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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의 정의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이하선(귀밑샘)에 발생한 염증이다. 볼거리는 파라믹소 바이러스(paramyxovirus)과에 속하는 단일 혈청형의 RN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감염자의 타액에 있는 바이러스가 직접 접촉이나 비말 감염을 통해 전파되며, 잠복기는 보통 14-21일 정도이다. 감염자의 종창이 시작된 전후가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이다.
1.2. 유행성 이하선염의 원인 및 전파 경로
유행성 이하선염의 원인은 paramyxovirus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이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타액, 침 등의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구체적으로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 중에 나온 타액 속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어 호흡기로 흡입됨으로써 전염이 된다. 또한 비말에 오염된 물건이나 표면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오면 혈액을 타고 이동하여 침샘으로 퍼져나간다. 잠복기는 보통 16~18일 정도이지만 길게는 25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감염기간은 증상 발현 약 7일 전부터 증상 발현 후 9일까지이며, 가장 전염력이 높은 시기는 타액선 비대가 시작된 1~2일 전부터 5일까지이다.
1.3. 유행성 이하선염의 임상 증상
유행성 이하선염의 임상 증상은 다음과 같다.
전구증상으로 고열, 근육통, 두통, 권태감이 있다. 그 후 이하선, 즉 볼거리가 붓기 시작한다. 이하선 부종은 질병의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하선이 붓는 것과 함께 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때로는 한쪽 이하선에서 시작하여 2-3일 후 양쪽을 모두 침범하기도 한다. 이하선 부종은 발병 후 3-7일 내에 점차 가라앉게 된다. 전체적인 임상 경과에서 약 20%의 환자는 무증상으로 경과하며, 가벼운 감기 증상인 콧물, 기침 등만 나타나기도 한다. 체온 변화는 크지 않은 편이다."
1.4. 유행성 이하선염의 합병증
유행성 이하선염의 합병증은 매우 심각할 수 있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경미한 경과를 보이며 자연 치유되지만, 볼거리가 심해지면 다른 장기로 바이러스가 퍼져나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바이러스성 수막염, 고환염/부고환염, 췌장염, 청력장애 등이 있다.
먼저, 가장 흔한 합병증은 바이러스성 수막염이다. 이는 타액선 비대 3~10일 이후에 발생하며,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신경학적 검사는 대부분 정상이지만 드물게 경부 강직이 나타나거나 타액선 비대 없이 오는 경우도 있다.
다음으로 고환염/부고환염은 사춘기 이후의 남자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발열, 오한, 고환의 부종과 동통이 요관을 따라 진행되며, 대부분 한쪽에만 나타난다. 드물게 불임이 될 수 있는 합병증이다.
또한, 볼거리 감염 시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대개 없거나 경미하며, 명치(상와부)통증, 발열, 오한,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청력장애도 볼거리의 중요한 합병증 중 하나이다. 감각신경성 난청이 일측성으로 발생하며, 영구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볼거리의 합병증은 매우 다양하고 심각할 수 있다. 따라서 철저한 예방접종과 신속한 대처, 합병증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진단 및 검사
2.1. 진단 방법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의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 소견과 바이러스 검출 및 볼거리 특이 항체 검출, 혈청 아밀라아제 측정으로 이루어진다. 바이러스 검출 시 검체는 타액, 소변, 혈액, 뇌척수액을 사용하고, 볼거리 특이 항체 검사 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