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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어기전의 정의와 종류
1.1. 방어기전의 정의
방어기전이란 내부에서 나오는 충동을 억제하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이다. 프로이트(Freud)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은 원초아(id), 초자아(superego), 자아(ego)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사고를 의식할 수 있다면 적응적이지만, 방어기전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이나 사고를 의식하지 못하거나 왜곡하게 되면 부적응적이 된다. 방어기전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며, 개인의 발달단계에 적절한 방어기전을 사용한 경우에는 적응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발달단계에 적절하지 않은 방어기전을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사용하는 경우는 부적응적이라고 할 수 있다.
1.2. 방어기전의 종류
1.2.1. 승화
승화(Sublimation)는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충동이나 행위를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활동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이는 가장 긍정적인 방어기전 중 하나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공격적인 충동을 운동으로 승화하거나, 성적인 욕망을 예술행위로 승화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렇듯 승화는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힘든 충동이나 행위를 보다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으로 전환함으로써 내적 갈등을 해소하고 자아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승화는 정신역동이론에서 성격 발달의 가장 성숙한 방어기제로 간주되며, 창의성과 자기실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승화는 개인의 정신건강과 사회적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1.2.2. 억제
억제(Suppression)란 받아들이기 힘들거나 고통스러운 생각, 충동을 의도적으로 의식세계에서 전의식세계로 내보내는 것이다. 즉, 고통스러운 생각이나 충동을 다룰 수 있을 때까지 의도적으로 잊으려고 노력하거나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한밤중에 무서운 곳을 지나갈 때 무서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유쾌한 상상을 하면서 가거나 노래를 부르면서 길을 걷는 것이 좋은 예이다.
억제는 유일하게 의식적인 방어기전이다.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이 받아들이기 힘들거나 고통스러운 생각, 충동을 의식적으로 억제하려 한다. 이를 통해 그 생각이나 충동을 일시적으로 의식 밖으로 밀어내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억압된 생각이나 충동들은 무의식에 계속 남아있게 되며, 어떤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
억제는 방어기전 중 가장 의식적인 기전이다. 사람들은 때때로 스스로 고통스러운 생각이나 충동을 의식적으로 억누르려 한다. 이를 통해 그 생각이나 충동을 일시적으로 의식 밖으로 밀어내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억압된 생각이나 충동들은 무의식에 남아있게 되며, 무의식적으로 행동의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밤중에 무서운 곳을 지나갈 때 무서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유쾌한 상상을 하면서 가거나 노래를 부르면서 길을 걷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처럼 억제는 고통스러운 생각이나 충동을 일시적으로 의식 밖으로 내보내어 자신을 보호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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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전치/이동
전치/이동(Displacement)은 어떤 한 사람에 대해 가진 적개심, 좌절 등의 감정을 그 사람보다 덜 위협적인 다른 대상에게 이동하는 방어기전이다.
이는 직접적으로 표현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용납될 수 있는 다른 대상에게 그 감정을 방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기분이 나빴던 것을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전치/이동은 개인이 느끼는 감정을 직접적으로 대상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그 대신 다른 덜 위협적인 대상에게 감정을 옮겨서 표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내면 감정을 간접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전치/이동은 방어기전 중에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 직접적인 표현이 어려운 감정을 다른 대상에게 이동시킴으로써 내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나치게 사용하게 되면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준에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1.2.4. 해리
해리(Dissociation)는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자신의 성격 일부가 의식적인 지배를 벗어나 별개의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 존재처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자아의 통합성이 파괴되어 개인의 정신 구조가 분열되는 현상으로, 주로 다중인격장애나 중복외상성 스트레스 장애 등에서 나타난다.
해리는 정신병리적 증상이자 방어기제의 한 유형으로, 개인이 견디기 어려운 스트레스나 트라우마에 직면했을 때 자아를 분열시켜 불편한 감정이나 기억을 의식에서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이때 개인의 마음 속 일부가 독립된 인격체로 작용하며, 이 부분은 원래의 자아와는 다른 성격과 행동 양식을 보이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 박사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지킬 박사는 기품 있고 정의로운 인물인 반면, 하이드 박사는 잔인하고 괴물 같은 모습을 보인다. 이는 지킬 박사라는 의식적인 자아와 하이드 박사라는 무의식적 자아가 분리되어 병리적인 상태를 보이는 대표적인 해리 현상의 예이다.
해리는 개인의 내적 갈등과 불안을 해소하고 자아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지만, 극단적인 경우에는 개인의 정상적인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치료자는 개인의 해리 현상이 적응적인지 부적응적인지를 판단하고, 필요시 통합적 치료를 통해 자아의 통합성을 회복시켜야 한다.
1.2.5. 격리
격리(...