 안녕 상태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으로 정의한다. 행복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지표들을 소개하면서, 이를 통해 개인의 행복을 사회적 차원에서 이해하고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개인의 행복이 단순히 개인의 노력이나 성취에 의존하지 않고, 사회적 구조와 제도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행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제라고 할 수 있다.
2. 행복의 정의와 측정
2.1. 행복의 주관적·객관적 측면
행복은 단순히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 상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개념이다. 『행복계약을 맺은 사람들』의 저자 강상준은 행복을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지표와 함수를 소개한다.
먼저, 행복의 주관적 측면은 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 느끼는 만족감과 긍정적 감정을 의미한다. 이는 개인이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과 심리적 상태를 포함한다. 저자는 행복이 단순히 일시적인 기분이나 쾌락의 충족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한다.
반면 행복의 객관적 측면은 개인의 삶의 질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평가할 수 있다. 네덜란드 사회학자 루트 벤호벤과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의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행복지표, 지구촌 행복함수, 더 나은 삶의 지수 등 다양한 객관적 지표들이 개발되었다. 이러한 지표들은 건강, 교육, 소득, 주거, 사회적 관계 등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객관적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행복을 수치화하고자 한다.
특히 폴 새뮤얼슨이 제안한 행복함수는 개인의 소비 활동과 욕구 충족 정도를 통해 행복을 측정하고자 한다. 이는 경제적 안정성이 개인의 행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저자는 행복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시도가 행복의 전부를 설명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행복은 개인의 감정과 심리적 요인, 사회적 관계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결합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복을 단순히 경제적 지표나 소비 수준으로만 평가할 수 없으며, 인간의 본질적 삶과 존엄성 보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행복계약을 맺은 사람들』은 행복이 단순한 주관적 감정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개념이라는 점을 제시한다. 하지만 동시에 행복을 오직 수치화된 지표로만 평가할 수 없음을 지적하며, 개인의 심리적 요인과 사회적 관계, 나아가 인간의 존엄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2. 행복을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지표
행복을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지표들은 개인의 주관적인 행복감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삶의 질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